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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부 성폭행한 형제, DNA로 잡아…檢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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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1,672회 작성일 22-07-2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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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를 형제가 성폭행한 혐의의 범행이 검찰의 DNA 정밀감정을 통해 밝혀졌다.

대검찰청은 올해 2분기 과학수사 우수사례 5건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평택지청 유정호(현 대전지검) 부장검사와 손명지(현 서울중앙지검) 검사는 예비신부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형제 사건을 수사했다. 경찰 수사단계에선 형제가 혐의를 부인하고 동생의 DNA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유 부장검사 등은 대검 DNA 정밀감정을 통해 동생의 DNA를 발견, 형제의 준강간 범행 가담 혐의를 포착해 구속기소했다.

대전지검 최영아(현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와 이상혁(현 의성지청) 검사는 혈액투석을 받던 환자에게 이물질을 주입해 패혈증 등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 간호사 사건을 수사했다.

직접증거가 없어 무혐의 의견으로 송치된 사건이었는데, 최 부장검사 등은 병원 CCTV 영상을 분석해 피해자와 감정이 좋지 않던 간호사가 주사기로 투석필터에 이물질을 넣는 혐의를 뒷받침할 정황을 포착했다.

포항지청 장재완(현 대검) 부장검사와 이경문·최진석 검사는 부인이 변사체로 발견된 가운데, 단순 폭행 혐의로 송치된 남편 사건을 수사했다. 3회에 걸친 대검 법의학 자문위원의 부검 감정, 피의자에 대한 통합심리분석, 블랙박스 영상 음질개선 등을 통해 남편이 피해자를 폭행해 바다에 빠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밝혀냈다.

서울중앙지검 한기식(현 금융위원회 파견) 부장검사와 문태권 검사는 애인으로부터 칼에 찔린 뒤 실수라며 진술을 번복한 피해자 사건을 수사했다. 당초 피의자는 살인미수 혐의로 송치됐으나 피해자가 5000만원의 합의금을 받고 진술을 뒤집자, 한 부장검사 등은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화가 나 찔렀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확보했다.
          
인천지검 장준호(현 국회파견) 부장검사와 장성훈 검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기 직전 도주한 671억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장 부장검사 등은 피의자와 가족들의 메신저대화 및 통화 내역, 카드사용 기록을 분석하는 등 입체적·과학적 수사기법을 동원해 은신장소를 신속히 찾아냈다. 


<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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