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용감한’ 쿠팡맨 결국 찾았다···“생명의 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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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2,241회 작성일 22-03-22 13:55본문
불법촬영을 하던 남성을 제압한 용감한 쿠팡 배달기사를 찾는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여성은 누리꾼의 도움으로 용감한 쿠팡 기사의 신원을 확인했고, 쿠팡 측에 해당 기사를 포상할 수 있는지 건의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18일 새벽 1시 ‘몰카범을 제압해주신 쿠팡 기사님을 찾습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17일 경기 부천의 한 왁싱숍에서 손님을 가장한 30대 남성 A씨가 불법촬영을 하다 왁싱숍 여직원 B씨에게 적발됐다. B씨는 불법촬영을 위해 중앙에 2㎜ 카메라를 부착해놓은 A씨의 보조배터리를 빼앗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A씨는 도주하기 위해 B씨의 목을 조르고 명치 부분을 발로 가격했다. B씨가 벽에 머리를 박고 바닥에 쓰러진 사이 A씨는 보조배터리를 빼앗아 도망쳤다. B씨는 범인의 도주를 막기 위해 왁싱숍을 뛰쳐 나와 “살려주세요”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마침 해당 상가에 있던 쿠팡 기사가 주저 없이 도주하던 A씨를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쿠팡 기사는 A씨에게 폭행을 당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다친 곳이 없냐”며 B씨를 더 걱정했다. 쿠팡 기사는 “A씨를 꼭 잡고 있을 테니 안심해라”, “경찰이 올 때까지 안전한 곳으로 피해 있어라”고 말하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B씨는 사건이 일단락된 뒤 연락처를 물었으나 쿠팡 기사는 “당연히 할 일을 했다”며 떠났다.
B씨는 감사 인사를 전하고 사례하기 위해 쿠팡 고객센터에 문의했으나 “쿠팡 기사의 신원을 찾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인물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이유였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고, 사연을 읽은 누리꾼들은 쿠팡 고객의 소리에 해당 기사에 대한 글을 자세히 작성할 것을 조언했다.
어떻게든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던 B씨는 이들의 조언에 따랐고 곧 쿠팡 고객의 소리 측에서 B씨에게 쿠팡 기사의 신원을 알려왔다. 쿠팡 측은 기사 개인의 연락처를 알려주는 대신 B씨의 감사 인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이에 B씨는 개인 연락처를 더이상 알아보는 건 민폐라고 생각해 쿠팡 측에 포상 등 쿠팡 기사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지 문의한 상황이다.
B씨는 당시 폭행으로 뇌진탕 증세를 보여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B씨는 이날 국민일보에 “선뜻 남의 일에 나서기 쉽지 않았을 텐데 망설임 없이 나서 주고 위로까지 해줘서 너무 감사했다”며 “정말 제 은인이시고 복 받으시길 늘 기도하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거듭 전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보조배터리와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뒤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6883012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18일 새벽 1시 ‘몰카범을 제압해주신 쿠팡 기사님을 찾습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17일 경기 부천의 한 왁싱숍에서 손님을 가장한 30대 남성 A씨가 불법촬영을 하다 왁싱숍 여직원 B씨에게 적발됐다. B씨는 불법촬영을 위해 중앙에 2㎜ 카메라를 부착해놓은 A씨의 보조배터리를 빼앗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A씨는 도주하기 위해 B씨의 목을 조르고 명치 부분을 발로 가격했다. B씨가 벽에 머리를 박고 바닥에 쓰러진 사이 A씨는 보조배터리를 빼앗아 도망쳤다. B씨는 범인의 도주를 막기 위해 왁싱숍을 뛰쳐 나와 “살려주세요”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마침 해당 상가에 있던 쿠팡 기사가 주저 없이 도주하던 A씨를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쿠팡 기사는 A씨에게 폭행을 당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다친 곳이 없냐”며 B씨를 더 걱정했다. 쿠팡 기사는 “A씨를 꼭 잡고 있을 테니 안심해라”, “경찰이 올 때까지 안전한 곳으로 피해 있어라”고 말하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B씨는 사건이 일단락된 뒤 연락처를 물었으나 쿠팡 기사는 “당연히 할 일을 했다”며 떠났다.
B씨는 감사 인사를 전하고 사례하기 위해 쿠팡 고객센터에 문의했으나 “쿠팡 기사의 신원을 찾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인물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이유였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고, 사연을 읽은 누리꾼들은 쿠팡 고객의 소리에 해당 기사에 대한 글을 자세히 작성할 것을 조언했다.
어떻게든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던 B씨는 이들의 조언에 따랐고 곧 쿠팡 고객의 소리 측에서 B씨에게 쿠팡 기사의 신원을 알려왔다. 쿠팡 측은 기사 개인의 연락처를 알려주는 대신 B씨의 감사 인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이에 B씨는 개인 연락처를 더이상 알아보는 건 민폐라고 생각해 쿠팡 측에 포상 등 쿠팡 기사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지 문의한 상황이다.
B씨는 당시 폭행으로 뇌진탕 증세를 보여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B씨는 이날 국민일보에 “선뜻 남의 일에 나서기 쉽지 않았을 텐데 망설임 없이 나서 주고 위로까지 해줘서 너무 감사했다”며 “정말 제 은인이시고 복 받으시길 늘 기도하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거듭 전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보조배터리와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뒤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6883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