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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치료와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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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516회 작성일 23-02-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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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수면 부족이 치매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한다. 건강한 50대 8천 명을 20년간 관찰한 결과 수면 시간 7시간을 전후로 7시간 미만 잔 그룹과 7시간 이상 잔 그룹의 치매 발병률을 조사한 것인데, 수면 시간이 7시간 미만인 그룹의 경우 치매 위험이 30% 더 높다는 것이다. 


머리를 많이 사용하는 활동을 하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머리를 최대한 건설적이고 진보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걱정 등 비생산적인 활동은 소용이 없다. 때문에 직업 중에서는 수학교사가 치매에 걸릴 확률이 가장 낮은 직업으로 알려져 있다.

치매 예방에는 고스톱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렇지 않다. 처음 고스톱 룰을 배울 때에는 머리를 많이 사용하게 되고, 또한 판이 돌아가는 상황 분석에 익숙치 않아서 분석에 시간을 많이 쓰는 초기에는 치매에 도움을 주는 것이 확실하다. 하지만 고스톱이 익숙해지게(승률의 높낮음은 상관 없이) 되면 고스톱을 할 때 뇌의 사용률이 낮아져서 치매 예방과 무관하게 된다. 어떤 상황이 주어졌을 때 답답함, 막막함을 발생시킬 정도의 신선함과 난도가 있어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익숙해지면 변수가 적어지는 게임보단 매번 머리를 써야 하는 복잡한 게임이 더 좋다. 따라서 오히려 서로간의 심리전이 주가 되고, 매 상황마다 자신이 패배할 수 있는 경우의 수와, 자신이 승리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하는 바둑이나 마작이 고스톱보다 훨씬 나을 것이다.

또한 치매는 뇌의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신체적 노화와 반드시 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다. 나이가 많은 노인이어도 죽을 때까지 치매 증상 없이 살다 가는 경우도 있지만, 아주 정정한 노인이 심한 치매를 앓는 경우도 흔하고, 30~50대에 걸리는 초로기 치매도 있는데, 알츠하이머보단 혈관성 치매와 알코올성 치매나 간질성 치매가 주된 이유이다. 이 경우는 뇌혈관질환으로 인해서 혈관성 치매가 발생하거나, 잦은 머리 부상이 있었거나, 유독성 물질이나 약물에 노출됐거나, 간질로 인한 치매인 경우, 뇌종양으로 인한 가성 치매인 경우, 어리거나 젊은 나이에 뇌수술을 한 경우, 저혈압으로 인해서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못한 경우 등등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생길 수가 있다.

알츠하이머의 경우는 흔하지 않다. 또한 에이즈에 걸려 면역부전이 많이 진행되었을 경우에도 합병증으로 에이즈 치매 증후군이 올 수 있다.

그리고 중금속, 특히 알루미늄 섭취가 알츠하이머와 연관이 있다는 논란이 오래전부터 이어지고 있다. 알츠하이머로 사망한 환자들의 뇌 속에 알루미늄이 다량 포함된 것이 큰 이유인데, 문제는 이의 정확한 기전이 몇 십 년 동안 밝혀지지가 않다 보니 알루미늄이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저 알츠하이머의 결과로 알루미늄이 뇌에 쌓인 것인지 확실히 말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의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 그래서 포스코에서는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대신 마그네슘을 재료로 한 프라이팬을 만들기도 하였다. # 이 문제가 신경이 쓰인다면 알루미늄 용기나 조리 도구, 제산제[24] 등을 가능하면 피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치료약은 말이 치료약이지 진행을 늦추는 정도 외에는 손을 쓸 수가 없다. 그래도 약이라도 먹고 가족들이 지지가 잘 되면 어느 정도 일상 생활이 가능하게 환자가 버틸 수는 있다. 주가 되는 약물은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다.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것이 콜린에스테라제인데 이것을 억제해준다. 아세틸콜린은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신경전달물질이므로, 치매 환자의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막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해당하는 약물은 도네페질, 갈란타민, 리바스티그민 등이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항우울제나 진정제도 사용한다. 이 정도만 치매 환자가 약을 챙겨 먹게 해도 좀 낫다. 치매 환자 중에는 약 먹는 것도 까먹고 버티다 진짜 손을 쓸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 누가 챙겨줘야 하는 이유 중 하나.

