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붐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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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397회 작성일 23-02-27 10:03본문
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세대 구분 명칭 중 하나. 대체로 1991년에서 1996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일컫는다. #1 #2 #3
정확한 구분은 사람마다 다르나, 가장 먼저 이 명칭을 제안한 연합뉴스에서는 1991년~1996년생으로 분류한 바 있다. #1 #2 #3 #4 에코붐세대에 해당하는 1991~1996년의 연간 출생아 수는 대략 70만명을 넘거나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였으며, 이는 1984~1990년과 1997~2000년의 60~65만명 수준과 비교할 때 다소 많은 수치에 해당한다.
'에코붐'이라는 명칭은 1950년대 중반 ~ 1960년대 초반 출생에 해당하는 베이비붐 세대가 메아리(Echo)처럼 돌아온 것 같다는 의미에서 붙은 세대 명칭이다. 실제로 에코붐세대는 대부분 베이비붐 세대를 부모로 두고 있으며 에코붐세대가 태어났던 1990년대는, 결혼 적령기 인구가 역사상 제일 많던 시기이기도 하다.[1]
정확한 구분은 사람마다 다르나, 가장 먼저 이 명칭을 제안한 연합뉴스에서는 1991년~1996년생으로 분류한 바 있다. #1 #2 #3 #4 에코붐세대에 해당하는 1991~1996년의 연간 출생아 수는 대략 70만명을 넘거나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였으며, 이는 1984~1990년과 1997~2000년의 60~65만명 수준과 비교할 때 다소 많은 수치에 해당한다.
'에코붐'이라는 명칭은 1950년대 중반 ~ 1960년대 초반 출생에 해당하는 베이비붐 세대가 메아리(Echo)처럼 돌아온 것 같다는 의미에서 붙은 세대 명칭이다. 실제로 에코붐세대는 대부분 베이비붐 세대를 부모로 두고 있으며 에코붐세대가 태어났던 1990년대는, 결혼 적령기 인구가 역사상 제일 많던 시기이기도 하다.[1]
2. 발생[편집]
이전 세대인 1970년대생과 1980년대생, 이후 세대인 2000년대생과 2010년대생은 각각 통으로 X세대와 에코세대, Z세대, 알파세대로 분류되지만[2] 1990년대생은 에코붐, Z세대로 따로 나누는 이유는 대한민국 한정으로 둘의 인구 수 분포가 판이하게 다르고 급격한 사회 변화로 인해 '세대'를 구분지을 정도로 충분한 간극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90년대와 00년대에 대한민국은 워낙 급격한 사회 변혁과 디지털 문화의 유입이 있었기 때문에 둘의 세대를 따로 지칭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Y세대나 밀레니얼세대는 훨씬 더 포괄적인 범위를 지칭하기 때문에 '에코붐'이라는 용어를 따로 만든 것.
소위 MZ세대라는 단어에 정작 이 세대에 해당하는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을 보이는 것은 이러한 이유다. 애초에 이 세대에 포함되는 사람들은 연도별로 묶어 '세대'라는 개념으로 칭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많고, MZ세대에서 'M세대'는 국내 기준으론 워낙 스펙트럼이 넓고 다양하다. M세대라는 개념은 '밀레니얼세대'에서 따온 것인데 미국 기준 밀레니얼세대는 1981년생~1996년생까지로 닐 하우와 미국 인구조사국[3]이 정의한 바 있다. 따라서 미국에서 '밀레니얼세대'라고 말하는 개념이 대한민국에서는 에코세대+에코붐세대라는 별개의 세대다.
