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성폭행하고 살해 시도 60대…징역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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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1,467회 작성일 22-08-12 14:17본문
보험설계사를 성폭행한 뒤 살해를 시도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6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제1형사부(서전교 부장판사)는 강간·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A(64)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3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10일 천안 시내 자신의 집에서 피해자인 보험설계사 B씨를 성폭행한 뒤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가 “고객 민원을 처리하러 간다”고 한 뒤 연락이 끊긴 것을 수상히 여긴 지인이 A씨 주거지에 찾아가 경찰에 신고했고, 피해자는 곧 병원으로 이송돼 목숨을 건졌다.
A씨는 B씨에게 “가상화폐 출금 방법을 알려달라”며 집으로 유인해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A씨는 자신에게 친절했던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살해하려 했다가 살아있음을 확인하자 또다시 죽이려 했다”며 “범행 방법이 매우 잔혹하고 죄질이 극히 나쁘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는 과거 폭력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이 사건에서 비이성적이고 극심한 폭력성을 드러냈다”며 “그 책임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