야바위꾼들에게 속아서 검증되지 않는 치료약을 먹게 하는 보호자들이 있는데, 이는 치매 환자에게 매우 위험하니 이런 약들을 사전에 미리 확인해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검증된 치료약은 위에도 말했듯 도네페질, 메만틴, 갈란타민 등과 같은 약들이다.

약물로 인한 인지기능 장애는 약물을 중단하면 호전되는 편이다. 다만 알코올 의존증으로 오는 인지장애는 상태에 따라 치료에 반응이 다르다. 초기에는 치료를 하면 회복이 가능하지만(베르니케 뇌병증), 중기부터는 술을 끊고 영양을 공급하고 또 약물을 추가해도 원래대로는 호전되지 않는다. 그래도 중독일 때보다는 나아지니 술을 끊어야 한다.

치료에 돌입하면 주로 약물 치료 위주가 되고 비약물적 치료가 동반된다. 비약물적 치료는 약물치료와 병행하여 치매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에 어느 정도 도움은 된다.

현재 치매 예방법은 성인병 예방법과 비슷하다. 기본적으로 뇌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성인병 질환을 예방하고, 운동하고, 머리를 쓰며,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는 게 현재 예방 차원에서 권장되고 있다. 치매 예방에 제일 안 좋은 것 중 하나가 종일 방 안에서 TV만 보고 있는 것이다. TV를 계속 멍하게 본다는 것은 아무 생각 없이 가만히 앉아있는 상태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치매 예방뿐만 아니라 실제로 이런 생활이 지속되면 우울증도 쉽게 걸린다. 이건 노인만 아니라 젊은 사람도 똑같다.

그리고 치매 전문가인 신경과 교수인 나덕렬 교수에 의하면 술을 어느 정도 먹느냐에 따라 알코올성 치매, 혈관성 치매, 알츠하이머 치매와 같은 치매에 걸릴 확률에 영향을 주고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고 한다. 흔히 중증 치매 환자들의 상태를 술에 취해 성격이 변한 사람과 상태와 비슷하다고 이야기를 한다.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지 알콜 중독과 치매의 연관성은 매우 크다. 특히나 집에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술을 많이, 그리고 자주 드신다면 절주를 하시도록 도와드려야 한다. 노인 연령대에 음주율도 생각보다 많이 높기 때문에 절주의 필요성을 늘 이야기를 해야 하며 술을 먹으면 꼭 과일채소 같은 안주들을 먹게 해줘야 한다.

대마초에서 추출한 칸나비디올 오일이 치매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때문에 환자들과 대마초를 피우고 싶은 사람들이 대마를 허용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강력한 마약들이 쉽게 유통되는 해외에서는 CBD오일(대마오일)를 이용한 치료 방법이 있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불법이다. 왜냐하면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해도, 그 효능을 뒷받침하는 후속 논문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도 아닐 뿐더러, 먹으면 낫는 정도의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기 때문. 대마초 오일 먹고 치매 나았다는 의학논문이나 기사를 본 적이 있는가? 당연히 없다. 그런 강력한 효과가 있었으면 진작 베스트셀러로 등극했을 테니. 즉, 효과는 의심스러운데, 부작용이 어마어마하니 막고 있는 것이다. 외국과 달리 한국은 강력한 마약이 쉽게 유통되는 곳이 아니라서, 국민들이 마약에 익숙해 지는 걸 최대한 막아야 하는 입장이다.

그런데 이를 허용하게 되면, 대마초를 피우고 싶은 사람들이 오락용 대마초의 비법화나 합법화를 요구할 가능성이 엄청 높아진다. 즉, 말기 암환자에게 진통제로 이용되듯이, 대마초를 의료용으로 이용하는 건 현재도 종합병원 의사의 정밀진단 후, 꼭 필요하다는 허가를 받으면 가능한데, 이들이 원하는 건 동네의원에서 감기약 수준으로 대마초를 쉽게 처방받길 원하므로, 불법화 되어 있는 것이다.