에코붐 세대가 태어났을 당시에는 산아 제한 정책을 완화했기 때문에, 이들 세대는 1984~1990년생이나 뒤의 Z세대에 비해 인구수가 좀더 많은 편이다.[4] 물론 어디까지나 양옆 세대들에 비해 그렇다는 것이며 원조 베이비붐 세대와 86세대와 비교하면 당연히 적다.[5]
다만, 1990년대 전체를 따졌을 때에는 1990년과 1998~1999년의 출생아 수가 1980~1983년에 비해 크게 모자라기 때문에 1980년대의 인구 수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인다. 관련 자료, #, #
이들의 부모 세대는 베이비붐 세대 또는 86세대, X세대(주로 1950년대 후반 ~ 1970년대 초반생)이며, 이전 세대로는 에코세대를, 동생 세대로는 Z세대를 들 수 있다.[6]
인구 수는 대략 50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소위 MZ세대라는 단어에 정작 이 세대에 해당하는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을 보이는 것은 이러한 이유다. 애초에 이 세대에 포함되는 사람들은 연도별로 묶어 '세대'라는 개념으로 칭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많고, MZ세대에서 'M세대'는 국내 기준으론 워낙 스펙트럼이 넓고 다양하다. M세대라는 개념은 '밀레니얼세대'에서 따온 것인데 미국 기준 밀레니얼세대는 1981년생~1996년생까지로 닐 하우와 미국 인구조사국[3]이 정의한 바 있다. 따라서 미국에서 '밀레니얼세대'라고 말하는 개념이 대한민국에서는 에코세대+에코붐세대라는 별개의 세대다.
에코붐 세대가 태어났을 당시에는 산아 제한 정책을 완화했기 때문에, 이들 세대는 1984~1990년생이나 뒤의 Z세대에 비해 인구수가 좀더 많은 편이다.[4] 물론 어디까지나 양옆 세대들에 비해 그렇다는 것이며 원조 베이비붐 세대와 86세대와 비교하면 당연히 적다.[5]
다만, 1990년대 전체를 따졌을 때에는 1990년과 1998~1999년의 출생아 수가 1980~1983년에 비해 크게 모자라기 때문에 1980년대의 인구 수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인다. 관련 자료, #, #
이들의 부모 세대는 베이비붐 세대 또는 86세대, X세대(주로 1950년대 후반 ~ 1970년대 초반생)이며, 이전 세대로는 에코세대를, 동생 세대로는 Z세대를 들 수 있다.[6]
인구 수는 대략 50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3. 특징[편집]
3.1. 성비 불균형[편집]
출생년도 | 성비 |
1980 | 105.3 |
1985 | 109.4 |
1990 | 116.5 |
1991 | 112.4 |
1992 | 113.6 |
1993 | 115.3 |
1994 | 115.2 |
1995 | 113.2 |
1996 | 111.5 |
1997 | 108.2 |
1998 | 110.1 |
1999 | 109.5 |
대한민국 연도별 신생아 성비 |
에코붐세대는 80~90년대 한국의 여아 낙태 문제의 대표적인 피해자다. 에코붐세대는 베이비붐 세대인 1960년대생들의 결혼이 한창 이루어지던 시기가 출생시기였는데, 이 시기는 극단적인 남아 선호 사상이 남아 있었으며 기술의 발달로 신생아의 성 감별이 가능해지자 여아 낙태가 암암리에 벌어져 성비가 무너졌다. 이러한 남아 선호 사상으로 인한 불균형 현상은 Z세대에 들어서면서 조금 나아졌으나 여전히 성비불균형이 조금 있었으며, 2000년대 후반 출생자쯤 가야 비로소 자연적인 수준의 성비[7]를 회복한다.
이러한 이유로 에코붐세대는 단군이래 최악의 남초 세대[8]라고 불리면서 무너진 성비로 인한 사회적인 문제가 대두되었다. 표를 보면 알겠지만 90년생 신생아는 116.5라는 초유의 성비를 기록하였으며 이후로도 110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남성의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보통 연령이 높아질수록 성비는 차차 줄어들다가 고령쯤 되면 오히려 여초가 되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에코붐세대는 워낙 남자의 숫자가 많아서 이조차도 느린 상황이다. 관련기사에서도 1980년대 출생자들의 성비가 나아지고 있다고 했지 1990년대 출생자들에 대해서는 나아지고 있다는 얘기는 거론되지 않았다.
