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형 성격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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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392회 작성일 23-02-08 11:10본문
1. 언어별 표기[편집]
언어별 표기 | |
조현형 성격장애 조현형 인격장애 | |
調絃型 性格障礙 調絃型 人格障礙 | |
分裂型fēnlièxíng人格障碍réngézhàngài | |
統合失調型とうごうしっちょうがたパーソナリティ障害しょうがい スキゾタイパルパーソナリティ障害しょうがい | |
Schizotypal Personality Disorder(STPD) | |
Schizotypische Persönlichkeitsstörung | |
Trouble de la personnalité schizotypique | |
Trastorno esquizotípico de la personalidad | |
Шизотипическое расстройство | |
اضطراب الشخصية الفصامي النوع |
2. 개요[편집]
Schizotypal Personality Disorder(PD). 조현형 (성격 또는 인격)장애. 심하지 않은 조현병[1]의 증상이 성격처럼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조현형 성격장애라고 부른다.[2]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조현병만큼 이상하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정신질환으로 보이는 것은 마찬가지다. 마술적인 사고, 환각과 기이한 신념 등 조현병 증세는 다 갖고 있다. 망상이 지나쳐 본인을 신 등의 특별한 존재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조현병과 연관이 깊은 성격장애로 조현병의 병전 성격으로 임상적으로 이해되고 있으며 조현병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환자들은 친밀한 관계를 매우 불편해하며 관계 형성 능력이 부족한 것이 특징이다. 인지와 지각의 왜곡이 나타나며, 기이한 행동을 생활 전반에서 보인다. 과거에는 분열형 성격장애로 불렸으나, 정신분열증에서 조현병으로 명칭이 개정된 것과 마찬가지로, 조현형 성격장애로 명칭이 개정되었다. 이것은 분열성 성격장애로 불렸다가 명칭이 개정된 조현성 성격장애도 마찬가지다. 이 역시 조현성 성격장애처럼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오진되는 비율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아예 '후천적 자폐증'이라고 설명되기도 한다.) 여담으로 경계선 성격장애가 '신경증과 정신증의 경계선상에 있는 정신상태를 일컫는 말'이었을 시절에는 조현형 성격장애 역시 경계선 성격장애로 진단되었다고 한다.
조현병은 조현병의 증상[3] 중 2개 이상이 6개월 이상 진행되는 병이다. 만약, 6개월 내에 증상이 호전되거나, 1개의 조현병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라면, 조현형 성격장애로 진단된다.
조현병은 조현병의 증상[3] 중 2개 이상이 6개월 이상 진행되는 병이다. 만약, 6개월 내에 증상이 호전되거나, 1개의 조현병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라면, 조현형 성격장애로 진단된다.
3. 역학[편집]
일반 인구에서 유병률은 3% 정도이다. 여린 X 증후군을 가진 여성에서 자주 진단되며 DSM-5에서는 남성에게서 약간 더 많음을 시사했다. 조현병 환자의 친척에서 흔하며 일란성 쌍둥이에서 발생 일추율이 이란성 쌍둥이보다 높다. (33% vs 4%)
4. 임상 양상[편집]
친분 관계를 불편해하고 인지 및 지각의 왜곡, 행동의 괴이성으로 구별되는 사회적 및 대인관계 결함의 광범위한 형태로, 성인기 초기에 시작되어 여러 상황에서 나타난다. 이들은 문화권의 기준에 맞지 않는 초자연적 현상에 몰두한다. 자신에게 예지력, 독심술, 타인을 조종하는 능력 등이 있다고 믿는다. 지각의 변화가 나타나며 편집성 사고를 나타낸다. 특이한 기행증, 부적절한 옷차림, 통상 관습에 대한 부주의함 때문에 괴상한 사람이라 여겨진다. 대인관계가 어렵고 불편하다고 토로하지만 행동은 친밀함에 대한 욕구가 감소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일차 친족 외에는 친한 친구나 측근이 없다. 해야만 하는 상황에만 교류를 하고 대개는 남들과 어울리지 않는다, 이유는 자신은 남들과 다르고 그냥 어울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조현형 성격장애의 환자들은 성격적 특징 자체보다는 그로 인한 불안과 우울감 때문에 임상적 도움을 구한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정신병적 질환으로 진단하기에는 짧지만 매우 단기간의 정신병적 삽화를 경험하기도 한다.