KIST에서 알츠하이머를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했다는 소식이다. 알츠하이머 발병시 기억력에 영향을 주는 독성 물질이 생겨나게 되는데, 이를 제거할 수 있는 치료제에 관한 연구이다. 실험 결과, 물질이 투입된 쥐는 단기적인 기억력을 되찾는 데 성공했고, 길을 찾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한다. 무사히 상용화가 된다면 알츠하이머 치료제로써 희망뿐만 아니라 치매 진단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여 제약사와 혈액으로 알츠하이머를 진단하는 '치매 진단키트'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

그리고 치매 걸린 사람의 뇌세포를 복제할 수 있는 기술도 있다. 만약 이 발전이 성공하면 예방은 물론이고 완치까지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임상실험에 실패한 치료제가 손상된 치아를 복구시키는 '부작용'이 밝혀졌다. 이후가 상당히 주목되는 이 약은 다른 부작용에 대한 임상실험을 마치고 빠른 시일 내로 출시될 계획이라고 한다.

그리고 과 치매가 서로 상극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령화 시대에 암과 치매에 걸린 집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두 개에 동시에 걸린 집을 찾기는 굉장히 어렵다. 암에 걸리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35~50% 정도 낮아지고, 치매에 걸리면 암 발병율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 단, 뇌종양은 제외다. 암이 완치되고 나서 치매가 오는 경우도 있는데 미국의 전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이 그러하였다.

백내장 수술을 받은 사람은 알츠하이머 치매를 포함, 모든 형태의 치매 위험이 낮아질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대 중반부터 중성지방을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HDL: high-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을 늘려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감 백신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0대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각 지역 보건소와 치매지원센터 등이 연계해 치매선별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간단한 문제에 대답하는 것으로, 이 선별검사에서 정해진 점수 (학력과 연령에 따라 달라짐) 이상을 못 받으면 초기임이 의심돼 따로 정밀검진과 상담 등을 받게 된다. '치매검사'라는 말에 "난 치매 아니다" 하며 역정을 내는 어르신도 계시고, 이 검사의 문제 자체가 굉장히 쉬워서 "뭐 이런 걸 받으라고 하냐"며 화를 내고 가시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단순 건망증과 치매를 어느 정도 구별해낼 수 있는 검사라고 하니, 나이가 든 부모를 모시고 있는 자녀분들이라면 꼭 설득해 받아보시도록 하자. 실제로 초기 치매 증상을 건망증으로 치부해 초기 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한다. 서울 지역 같은 경우 어르신들이 꼭 보건소나 센터에 오지 않아도 되도록 1년에 몇 번 정도 주민센터나 지하철역 등에서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시간은 10-15분 정도이고 무료이며, 60대 이상부터 검사가 가능하고 70대 이상은 1년에 한 번씩 꼭 받도록 권장한다.

간혹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문제 다 틀리면 치매' 영상 등 여러 치매 테스트가 있는데 별 신빙성은 없다.

치료제[편집]

치매에 대한 본격적인 치료약 연구가 시작된 지 3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치매를 완치시키는 약은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까지 나온 약들은 근본적인 치료가 아닌 증상 호전 및 진행 지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가장 흔히 쓰이는 약물은 콜린에스터라아제 저해제(cholinesterase inhibitors)인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rivastigmine) 및 갈란타민(galantamine)이 쓰이는데, 이를 통해 뇌의 아세틸콜린의 대사를 저해시키고 수치를 높이게 된다. 특히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항콜린제를 투여할 경우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이를 필히 금하게 된다. 그 이외에 알려진 건강보조식품들은 비타민E와 은행나무가 있다. 비타민E에 대한 효과는 증거가 미약해 알츠하이머 병에 관한 비타민E 사용은 현재 논쟁 중에 있다. 은행의 효과를 뒷받침하는 약한 증거가 존재하지만, 효과가 일관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치매 관련으로 의료계에서 사용되는 약들은 (정상적인 처방의 경우) '치료제'가 아니라 '치매 지연이나 증상 완화 용도'로 쓰이고 있다. 그래도 환자와 보호자가 약을 제대로 처방받아 의사 지시대로 잘 복용할 경우 잘 하면 몇 년 정도 증상 지연을 시킬 수 있다. 약물치료가 먹히면 환자의 치매로 인한 문제행동 증상들이 어느 정도까진 완화될 수도 있다. 치매 환자의 조기검진과 빠른 치료 돌입이 필요한 이유다. 일부 병원에선 돈을 목적으로 해서 치매 예방약이나 치매 치료제를 고가의 주사 형태로 처방하기도 하지만 엄연히 거짓말이다. 병원들도 이걸 알고 있으므로 가짜 약의 효능에 대해 확언하기보단 '치료될 수도 있다' 같이 모호하거나 애둘러 설명하는 식으로 사기혐의를 어떻게든 피하려고 한다. 그리고 뇌검사 없이 약부터 다짜고짜 처방해주는 병원들도 주의할 것. 치매는 2022년 기준으로도 명확하게 공인된 치료제가 없다.
이렇듯 현재까지 뚜렷하게 치료제라고 할 만한 것도 없는 상황인데, 신약 개발 상황도 매우 절망적이다. 베타 아밀로이드를 타겟으로 하는 단일클론항체 치료제인 바피뉴주맙은 동물의 뇌에서 베타 아밀로이드를 깨끗하게 청소해버리는 효능을 보이면서 전세계적인 관심을 모았지만, 인간을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에서는 가짜 약과 차이가 없을 정도의 효능을 보이며 임상 3상[25]을 중단했고, 솔라네주맙 역시 2017년 임상 3상에서 실패했다. 기대주였던 신약이 실패함으로서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제동이 걸린 셈이라 할 수 있다.