때문에 에코붐세대는 남성들의 연애와 결혼 경쟁이 훨씬 더 치열해지는 문제를 낳았다. 설상가상으로 이후 세대인 Z세대와 알파세대는 인구절벽이 찾아왔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되었다. 따라서 이들 세대가 현재 결혼적령기인데 결혼·연애 시장에서 상당한 남초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3.2. 경쟁의 심화와 취업난[편집]
학력수준의 상향 평준화로 인해 같은 대학을 나와도 과거 세대보다 졸업생의 역량이 더 나은 데 비해 1997년 외환 위기로 인한 직격타가 가해진 뒤로 취업문은 더더욱 좁아졌다. 즉, 서울에 있는 이름난 대학을 나와도 경기 불안정으로 취직이 어렵다. 이들 부모세대는 대학 진학률 자체가 낮기도 했지만 이들이 사회에 진출하기 시작할 청년층이었을 시절 한국은 한창 고도 성장을 하고 있던 시대였고, 취업 자체가 어렵지 않았다. 대학교만 갔다하면 쉽게 대기업에 취업이 가능했고, 대학교 학과사무실에는 대기업 입사지원서가 쌓여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에코붐 세대부터는 대학이 취업보증수표인 시절은 이미 다 지나갔다.
대졸 학력이 일반화되어 있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사무직 일자리에 대졸 인력을 쉽게 충원할 수 있는지라 치열한 취업경쟁에 내몰려있다. 특히 이공계에 비해 지방대, 인문대생은 더 심각하다. 90년대 학번만 해도 물론 SKY가 최고이긴 했지만 여전히 인서울이라는 딱지 하나만으로도 어디 가서 거드름 피울 수준은 되었는데, 이들이 대학교에 진학한 10~16학번 기준으로 소위 말하는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들조차 이공계가 아니면 반 농담조로 굶어 죽기 십상이라는 말이 나올 지경. 물론, 취업난은 2020년 이후의 코로나와 겹쳐서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기에, Z세대와 공유하는 문제가 되어 버렸긴 하다.
부모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 586세대의 고용불안으로 인한 명예퇴직 혹은 정년퇴직 후 삶의 질 하락을 직접 목도했기 때문에, 해고될 염려가 없고, 비교적 개인 시간을 가질 수 있고, 퇴직 후 연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무원 직종이 본격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한 세대다. 부모 세대만 하더라도 공무원 시험은 박봉이고, 대졸자가 아니거나 사기업에 취업할 생각이 없는 사람이 응시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절대다수였다. 하지만 위와 같은 고용시장 불안정으로 인한 가정불화와 삶의 질 하락을 에코붐 세대 당사자들 뿐만 아니라 부모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들이 직접 경험을 했기 때문에 자식들에겐 고용안정적인 직장을 추천하고 해당 분야로 나아갈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SNS와 인터넷의 발달 때문에 대다수 중소기업의 근로 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을 너무나 쉽게 알 수 있으며, 근로자의 기본권리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회사의 질적여건 또한 이들에게 있어선 중요한 가치로 받아들여진다. 단적으로 말해서 '일만 시켜주면 어떠한 대우든 달게 받고 일하겠다' 식의 논리가 이 세대에는 통하지 않는 편이다. 입사 시 요구하는 능력은 많은데 대우도 나쁘고 임금도 시원찮은 중소기업에서 일할 바에야 차라리 대기업, 공기업에 취직할 때까지, 유사시에 부담없이 그만두기 쉬운 파트타임 노동을 하려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파트타임 노동은 야간수당 지급이 법으로 강제되고 있고,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야근수당조차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경제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 이득이라고 생각하며, 중소기업에서 경력을 시작했을 때 추후 연봉협상이나 이직에 불이익이 명백하기 때문이다.[9][10]