또한 조현병적 삽화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큰 차이점은 환각이나 정상적인 기능으로부터 급격한 퇴행을 보이지 않는 것. 다만 이것만으로는 비교가 불가능하며 실제로는 좀 더 임상적인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또한 조현병적 삽화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큰 차이점은 환각이나 정상적인 기능으로부터 급격한 퇴행을 보이지 않는 것. 다만 이것만으로는 비교가 불가능하며 실제로는 좀 더 임상적인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 증례
34세의 여자인 C는 미혼이며 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 그녀는 일정한 직장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카드점을 보거나 손금을 보는 일을 하면서 약간의 돈을 번다. 가족 이외에는 개인적 관계를 맺는 사람이 없고 친구도 없으며 외출을 거의 하지 않는다. 그녀의 유일한 꿈은 위대한 점술가가 되는 것이며 그녀는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믿고 있다. 또한 그녀는 자신의 텔레파시를 통해 외계의 생명체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항상 기하학적 무늬가 수놓인 발목까지 드리우는 긴 치마와 손등을 감싸는 하늘거리는 블라우스를 입고 별 모양의 커다란 목걸이를 한다. 그녀가 오랫동안 집을 비우는 유일한 때는 외계인과의 만남을 위한 모임을 할 때뿐이다. 이때 그녀는 언제나 버스나 기차, 비행기에서 자신의 생일과 동일한 숫자의 좌석에만 앉는다.
22세 남자인 D는 미혼이며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그는 일정한 직장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기초생활수급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그에게 취업이란, 지구를 오염시키는 일로 믿고 있으며, 원래는 없었던 분자가 하늘에서 보이기 때문에, 조만간 지구온난화가 극심해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저출산 문제와 청년실업 문제를 "지구를 지키는 일"로 생각했으며, 이를 부정하는 정부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 자체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행동과 자신의 행동이 크게 달라서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맺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그는 전력 소비량 및 가스 소비량을 극단적으로 줄이고, 매일 라면만 먹고 지내고, 간식으로 과자를 먹는 습관을 가지게 된다.
5. 원인[편집]
원인은 다양하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증세가 조현병에서 둔마, 무기력증과 같은 음성증상을 뺀 양성증상과 매우 유사해 조현병 관련 질환이나 병력이 있는 부모로 인한 것라는 가설이 있다. 이는 음성증상과 유사한 조현성 성격장애도 포함된다.
대인관계적 원인으로는 부적절한 기대와 같은 지나친 통제 및 복종, 무시와 사적인 경계의 침범을 포함한 심한 학대, '집에 잘 들어오지도 않는 부모가 청소년기 자녀에게 외박을 자주 한다고 비난하는 것'과 같은 무시와 비난으로 인해 발병한다는 가설도 있다. 이 경우 성인이 되어 통제나 구속에게서 해방되고 싶어하지만, 예를 들자면 자신이 초능력으로 다른 사람을 조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등 동시에 다른 사람들을 통제하고도 싶어하는 욕구를 갖기도 한다. [4]
그들에게 있어 두려움은 타인의 비난, 공격이다. 그래서 그들을 방해하지 않고 해방되는 것을 좋아하지만, 조현성 성격장애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그들에게 지나치게 관여하지 않으면서도, 경외하거나 따르는(공감하거나 믿어주는) 사람들을 좋아하며 잘 어울리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점쟁이가 자신의 고객들과 잘 어울린다던지 등. 다만 그들은 분노가 생기면 대부분 직접 표출하기보다는 자기통제를 하며, 물러나거나 담을 쌓는다.
여타 성격장애가 대부분 그렇지만, 특히 조현성, 조현성 성격장애들은 현재까지도 학계에서 정확하게 콕 집어 원인을 설명하기가 어렵다. 그나마 조현형 성격장애는 양반인 것이, 조현성 성격장애는 매우 희귀하기 때문.
