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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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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352회 작성일 23-02-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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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본디 초식 동물처럼 온순한 남자라는 의미였으나, 현재 이성과의 연애에 적극적이지 않거나, 관심이 없는 남자를 지칭하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동의어로 건어물녀라는 말이 있듯, 이 말은 원래 일본에서 발생, 건너온 용어다. 그래서 초식계(草食系)라는 말도 자주 쓰인다.

일본에서는 비혼 남자의 비율이 급증하여, 현재 일본에서 남성의 '생애미혼율(평생 한 번도 결혼을 한 적이 없는 사람의 비율)'이 거의 25%에 달할 정도로 사회적인 현상이 되고 있다. 이는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한국에서도 비슷하게 진행되는 중이다.

이 용어를 만든 사람은 마케팅 평론가 우사쿠보 메구미와 닛케이 비즈니스 칼럼니스트 후카자와 마키 두 사람으로, 이 용어를 만든 뒤 이후 대중화하였다. 이때의 초식남은 상기했듯 표현 그대로, 초식동물처럼 '온순한 남자'라는 의미였다. 하지만 각종 일본 여성 잡지에서 연애에 관심이 없는 남자라는 표현으로 쓰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그런 의미로 굳어져 버렸다.

그러나 정작 '초식남' 단어를 만든 두 사람은 자신들이 의도한 바와 다르게 이 용어가 오용되고 있다고 했으며, 특히 '요즘 세대가 연애를 못하는 것이 모두 초식남의 탓'이라는 풍조가 일게 되자, 초식남이라는 단어를 만든 것을 후회하면서 공개사과를 하였다.기사

다만 한국 쪽과 일본 쪽의 의미는 여러모로 차이가 있는데, 일본에서 초식계(草食系)라는 단어는 당초에는 온순하다는 의미로 사용되다가 연애에 국한된 의미로 변질되었지만, 일본에서 말하는 초식계는 자기 쪽에서 말을 걸거나, 고백하거나, 관계를 리드하려 하지 않는다는, 즉 연애를 굳이 하려 들지 않는다는 정도의 '연애에 관심 없는' 사람을 뜻하지, 연애를 아예 안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5] 그 대신에 본 문서에서 말하는 것과 같은 의미로는 단식계(断食系)라는 용어가 따로 존재한다. 절식남은 완전히 뜻이 동일하다. 즉, 현재로써 본다면 아래와 같다.
  • 일본의 초식계: 적극적이지 않음.
    = (한국에는 완전히 같은 말이 없다.)
  • 일본의 단식계: 연애를 하지 않음.
    = 성별을 한정하면 한국의 초식남.
  • 일본의 절식계: 여자 근처에도 가지 않음.
    = 성별을 한정하면 한국의 절식남.

즉, 초식남이 플라토닉 러브한 정신적인 사랑에 대한 갈망만큼은 남아있는 형태라면, 절식남은 에로스적인 성적 끌림과, 플라토닉한 감정 모두 느끼지 못하는 형태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이들은 이성에 대한 근원적인 갈망도 없고, 이에 대한 어떠한 감정도 갖지 않는다는 점, 그나마 초식남은 이라도 먹지만, 절식남은 풀조차도 안 먹는다고 하여 아예 절식(絶食)이라고 이름이 지어졌다.

이처럼 한국에서는 초식남이라는 용어 사용이 일본과 미묘한 차이가 있고, 이때문인지 오해도 심하다. 초식남들이 연애를 안하는 것을 두고 당연하가는 듯이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다거나, 외모가 부족하다거나,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매력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그러한 이유로 연애를 못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그냥 연애를 못하는 사람이라 부르면 될 일이고, 초식남은 애초에 특별한 경우라 다른 용어로 지칭되는 것이다. 자세한 것은 아래 편견 문단 참고.

초식남에 대해 다룬 글이 있다.# 

2. 등장 배경[편집]

초식남이 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그 중에는 성별과 상관없이 자발적으로 연애를 하지 않는 비연애자가 존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경제적 환경, 자존감 결여, 성격 차이 문제, 인간관계 스트레스 등의 이유 뿐만 아니라 아무런 이유 없이 그냥 연애에 관심이 없을 수도 있기에 원인을 뭐라고 확정할 수는 없다. 위에도 언급되어 있듯이 동성애 성향의 잠재성을 이성에 관심없는 초식남의 원인으로 주장하던 경우도 있으나 후술하겠지만 이는 비뚤어진 편견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단식계 남자라고도 부른다. 여성버전으로는 건어물녀가 있다. 초식녀라고도 부른다. 이쪽도 특징은 "이성과의 연애를 거부한다."라는 것에 있다.

미국에서도 젊은이들이 취업이 늦어지고, 인터넷과 디지털 미디어의 발달로 이전세대에 비해 성관계를 안 한다고 한다.#

하지만 21세기에 들어선 지금도 상당수의 사람들이 초식남들을 이상한 사람 또는 신체에 문제가 있는 사람, 심하면 정신병자 취급하곤 한다. '이성이든 동성이든 연애에 관심이 없다'는 말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도시화와 개인주의의 확산[6]다원주의 등 다양한 가치관의 확산과 함께 한국에서 결혼과 출산이 힘들어지는 N포세대의 출현 등으로 인해, 미혼남이나 독신남에 대한 편견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연애 자체에 관심과 비중을 두지 않는 초식남, 절식남을 이상하게 보는 시선은 여전하며 그 의미와 뜻조차 거의 인정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결혼이나 연애로 인한 생활의 변화로 인해 취미활동[7]이나 자기계발이 어려워지는 것에 대한 우려, 스트레스와 성격 차이로 인한 인간관계 기피 현상의 심화, 형식적이고 예민한 연애관계에 대해 기피하는 문제 등이 원인이다.