2019년까지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임상 시험 실패율은 무려 99.6%에 달하는 상황이다. 글로벌 거대 제약 회사들과 각국의 대학 연구실에서는 알츠하이머 치료 신약 개발을 위해 지난 30여 년간 수십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과 시간을 쏟아부었지만, 성공한 결과물은 단 하나도 나오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출시된 치료제는 초기 증상을 완화하는 콜린성 신경계 조절 약물로, 그것마저도 승인된 것은 단 5개뿐이다. 2003년 메만틴 제제가 FDA의 승인을 받은 이후 근 20여 년이라는 세월이 다 되어가지만, 그 동안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치매 치료 신약은 전무하다. 심지어 화이자 같은 초대형 제약사조차도 알츠하이머의 치료약 개발은 현재로서는 기술적으로 가망이 없다는 이유로 아예 신약 개발 포기 선언까지 한 바 있다.

그 이후로도 2019년 1월엔 스위스 로슈 사의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크레네주맙이 임상 3상에 실패했다. 가장 기대를 모았던 치료제 하나가 실패로 귀결됨으로서 알츠하이머 정복의 희망은 또 다시 멀어진 것으로 평가 받았다.

임상 2상까지 성공한 치료제는 여럿 있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매번 큰 기대를 하고 해당 업체의 주가는 폭등하지만, 결국은 3상에 실패하거나 여러 문제로 인해 소리소문 없이 묻힌 것이 반복되어온 게 지금까지의 치매 치료제의 개발 역사라고 보면 된다. 많은 웹사이트에서 어떤 약의 전임상 또는 임상 1상, 2상까지의 결과만으로 마치 치매 정복이 눈 앞에 온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대부분 해당 제약 회사의 주식을 산 사람들의 희망 사항에 불과하다. 일부 증상 경감 약물을 제외하면 3상을 최종적으로 통과해서 알츠하이머 완치제로 시판된 약물은 지금까지 없다.

가장 큰 문제는 알츠하이머의 정확한 원인과 기전이 밝혀지지 않는 한, 앞으로도 알츠하이머의 치료제 개발 전망은 매우 암울하다는 데에 있다. 지금까지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주원인은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이론이 정설 수준으로 가장 큰 힘을 얻고 있었고, 그로 인하여 바피뉴주맙, 솔라네주맙, 간테네주맙, 아두카누맙 등 치매 치료제는 베타 아밀로이드를 타깃으로 개발되었다. 하지만 아밀로이드를 타깃으로 잡은 모든 치료제가 실패하면서 정말 아밀로이드가 치매의 원인이 맞는지부터 의문을 표하는 학자들도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

2020년 11월, 국내 연구진이 치매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물질이 베타 아밀로이드가 아닌 과산화수소라는 학설을 발표했다. # 해당 학설에 따르면 베타 아밀로이드가 축적됨에 따라 별세포(성상세포)는 '반응성 별세포'로 변화해 베타 아밀로이드를 활발하게 분해하며, 이 과정에서 지나치게 많은 양의 과산화수소가 발생한다. 또한 이때 생성된 과산화수소는 여러 기작을 통해 신경세포의 사멸을 촉진해 치매를 진행시킨다.

