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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살해·암매장' 피의자 4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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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1,411회 작성일 22-05-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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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던 장애인을 숨지게 하고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4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김포경찰서는 오늘(6일) 오전 9시쯤 30살 남성 A씨와 27살 남성 B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 25살 여성 C씨에게 살인방조와 사체유기 혐의, 30살 여성 D씨에게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4명과 지적장애인인 28살 남성 피해자는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한 빌라에서 함께 살았습니다. A씨와 B씨는 이 기간 피해자를 상습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가 지난해 12월 중순 숨지자 시신을 며칠간 방치했고, 시신이 부패하자 렌터카를 빌려 김포 대곶면 약암리 승마산 입구에 암매장했습니다. 넉 달이 지난 지난달 20일, 승마산에서 나물을 캐던 주민이 피해자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A씨와 B씨는 호송차에 타기 전 '피해자를 폭행하고 살인한 이유가 뭔가' '왜 같이 살았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C씨와 D씨는 '피해자가 폭행당하고 시신이 유기될 때 왜 방치했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죄책감을 느끼느냐'는 물음에 "네"라고 답했습니다. 피의자 중 2명은 지적장애인으로, 나머지 2명은 경계성 지능장애와 유사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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