대인관계적 원인으로는 부적절한 기대와 같은 지나친 통제 및 복종, 무시와 사적인 경계의 침범을 포함한 심한 학대, '집에 잘 들어오지도 않는 부모가 청소년기 자녀에게 외박을 자주 한다고 비난하는 것'과 같은 무시와 비난으로 인해 발병한다는 가설도 있다. 이 경우 성인이 되어 통제나 구속에게서 해방되고 싶어하지만, 예를 들자면 자신이 초능력으로 다른 사람을 조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등 동시에 다른 사람들을 통제하고도 싶어하는 욕구를 갖기도 한다. [4]
그들에게 있어 두려움은 타인의 비난, 공격이다. 그래서 그들을 방해하지 않고 해방되는 것을 좋아하지만, 조현성 성격장애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그들에게 지나치게 관여하지 않으면서도, 경외하거나 따르는(공감하거나 믿어주는) 사람들을 좋아하며 잘 어울리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점쟁이가 자신의 고객들과 잘 어울린다던지 등. 다만 그들은 분노가 생기면 대부분 직접 표출하기보다는 자기통제를 하며, 물러나거나 담을 쌓는다.
여타 성격장애가 대부분 그렇지만, 특히 조현성, 조현성 성격장애들은 현재까지도 학계에서 정확하게 콕 집어 원인을 설명하기가 어렵다. 그나마 조현형 성격장애는 양반인 것이, 조현성 성격장애는 매우 희귀하기 때문.
6. 진단[편집]
DSM-5 기준은 다음과 같다.
A. 사회성 및 대인관계 결핍의 광범위한 양상이 인지 또는 지각 왜곡과 행동의 기이함뿐 아니라 친밀한 관계에서의 심각한 불편감 및 감소된 능력으로, 초기 성인기에서 시작되어 다양한 상황에서 다음 중 5개 이상의 항목으로 나타난다.
A. 사회성 및 대인관계 결핍의 광범위한 양상이 인지 또는 지각 왜곡과 행동의 기이함뿐 아니라 친밀한 관계에서의 심각한 불편감 및 감소된 능력으로, 초기 성인기에서 시작되어 다양한 상황에서 다음 중 5개 이상의 항목으로 나타난다.
- 관계망상적 사고 - 분명한 관계망상은 제외한다.
- 신체적 착각을 포함한 유별난 지각 경험
- 기이한 사고와 언어 (예 : 모호하고 우회적이고 은유적이고 지나치게 자세하게 묘사하거나 혹은 상동증적인 사고와 언어[5])
- 의심이나 편집증적인 사고
- 부적절하거나 메마른 정동
- 기이하고 엉뚱하거나 특이한 행동이나 외모
- 직계 가족 외에는 가까운 친구나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
-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판단보다는 편집증적인 두려움과 연관되어 있는, 친밀해져도 줄어들지 않는 과도한 사회적 불안.
B. 단, 조현병, 정신병적 양상을 동반한 양극성장애 또는 우울장애, 다른 정신병적 장애 혹은 자폐스펙트럼장애의 경과 중 발생한 것은 여기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 주의점 : 진단기준이 조현병의 발생에 앞서 만족했다면 '병전'을 추가해야 한다. 즉, '조현성 성격장애(병전)'
7. 병역[편집]
조현병 성격장애는 과거 병역면제가 될 수 있다는 많은 오해를 받아왔다. 이는 조현형 성격장애가 정신과 진단분류코드에서 조현병 스펙트럼 장애인 F20 분류를 공유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하지만 임상적으로 조현형 성격장애는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 성격장애이며 기능저하를 요하는 임상질환과는 뚜렷히 구분된다. 실제 병역판정기준에는 조현병 성격장애가 면제기준에 포함되지 않는다. 조현형 성격장애에서 동반되는 불안, 대인기피, 관계사고가 심각하여 단체생활에서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우 4급 판정을 받는 것을 기대해볼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정신과에서는 성격장애는 단순 외래진료만으로는 진단내리지 않고 최소 한달 이상의 입원을 통한 관찰을 요하기 때문에 요행으로 진단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결정적으로 성격장애는 임상질환과 달리 그 자신이 질병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병역판정을 받기 위하여 정신과에 방문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 된다,.