대기업은 채용 인원이 줄어도 매년 지원자 수가 늘어나고, 실업률은 늘어나는데 중소기업에는 일하려는 사람이 없어서 중소기업은 기업을 굴릴 수 있는 최소한의 노동 인원을 대부분 외국인 노동자로 대체하는 게 현실이다. 일자리 박람회가 열리더라도 중소기업들의 비율이 높아 구직자에게 충분한 급여를 지급하고 장래성을 가진 일자리를 제공하기가 어렵다. 정치권에서는 어떻게든 청년들을 국내 기업에 집어넣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고학력 = 사무직이라는 뿌리깊은 한국의 고정관념 때문에 대학 인문사회계열 학과 출신의 사무직 구직자는 초과공급되고 있으며 공학계열 일자리도 스펙 경쟁이 심화되어있다. 남은 일자리는 육체노동이 필수로 요구되는 3D업종 또는 생산직인데, 이 분야에서는 작업장의 안전설비가 갖춰져 있지 않거나 안전교육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양질의 일자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생계를 위해 이런 위험조차 불사해야 하는 일터로 몰린 청년들이 부지기수이다. 이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한 건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로, 사건이 발생한 2016년에 들어서야 진지한 담론이 이루어지기 시작한 실정. 외국인 노동자들은 사용자측에서 부담해야 하는 고용보험 의무가입 대상이 아니며, 한국인 노동자들보다 급여를 덜 받아도 일하는 경우가 많아 기업의 입장에서는 줄이기가 쉽지 않다. 그도 그럴것이 외국인 노동자들은 대개 한국보다 경제수준이 낮은 개발도상국에서 온 사람들이라 급여를 덜 받아도 그 나라 사람들 입장에선 큰 돈이 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어렵게 정규직으로 들어갔다고 해도 치열한 무한 경쟁을 치러야 한다. 에코붐 세대는 전세대인 에코세대와 더불어 자동화를 수반한 사회적 변화와 경기 침체의 여파로 직업의 수와 기업의 T/O가 모두 줄어들고 있어 고용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는 세대이다. 때문에 점점 줄어드는 한정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사소한 요소 하나하나까지 모두 경쟁 요건으로 편입하면서 취업과 승진 경쟁이 더 치열해졌고, 간신히 취업해도 한끗 차이로 승진하지 못하고 도태되어도 회사에서는 바로 능력 없는 인력이라 낙인 찍고 정년 보장도 없이 그대로 내쫓는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경력직 구인조차 자리가 줄어들어 취업난이 더 악화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아예 공개 채용 제도를 폐지하고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11] 승진 경쟁에서 버티지 못하고 중간에 나오면 더 답이 없다. 여기에 에코붐 세대는 기술적 실업이라는 사태를 에코세대와 함께 법적 정년 전에 직접적으로 겪을 가능성이 큰 세대이며,[12] 2020년대 초반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대유행하면서 아르바이트와 비정규직 자리까지 모두 줄어들고 있어 그야말로 최악의 취업난/실업난 세대가 확정된 상태다.
이 세대에 속하는 남성은 80년대 후반 출생자에 비해서[13] 갑자기 늘어난 인구 때문에 병역수행인원 적체가 심해져서 군 입대도 자기 맘대로 못 하는 경우가 많았다. 2014년[14]부터 심화되어 2017년까지 지속된, 일명 '입영대란' 사태로 일시적으로 1만 명 가량을 추가 입영시키고 신체검사 기준을 높이는 방안을 채택하기도 했으며 보충역으로 돌리거나 공익으로 빠지는 인원이 늘어났었다. 공익근무요원의 경우 심각한 대기 정체로 3년 간 배치받지 못한 대상자 9000명이 2019년에 병역 면제 처리를 받는 사건까지 발생했다.#,1#,2#,3#,4#,5#
대졸 학력이 일반화되어 있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사무직 일자리에 대졸 인력을 쉽게 충원할 수 있는지라 치열한 취업경쟁에 내몰려있다. 특히 이공계에 비해 지방대, 인문대생은 더 심각하다. 90년대 학번만 해도 물론 SKY가 최고이긴 했지만 여전히 인서울이라는 딱지 하나만으로도 어디 가서 거드름 피울 수준은 되었는데, 이들이 대학교에 진학한 10~16학번 기준으로 소위 말하는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들조차 이공계가 아니면 반 농담조로 굶어 죽기 십상이라는 말이 나올 지경. 물론, 취업난은 2020년 이후의 코로나와 겹쳐서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기에, Z세대와 공유하는 문제가 되어 버렸긴 하다.