2022년 치매의 원인에 대한 논문이 조작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사실이라면 수십년 동안 투입된 막대한 연구비와 자료와 노력 등을 허공에 날려버리게 된 셈이다.## 이는 과학계 최대 스캔들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치매 치료제 개발이 힘든 이유[편집]

치매와 같은 중추신경계를 치료하는 것은 오늘날까지도 매우 힘든 영역으로 분류되는데, 이것은 약물을 개발해도 혈뇌장벽을 투과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바이러스와 같은 침투력이 뛰어난 물질조차도 뇌 장벽을 침투하기가 힘들고, 그만큼 약물 자체가 뇌에 흡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약물을 임상 시험을 통해 유효한 자료를 생산하는 것이 힘들다. 또한 약의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복용량을 늘리게 되면, 많은 부작용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치매 치료제의 개발이 더딘 것이다.

치매의 기전이 활성산소에 의한 뇌세포 파괴라는 점에 착안하여, 에 항산화 작용을 하는 물질을 혈뇌장벽을 투과하는 플랫폼의 약리전달 체계를 이용하면 치매 또한 약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현재까지 어떠한 성과도 나오지 않았다.

2021년, 예상치 못한 뜻밖의 예방약과 치료제가 나왔다. 실데나필(상품명은 비아그라)이 데이터 마이닝결과 알츠하이머병에 대해 69%의 예방효과와 더불어, 신경돌기까지 만들어내는 기적을 보여줬다. 네이쳐 논문. 데이터 마이닝의 경우는 둘째고, 일단 신경돌기까지 새로 만드는 기적은 이중 맹검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6월, 마침내 FDA가 치매 치료 신약을 승인했다. 치매의 근본 원인을 공략하는 신약은 최초이다. 하지만 효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 해당 신약의 이름은 성분명 아두카누맙(Aducanumab)/상품명 애듀헬름(Aduhelm)이며, 미국의 치매 환자 권익 단체는 역사적 결정이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반면에 약효가 의문스러운 치료제가 시중에 유통되는 길을 열어준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 끝내 FDA 자문위원회에서 무려 3명이 사임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그 중 한 명인 애런 케셀하임 하버드대학교 교수는 이메일에서 미국 현대 역사상 최악의 약물 승인 결정이라며 극렬히 비난했을 정도로 논란이 큰 상황. 결국 FDA는 승인 한 달 만에 치매 초기증상만 사용하도록 하며 치료대상은 줄었다. 제약사들도 탄력을 받아 몇 년 안에 치매 치료제 승인을 목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영어 위키.

2023년 1월. FDA가 치료제 레카네맙(Lecanemab)을 승인했다.#
 요양원요양병원에 위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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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증세가 있는 부모님을 집에서 안 모신다고 손가락질하는 몰지각한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치매 걸린 환자는 집에서 관리가 상당히 힘들다. 초기에 발견해서 약을 먹으면 진행이 늦춰지니까 집에서 생활이 가능하지만, 진행이 계속될수록 점점 힘들어진다.

그렇다고 요양원으로 맡기기도 쉽지 않은 것이, 요양원도 값이 저렴하면 저렴한 곳일수록 열악함도 그에 뒤따른다. 결국 상태는 더욱 악화되어 결국 어쩔 수 없이 비싼 요양원을 찾을 수밖에 없어지며 비용은 더욱 막대하게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이나 치매 환자의 법적 보호자가 떠난 후 치매 환자를 제대로 잘 모시는지 보호자가 바로바로 알기가 힘들다. 심지어 요양원, 요양병원에서 보기보다 많이 벌어지는게 환자 학대와 환자 관리 부실 문제다. 그렇기에 보호자가 치매 환자를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맡길 때 최대한 사전 정보 수집을 철저히 하고 입원계약서의 내용들도 꼼꼼히 봐줘야한다. 가령 입원계약서에서 기저귀 채우기에 관한 내용에서 병원이 기저귀 구입을 자신들이 부담하지 않고 환자와 보호자 측에게 담당하게 한다고 할 경우 환자의 배변 관리 문제나 위생 관리 전반, 더 나아가 환자 관리 전체가 부실할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둬야한다.

더구나 문제는 어떠한 요양원에 맡기더라도 서로 만날 기회도 없어지기 때문에 치매 환자만 더 외롭게 하고, 보호자 입장에서도 가장 가깝게 지내고 또한 오랜 기간을 나눈 가족의 일원 중 하나인데, 보호자 입장에서도 시설에 보내며 떨어져 사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다.

