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의 올바른 표현은…광주교육청 디지털성폭력 예방교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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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1,572회 작성일 22-03-15 11:24본문
광주시교육청이 디지털 성폭력 예방과 체험형 성교육 교구를 제작해 일선 학교에 배부했다.
1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중학생용으로 제작한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구(제목:놀며 공부하는 디지털 성범죄 OUT!')는 학생들이 놀이기구로 익숙한 보드게임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보드게임을 하면서 교사와 학생 간 질의 응답으로 디지털 성폭력의 실태를 공유한다. 현직 교사들이 학생들의 특성들을 파악해 이들 교구를 제작했다.
예를 들어 교사가 "친구가 보내 준 불법 촬영물을 다른 사람에게 보내지 않고 시청만 하는 것은 범죄가 아니다"라고 질문하면 학생은 'O·X'로 답한다. (정답은 X)
또 교사가 "흔히 말하는 몰래카메라의 올바른 표현은?"이라고 물어보면 학생은 단답형으로 답한다. (정답은 불법 촬영)
고등학생용으로 제작한 체험형 성교육 교구(제목:'같이하면 the 가치 있는 S-GAME) 역시 보드게임 형식으로 제작됐다.
교사가 "생리를 할 때 변비가 생기는 것은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에이즈도 치료가 가능하다"라고 질문하면 학생은 'O·X'로 답한다. (정답은 각 O)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구는 전체 중학교 91개교에 7세트씩을, 체험형 성교육 교구는 전체 중학교 68개교에 7세트씩을 각각 배부했다.
특수학교 5개교에는 장애학생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구와 체험형 성교육 교구 각 5세트를 배부했다.
시 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정종재 과장은 "성교육 관련 자료 개발 및 보급을 통해 증가하는 디지털 성폭력 등을 예방하고 학생들의 건강한 성 가치관 확립 등 실질적인 체험형 성교육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