부모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 586세대의 고용불안으로 인한 명예퇴직 혹은 정년퇴직 후 삶의 질 하락을 직접 목도했기 때문에, 해고될 염려가 없고, 비교적 개인 시간을 가질 수 있고, 퇴직 후 연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무원 직종이 본격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한 세대다. 부모 세대만 하더라도 공무원 시험은 박봉이고, 대졸자가 아니거나 사기업에 취업할 생각이 없는 사람이 응시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절대다수였다. 하지만 위와 같은 고용시장 불안정으로 인한 가정불화와 삶의 질 하락을 에코붐 세대 당사자들 뿐만 아니라 부모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들이 직접 경험을 했기 때문에 자식들에겐 고용안정적인 직장을 추천하고 해당 분야로 나아갈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SNS와 인터넷의 발달 때문에 대다수 중소기업의 근로 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을 너무나 쉽게 알 수 있으며, 근로자의 기본권리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회사의 질적여건 또한 이들에게 있어선 중요한 가치로 받아들여진다. 단적으로 말해서 '일만 시켜주면 어떠한 대우든 달게 받고 일하겠다' 식의 논리가 이 세대에는 통하지 않는 편이다. 입사 시 요구하는 능력은 많은데 대우도 나쁘고 임금도 시원찮은 중소기업에서 일할 바에야 차라리 대기업, 공기업에 취직할 때까지, 유사시에 부담없이 그만두기 쉬운 파트타임 노동을 하려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파트타임 노동은 야간수당 지급이 법으로 강제되고 있고,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야근수당조차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경제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 이득이라고 생각하며, 중소기업에서 경력을 시작했을 때 추후 연봉협상이나 이직에 불이익이 명백하기 때문이다.[9][10]
대기업은 채용 인원이 줄어도 매년 지원자 수가 늘어나고, 실업률은 늘어나는데 중소기업에는 일하려는 사람이 없어서 중소기업은 기업을 굴릴 수 있는 최소한의 노동 인원을 대부분 외국인 노동자로 대체하는 게 현실이다. 일자리 박람회가 열리더라도 중소기업들의 비율이 높아 구직자에게 충분한 급여를 지급하고 장래성을 가진 일자리를 제공하기가 어렵다. 정치권에서는 어떻게든 청년들을 국내 기업에 집어넣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고학력 = 사무직이라는 뿌리깊은 한국의 고정관념 때문에 대학 인문사회계열 학과 출신의 사무직 구직자는 초과공급되고 있으며 공학계열 일자리도 스펙 경쟁이 심화되어있다. 남은 일자리는 육체노동이 필수로 요구되는 3D업종 또는 생산직인데, 이 분야에서는 작업장의 안전설비가 갖춰져 있지 않거나 안전교육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양질의 일자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생계를 위해 이런 위험조차 불사해야 하는 일터로 몰린 청년들이 부지기수이다. 이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한 건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로, 사건이 발생한 2016년에 들어서야 진지한 담론이 이루어지기 시작한 실정. 외국인 노동자들은 사용자측에서 부담해야 하는 고용보험 의무가입 대상이 아니며, 한국인 노동자들보다 급여를 덜 받아도 일하는 경우가 많아 기업의 입장에서는 줄이기가 쉽지 않다. 