자기 부모가 치매로 낯선 병동을 배회하는데 그걸 원하는 가족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특히 자신의 부모가 치매에 걸려 정신이 없어졌어도 철부지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치매에 걸리기 전까지 자신을 위해 헌신하고 아낀 부모일수록 더 그럴 것이다. 부모님을 모셔야 한다는 신념과 그와 동시에 그 힘든 일을 자신이 하기 싫다는 욕심이나 여러 여건이 겹쳐 집안 싸움이 벌어지는 것은 이미 여러 매체에서조차 클리셰로 나올 만큼 잘 알려졌다. 물론 인간 말종들 중에는 멀쩡한 부모를 요양원에 위탁한 다음 치매 환자로 진단해달라고 방문하기도 한다. 금치산자로 만들어서 재산을 얻어내려는 수작인데, 보통 법원이 이걸 알기 때문에 자식을 후견인으로 지정하지 않고 이해 관계가 전혀 없는 제3자를 보낸다. 반면 자식이 중증 정신질환을 앓고 있거나 지적장애가 있으면 부모가 후견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자식들도 각자 살아야 할 일상이 있고 할 일도 따로 다 있는데, 1분 1초가 불안한 치매 환자를 집에서 직접 돌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실 이건 대한민국이 너무 가족주의가 강하고 그 속의 개개인의 인권은 억압되는 경향이 있다 보니, 요양원에 모신다고 하면 덮어놓고 후레자식 취급부터 해대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부모님들이라고 자식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무조건 같이 있기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체계적이고 조용한 요양원 생활이 더 치매 관리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

 통원치료[편집]

보통 치매를 초기에 발견한 경우에는 요양병원과 대형 병원의 입원 없이 통원치료 쪽으로 가게 되는데, 이 경우는 신경과나 신경외과에서 영상학적 검사를 의뢰 받아 정신과에서 약물을 통한 통원 치료를 하게 하는 방법이 효과적이고, 사실 이쪽의 경우가 치매 관리에 가장 최적기이다. 무엇보다 정신과는 매우 다양하게 약물 치료를 하게 되고, 이때 약물 치료가 시행되면 치매의 진행을 매우 늦출 수가 있다. 20년간 지속이 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보통 이 정도면 90이 넘는 나이까지도 갈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선 치매를 늦출 수 있는 게 100세 이상도 가능하다.

하지만 보호자들이 이 초기의 상황을 건망증 같은 걸로 넘겨 상태를 악화시킨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에, 노인에 겪는 평범한 이상 증세가 있다고 해도 치매에 대한 정기검진을 해서 정신과에 통원 치료를 시키는 방법이다. 다만 정신과 전문의들의 단점 중 하나가 운동이나 식이요법 같은 자연 치유에는 신경과 전문의들에 비해선 큰 관심을 가지진 않기 때문에, 이런 외적인 치료와 관련해서는 신경과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보호자들이 치매 환자들에게 맞는 자연적 치료를 약물 치료와 겸해 고치도록 노력하는 게 좋다. 또한 정신과에선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곤 늘 이야기하지만, 지나친 약물 사용은 약 해독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노인 환자에게 큰 부작용만 끼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이전에는 신경과, 정신과, 신경외과 등 일부 과에서 보는 질환이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현재는 전공과에 상관 없이 관련 교육을 받은 의사면 치매를 진단할 수 있고 약도 처방할 수 있다. 한의사의 경우 현재까지는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만이 치매 진단을 할 수 있다. 한의사 또한 전공과에 상관 없이 관련 교육을 받은 한의사면 진단과 약을 처방할 수 있도록 하는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의료인 중에는 이를 치매 진료의 전문성을 떨어뜨리는 정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치매 진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려는 정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특이 사례[편집]

  •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치매 병동에서 간호사 한 명이 아기 고양이 두 마리를 데려와 치매 환자들에게 키우도록 했다. 그리고 몇 주, 몇 달의 시간이 지나자 일부 환자들은 기억을 되찾았다. 이 중 두 명의 사연이 소개되기도 했다. 고양이들을 데려온 간호사들의 말에 의하면, 고양이를 아기로 인식해 본능을 따르게 되면서 기억 근육이 일정 부분 회복되었다고 한다. 다만 이런 경우는 치매가 아주 심하게 진행되지 않았을 때에만 통했고, 모든 종류의 치매 환자들에게 통하는 방법인지는 불분명하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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