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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들이 치매 환자들을 대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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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520회 작성일 23-02-0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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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들을 돌보는 보호자들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환자와 트러블도 잘 생기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환자를 학대하거나 살인하기도 할 정도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치매 환자를 올바르게 대하는 방법을 잘 숙지해놓고 돌보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은 전문의들이 말하는 보호자들이 올바르게 치매 환자들을 대하는 방법이다.
  • 절대로 치매 환자들을 적으로 대하면 안 된다!
    치매 환자를 인간 이하나 말이 안 통하는 짐승 취급하고 등한시할 시, 치매 환자는 가해자뿐만이 아닌 모든 대상을 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치매 환자의 행동심리증상 중 이러한 피해망상은 꽤 흔하게 발견된다.
  • 잘못했다고 야단치면 안 된다
    치매 환자들은 거절당해도 거절당한 걸 바로 잊어버려 고집이 매우 강하다. 괜한 트러블만 생기고 치매에 걸리면 실수가 잦아지기 때문에 감안해야 한다. 그리고 치매환자는 기억과 이해력이 모두 감퇴하기 때문에 잘못에 대한 지적 자체를 기억하지도, 이해하지 못할 확률이 더 높아진다. 한 마디로 이 사람들에겐 일반적인 야단이 안 통한다. 그러니 환자가 그냥 위험구역에 접근 자체를 못하게 하거나 환자가 다른 행동을 하도록 주의전환을 시키는 게[28] 더 나을 수 있다.
  • 하루 두 번은 꼭 인사를 하여 상태를 가볍게 살펴본다
    이건 비단 치매 환자 뿐만 아니라 모든 노인과 동거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하는 사항이다. 노령기에는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지기 쉽고, 몸도 젊을 때보다 많이 약해진다. 때문에 사고가 일어나면 골절 같은 큰 부상이 생길 확률이 매우 크고, 잔병치레라도 회복도 늦다. 건강에 이상이 생길 조짐이 보이거나 사고가 일어나면 119를 부르거나 센터에 도움을 요청할 것.
  • 술은 환자가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겨라
    알코올성 치매 환자에게 주로 해당되곤 하지만 다른 치매 환자에게도 해당된다. 충동성을 억제하는 능력이 떨어져 음주에 쉽게 노출이 되는데, 음주 자체가 치매의 원인이거나 더욱 악화시킨다.
  • 약을 꼬박꼬박 잘 먹게 해주자
    치매 환자들 중에서도 약물 치료에 잘 반응하는 환자들이 매우 많다. 약물을 꼬박꼬박 먹게 해야 하며, 특히 기억에 장애가 생겨 약물 먹는 시간을 까먹게 하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
  •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 퍼즐놀이 등과 같은 건전한 취미 생활을 가지게 해준다
    약물 치료도 중요하지만, 환자에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 중 하나로, 환자에게 가장 재미를 붙일 만한 건전한 취미 생활을 찾아 취미 생활을 가지게 해준다. 또 일상 생활에서 환자가 할 수 있는 소일거리를 준다. 소일거리가 없는 상황에서 집에만 있는 건 누구에게나 답답하고, 괜히 위험한 일에 손을 대는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
  • 보호자들도 어려움에 처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보호자들도 치매 환자들로 인해 혹은 원래부터 정서적, 신체적 어려움을 일상 생활에 적지 않게 겪고 있다면, 각 과의 의료진들이나 지역 사회에서 경제적 지원을 받는다.
  • 환자의 자존심을 지켜주며, 생활에 변화를 주지 않도록 하며, 생활과 환경을 단순화시킨다. 또한 환자가 물건을 숨기는 것을 대비하여 집안의 집기 배열을 간소화시킨다.
  • 고령의 나이나 고령이 아니라고 해도 자신의 말조차 잊어버릴 정도로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특히나 뇌진탕이나 중풍이 발생했을 때에는 지체 없이 머리와 관련된 영상학적 검사인 MRICT 등을 받게 한다. 참고로 MRI가 정확도는 훨씬 더 높다.

위에 예시는 말은 쉽게 할 수 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실제로 저렇게 모든 걸 다 지켜가며 하는 보호자나 간호인도 없을 뿐더러, 치매 환자를 모시고 살거나 간호를 하는 입장에선 하루에 수십 번이나 극단적 생각을 할 정도의 극한의 감정노동, 정신노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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