그도 그럴것이 외국인 노동자들은 대개 한국보다 경제수준이 낮은 개발도상국에서 온 사람들이라 급여를 덜 받아도 그 나라 사람들 입장에선 큰 돈이 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어렵게 정규직으로 들어갔다고 해도 치열한 무한 경쟁을 치러야 한다. 에코붐 세대는 전세대인 에코세대와 더불어 자동화를 수반한 사회적 변화와 경기 침체의 여파로 직업의 수와 기업의 T/O가 모두 줄어들고 있어 고용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는 세대이다. 때문에 점점 줄어드는 한정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사소한 요소 하나하나까지 모두 경쟁 요건으로 편입하면서 취업과 승진 경쟁이 더 치열해졌고, 간신히 취업해도 한끗 차이로 승진하지 못하고 도태되어도 회사에서는 바로 능력 없는 인력이라 낙인 찍고 정년 보장도 없이 그대로 내쫓는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경력직 구인조차 자리가 줄어들어 취업난이 더 악화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아예 공개 채용 제도를 폐지하고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11] 승진 경쟁에서 버티지 못하고 중간에 나오면 더 답이 없다. 여기에 에코붐 세대는 기술적 실업이라는 사태를 에코세대와 함께 법적 정년 전에 직접적으로 겪을 가능성이 큰 세대이며,[12] 2020년대 초반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대유행하면서 아르바이트와 비정규직 자리까지 모두 줄어들고 있어 그야말로 최악의 취업난/실업난 세대가 확정된 상태다.
이 세대에 속하는 남성은 80년대 후반 출생자에 비해서[13] 갑자기 늘어난 인구 때문에 병역수행인원 적체가 심해져서 군 입대도 자기 맘대로 못 하는 경우가 많았다. 2014년[14]부터 심화되어 2017년까지 지속된, 일명 '입영대란' 사태로 일시적으로 1만 명 가량을 추가 입영시키고 신체검사 기준을 높이는 방안을 채택하기도 했으며 보충역으로 돌리거나 공익으로 빠지는 인원이 늘어났었다. 공익근무요원의 경우 심각한 대기 정체로 3년 간 배치받지 못한 대상자 9000명이 2019년에 병역 면제 처리를 받는 사건까지 발생했다.#,1#,2#,3#,4#,5#
3.3. 욜로(YOLO)의 등장[편집]
부모 세대 대부분은 은행예금 이자율 20~30%이던 시절 집을 구입했고 집값이 꾸준히 올라 부동산 불패신화가 생겼다. 그래서 부모세대가 자산을 부동산에 기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에코부머들은 부동산 문제의 피해자이면서도 섣부르게 집값 하락을 외칠 수 없는 세대이기도 하다. 이들에게 있어서 높은 집값은 내집 마련의 꿈을 멀어지게 하는 장애물임과 동시에, 부모의 노후 걱정을 덜어 자신의 부담도 줄이고 향후 증여받을 유산 역할도 하는 양날의 검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
다만 이는 에코붐 세대 내에서도 어느 정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정확히는 부모 중 한 명이라도 부동산 불패신화의 혜택을 봐서 빚 없이 온전히 가족 명의로 된 집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부동산에 대한 관점차가 매우 극심한 세대다. 부동산을 온전히 소유한 부모를 두었다면 높은 집값은 사회를 살아가는 데 유용한 무기가 되지만 부모에게 부동산이 없거나 부채를 대가로 얻은 부동산만 가졌다면 높은 집값(높은 대출원금과 이자)은 하우스푸어라는 폭탄으로 돌아와 당사자의 목을 조른다. 부모가 하우스푸어라면 생활고에 허덕이면서도 꼴에 유주택자-고액자산 보유자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다.
