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50대 성폭력범, 12시간 만에 '이곳'에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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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2,089회 작성일 22-07-20 13:35본문
서울 잠실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약 12시간 40분 만에 체포됐다.
20일 경찰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와 서울보호관찰소는 이날 오전 4시44분쯤 주거침입,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현모(55) 씨를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만남의광장 휴게소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 보호관찰소와 공조해 추적 중 오늘 새벽 대상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현씨는 휴게소 주차장에 세워둔 렌터카에서 잠을 자다 서울보호관찰소 직원에게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씨는 오전 5시30분쯤 서울보호관찰소에 인계됐다.
앞서 현씨는 지난 19일 오전 1시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20대 여성의 집에 들어가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현씨는 다른 범죄 전과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고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현씨는 유흥주점의 운전기사로 근무하고 있었다. 해당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여성 B 씨의 주소를 알아뒀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씨 전자발찌는 범행 이후 서울 지하철 삼성중앙역 역사 내 환풍구에서 발견됐다. 현씨는 도주 과정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다 강서구에 있는 대여 업체에 차량을 반납했다.
법무부는 현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경찰은 CCTV를 통해 도주 경로를 추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