8. 아스퍼거 증후군과의 오진 가능성[편집]
이하 내용은 DSM-4-TR에서 직접 발췌한 내용이다.
p822. 조현형 성격장애의 필수 증상은 친밀한 대인관계에 대한 고통, 그러한 관계를 맺는 제한된 능력에서 드러나는 사회적, 대인관계에서의 손상, 인지적, 지각적 왜곡, 기이한 행동 등 광범위한 양상으로 표현된다. 이 인격 양상은 성인기 초기에 시작되며 다음과 같은 다양한 증상들을 갖는다.
p823. 그들의 이야기는 일상적이지 못하고 어구와 문장 구성이 특이하다. 종종 언어 표현이 산만하고 주제에서 벗나가 있고 애매모호하지만, 실질적인 탈선이나 지리멸렬은 없다. 말에 대한 답은 지나치게 구체적이거나 추상적이며, 때때로 단어나 개념을 종종 유별나게 사용한다. (able to talk 대신 Talkable이란 단어를 새로 창조해서 쓰는 등)
p823. 그들은 대개 성공적인 대인관계를 위해 요구되는 충분한 감정과 대인관계에서의 신호들을 사용하지 못하므로, 종종 대인관계가 부적절하고 뻣뻣하거나 답답한 것이 되고 만다. 이런 개인들은 종종 괴이하거나 엉뚱하게 보이는데, 그 이유는 이상한 매너리즘, 어울리지 않는 지저분한 옷차림, 그리고 보편적인 사회적 관습에 대한 부주의 때문이다. (예 : 그런 사람은 눈맞춤을 피하고, 잉크로 얼룩진 잘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으며, 동료들과 농담을 주고받지 못한다)
p823. 조현형 성격장애를 지닌 개인들은 인간관계를 맺는 데 문제가 있음을 경험하며 타인과 관계를 맺는 것을 불편해한다. 비록 그들이 대인관계가 부족해서 불행하다고 말은 하지만 그들의 행동은 친밀한 접촉을 원하지 않고 있음을 나타내 준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직계 가족 외에 가까운 친구나 마음을 털어놓는 친구가 거의 없다. 그들은 사교적인 자리에서, 특히 친숙하지 못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불안해 한다. 그들은 필요하다면 타인과도 만나지만, 자신은 그들과 색다르고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끼기 때문에 타인과의 교제를 피한다. (중략) 예를 들어, 만찬에 초대되었을 때에도, 조현형 인격장애가 있는 개인들은 시간이 지날 수록 마음이 풀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긴장과 의심이 더욱 증가된다.
p825. 조현형 인격장애를 지닌 소아들과 심한 사회적 고립, 엉뚱함, 언어의 특이성이 특징인 가벼운 자폐성 장애, 아스퍼거 장애, (중략) 의 소아들을 구별하기는 매우 어렵다. (중략) 가벼운 자폐성 장애나 아스퍼거 장애는 사회 인식 능력과 감정의 상호 교류의 결핍, 상동증적 행동과 관심에 의해 구분될 수 있다.
일단 DSM-4-TR 상의 진단기준만 보더라도 신체적 착각을 포함한 기이한 지각 경험,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하위문화의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기이한 믿음이나 마술적 사고, 기이한 사고와 언어 (예 : 모호하고 우회적이고 은유적이고 지나치게 자세하게 묘사하거나 혹은 상동증적인 사고와 언어) 등이 진단 기준에 들어있을 정도로 빈발하는 이 정신병이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오진되지 않을 가능성을 생각하는 것이 오진될 가능성을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합리적일 것이다. 실제로 현재 미국에서는 조현형 성격장애의 대부분은 아스퍼거 장애로 진단되고 있는데, 그 쪽이 사회에서 받아들여지기 쉽기 때문이다.[6]
9. 치료[편집]
일반적으로 조현형 성격장애는 환자 자신이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으며 증상으로 인하여 동반되는 불안이 심한 경우 치료를 받기 위해 내원할 수 있으나 그 또한 불안, 불면 같은 증상에 한해서이다. 조현형 성격장애의 치료법은 뚜렷하지 않으며 정신치료나 인지행동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으나 효과에 대한 근거는 아직 불확실하다. 조현형 성격장애가 약물치료로 호전된다는 근거도 아직 희박하다. 다만 동반되는 불안, 불면 등의 증상은 호전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