집값이 자산을 저금하여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를 초월해버린 지 오래이기 때문에 알뜰하게 저축해서 미래에 집을 산다기 보다는, 거주는 적당한 수준의 전세/월세로만 만족하면서 보유한 자산은 현재의 생활과 자기만족을 위해 쓰는 경우가 많다. 이른바 욜로 마인드. 1989년까지 대한민국은 국민들의 해외여행을 규제하고 있었기 때문에 젊은 시절 해외여행을 갈 수 없었던 부모세대들과 달리 이들 세대는 돈을 어느 정도 모은 다음 해외로 나가는 경우가 빈번하다. 굳이 여행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취미생활에 자신의 돈을 쏟는 경우가 많으며 이들에게 워라밸이 중요한 가치인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이는 에코붐 세대 내에서도 어느 정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정확히는 부모 중 한 명이라도 부동산 불패신화의 혜택을 봐서 빚 없이 온전히 가족 명의로 된 집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부동산에 대한 관점차가 매우 극심한 세대다. 부동산을 온전히 소유한 부모를 두었다면 높은 집값은 사회를 살아가는 데 유용한 무기가 되지만 부모에게 부동산이 없거나 부채를 대가로 얻은 부동산만 가졌다면 높은 집값(높은 대출원금과 이자)은 하우스푸어라는 폭탄으로 돌아와 당사자의 목을 조른다. 부모가 하우스푸어라면 생활고에 허덕이면서도 꼴에 유주택자-고액자산 보유자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다.
집값이 자산을 저금하여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를 초월해버린 지 오래이기 때문에 알뜰하게 저축해서 미래에 집을 산다기 보다는, 거주는 적당한 수준의 전세/월세로만 만족하면서 보유한 자산은 현재의 생활과 자기만족을 위해 쓰는 경우가 많다. 이른바 욜로 마인드. 1989년까지 대한민국은 국민들의 해외여행을 규제하고 있었기 때문에 젊은 시절 해외여행을 갈 수 없었던 부모세대들과 달리 이들 세대는 돈을 어느 정도 모은 다음 해외로 나가는 경우가 빈번하다. 굳이 여행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취미생활에 자신의 돈을 쏟는 경우가 많으며 이들에게 워라밸이 중요한 가치인 이유이기도 하다.
이러한 소비 성향을 반영하듯, 에코붐 세대 중 부유한 소수는 명품 시장의 큰손이 되어가고 있다. 20대의 명품 소비율이 17년에서 19년 사이에 3.5배나 증가하였다. 기성세대간 부의 양극화로 인해 부유한 세대의 구매력은 오히려 대폭 커졌고 여기에 개인주의적 문화가 가세해 금수저 에코붐 세대의 명품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는 추측이다.
3.4. 인구 절벽의 시작[편집]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인구절벽을 마주한 세대이다. 이들이 성인으로 접어든 2013년 무렵부터 저출산 문제가 더욱 심화되었기 때문이다.
이전 세대보다 인구수가 적어서 실버 민주주의의 위험에 취약하다. 연령별 인구현황 통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1991~1997년에 출생아 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하였다고는 해도, 1984~1990년에 비해서만 다소 많을 뿐이며 기존 기성 세대에 비하면 확실히 적은 숫자인것은 달라지지 않는다.[15] 인구수가 적은 만큼 목소리도 작을 수 밖에 없으니 정치/사회/문화적으로 오랫동안 윗 세대의 발언권에 압살될 수 밖에 없다. 결국 2020년대 기준 해당 세대를 위하는 정치인이 거의 없으며 그나마 있는 사람들도 기초의원
이전 세대보다 인구수가 적어서 실버 민주주의의 위험에 취약하다. 연령별 인구현황 통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1991~1997년에 출생아 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하였다고는 해도, 1984~1990년에 비해서만 다소 많을 뿐이며 기존 기성 세대에 비하면 확실히 적은 숫자인것은 달라지지 않는다.[15] 인구수가 적은 만큼 목소리도 작을 수 밖에 없으니 정치/사회/문화적으로 오랫동안 윗 세대의 발언권에 압살될 수 밖에 없다. 결국 2020년대 기준 해당 세대를 위하는 정치인이 거의 없으며 그나마 있는 사람들도 기초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