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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성폭력사망에 "성범죄 피해, 20%가 남성" 여가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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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1,512회 작성일 22-07-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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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인하대 성폭력 사망사건을 두고 한 발언이 논란입니다. 

김 장관은 지난 24일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인하대 캠퍼스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망사건과 관련해 "학교 측에 재발방지대책 제출 의무를 안내하고,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민감한 언론보도가 이뤄지지 않도록 한국기자협회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해당 사건은 (남녀 문제가 아닌) 학생 안전의 문제"라며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남성 피해자 비율이 20%가 넘는다"고 문제의식에서 벗어난 발언을 했습니다. 


그는 젠더 갈등의 원인으로 세대 갈등과 경제적 어려움을 언급하면서도 "젊은 남성들은 가부장적 지위를 누리거나 남성 우위 사회에 살지 않았는데 결혼할 때는 전부 남성이 집을 해와야 한다는 등 고정관념이 여전히 있다. 대학에서 강의할 때 군대 다녀온 남학생들이 수업을 못 따라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취지와 동떨어진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여가부 장관의 인식을 문제 삼았습니다. 한 누리꾼은 "왜 본질에서 벗어나는 대답을 하느냐"며 "이번 사건의 가해자는 남성, 피해자는 여성이다. 여가부 장관 주장대로 요즘 남성들이 힘들다 해도 그게 성폭력을 저질러도 되는 건 아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디지털성범죄피해자 20%가 남성이면, 80%는 여성이라는 뜻이다. 김 장관은 남성 비율이 0%이어야 한다는 것이냐 아니면 여성피해자 80%가 적다는 것이냐"라며 "대통령이 누가 되었던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외에도 "인하대 성폭력 사건은 안전의 문제이기 전에 사회 곳곳에 뿌리 깊게 박힌 성폭력 문제다"라며 "누가 젠더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지 모르겠냐"고 따졌습니다.

한 누리꾼은 윤석열 대통령의 '스타 장관 주문'을 언급하며 "스타 장관 되라 했다고 언론 접촉 시도를 이렇게 하냐"고 풍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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