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 정상 운행…장애인단체 출근길 시위 종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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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1,399회 작성일 22-04-22 11:46본문
장애인단체가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며 전날 재개한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22일에도 이어갔다. 서울 지하철 3호선이 잠시 지연됐지만 큰 영향 없이 시위가 마무리됐다.
2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이날 오전 9시5분쯤 3호선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시작했다. 같은 3호선의 동대입구역에서도 이들은 지하철 타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지하철에 올라 오체투지도 진행했다. 이로 인해 3호선이 한때 5분가량 지연됐으나 곧 정상 운행을 회복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장애인단체의 지하철 탑승과 하차로 운행이 조금 지연되고 뒤 따라오던 열차도 일부 순연됐지만 승하차가 빠르게 이뤄져 열차 배차 간격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등 큰 지장은 없었다"고 말했다.
전장연은 출근길 시위에 앞서 경복궁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게 장애인 권리예산의 답을 촉구했다. 전장연은 Δ내년 장애인 탈(脫)시설 자립 지원 시범예산 807억원 편성 Δ활동지원 예산 1조2000억원 증액 Δ평생교육시설 예산 134억원 편성을 요구했다. 또한 4월 임시국회에서 장애인평생교육법 제정도 촉구했다.
연대발언에 나선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지하철을 막는 사람은 장애인이 아니라 요구에 답하지 않고 공을 떠넘기는 인수위원회, 기획재정부, 국민의힘, 지난 21년간 무능했던 국회와 정치인들"이라며 "장애인이 처절하게 외치는 요구를 5월2일 추경호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