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내분비 기능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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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1,413회 작성일 22-05-13 17:44본문
내분비계와 관련된 질병은 호르몬이 너무 적게 분비되는 경우(저분비), 너무 많이 분비되는 경우(과분비), 표적기관에 존재하는 호르몬의 수용체에 이상이 있는 경우(수용체결함) 등으로 구분된다.
내분비기관의 물리적 외상, 결핵균과 같은 세균의 감염, 유행성이하선염과 같은 바이러스 감염, 자가면역 등에 의한 저분비는 내분비기관의 위축을 가져오는데 이러한 양상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에 회복불능의 상태를 가져올 수도 있다.
과분비는 내분비기관의 비대증 및 과형성을 가져오며, 암으로 전환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갑상선에서 나타나는 그레이브스병과 뇌하수체 종양에 의한 부신피질자극호르몬(ACTH)의 과분비와 부신의 증식(과형성)을 가져오는 쿠싱증후군 등이 있다.
표적세포에 있는 수용체에 작용하는 호르몬이나 약물은 작용물질과 길항물질의 경쟁적인 관계를 미묘하게 유지하면서 조절되며, 수용체는 작용물질이나 길항물질과 결합함으로써 작용이 변한다(→ 길항근).
작용물질과 길항물질은 같은 수용체에 함께 작용하는데 특정 약물의 투입 등으로 작용물질이나 길항물질 중 1가지만 수용체와 결합하는 비정상적인 내분비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예를 들어 부신피질결핍 환자는 인슐린의 강력한 길항물질인 호르몬들을 생성하지 못하므로 약간의 인슐린 주사에도 심각한 저혈당증에 시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