또한, 애완동물편의점마트, 인터넷 전자상거래 등의 발전과 더불어 SNS, 인터넷 방송의 확대로 혼자서도 충분히 생활이 가능한 인프라가 갖춰진 것도 역시 독신화, 비혼/만혼화 및 초식남화의 요인이 되었다.

다만 유의미 할 정도로 일본의 연애율, 혼인율, 출산율은 이런 지표가 활성화되던 20년 전부터 한국보다 항상 높았다[8]. 지금은 남녀갈등이 심해서 이런말이 거의 없지만 과거에는 일본에서 초식남이란 단어를 보고 한국여성은 대부분 이뻐서 연애 많이 하고 일본여성은 열등하고 추녀라서 연애, 혼인이 낮다는 말이 많았지만 일본은 사교육을 인터넷 강의로 떼우는 경향이 있어서 한국보다 평균 사교육비가 훨씬 적어서 모아놓은 돈이 어느정도 더 있고 젊은 일본 남성은 군대에 징병되지 않으니 현역, 예비군 생활을 하지 않아 재산이 더 넉넉하다는 점이 크다. 일본 특유의 자극적인 서브컬처적인 단어, 현상 만들기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특별한 이유도 없이 그냥 연애하기가 싫거나 여자에게 관심이 별로 없어서 연애를 안 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위에서 반복적으로 설명해왔던 초식남의 정의는 경제적인 상황이나 사회적인 인식과 상관없이 연애에서 느껴지는 즐거움이나 행복감이 없기에 다른 즐거움을 찾은 사람들이다. 물론 별다른 이유없이 연애에 대한 행복감을 못 느끼는 것도 사회 현상에 찌들어 살아와서 자연스럽게 소멸했기 때문일 수 있다.

3. 특징[편집]

대체적으로 여러가지 형태의 초식남이 있으나 핵심적인 특징은 아래와 같다.
  • 연애에 거의 관심이 없다.[9]
  • 연애를 귀찮아하거나 싫어한다.[10]
  • 섹스에 거의 관심이 없다.[11][12]
  • 애초에 여성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초식남에 따라 자기가 가진 재력이나 시간을 자기관리와 취미에 투자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인간관계나 연애의 밀당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오히려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서 몰두할 것을 찾거나, 자기만의 시간, 자기만의 공간을 선호할 수도 있다. 열심히 커리어를 쌓아가며 자기관리를 하든 그저 허송세월만 보내고 살든 심지어 히키코모리든, 연애를 자의적으로 안 한다는 점은 같다. 이것이 일반 이성애자 남성과 초식남을 나누는 특징이다.

4. 사회적인 시각[편집]

불행하게도, 한국에서는 이 단어의 등장 시점부터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고 존재조차 인정받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현재 한국에서도 서구적 가치관의 확산으로 인한 결혼에 대한 인식의 변화, 성별간 대립 양상 등으로 초식남을 향한 시선이 빠르게 바뀌고 있으며, 실제로 한국에서 비혼 남성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2020년대 쯤 넘어가면 중장년충들도 이미 각종 경제적, 사회적 현실이 과거와 같지 않음을 몸으로 느끼고 있기에, 어지간히 전통적 사회상을 신봉하지 않는 이상은 비혼/비연애를 직접적으로 책망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런 사회적 분위기와는 단절된 일부, 예를 들어 과거부터 지금까지 줄곧 부유하거나 사회적 지위가 높았던 이들, 즉 “높으신 분들” 은 초식남처럼 연애/결혼을 원치 않는 젊은 세대들에게 제멋대로 "이기주의자"로 폄하하는 경우가 많다. 출산율의 감소는 전세계적으로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이 문서에서 굳이 설명하지는 않는다. 자세한 것은 출산율N포세대 문서를 참조하자.

2000년대 이후 사회 내부에 개인주의와 자유주의가 강하게 스며들고 대가족주의에서 벗어나게 되면서 이러한 인식도 변화하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2000년대 들어선 시점의 한국 중장년층들은 교육수준이 높은 편에 속하다 보니 역설적으로 "책임지지 못할 것이면 굳이 자식을 낳을 필요가 있는가?"하는 의문을 가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런 인식이 1997년 외환 위기, 2008년 경제위기와 겹친 후의 지속적 저성장, 급격히 올라가는 이혼율 등과 사회현상을 거친 후 장년으로 들어선 장년층들의 인식은 분명히 어느 정도 바뀌고 있다. 물론 초식남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아닌, 원인이 무엇이든 젊은 세대의 비혼/비연애를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는 것에 가깝지만, 어쨌든 이런경우 초식남을 굳이 나쁘게 보지는 않는다.

허나 여전히 대외적으로나 대내적으로나 있어서 좋을 것이 없는 존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본인이 좋을 대로 행동하는 것이고 그 중간에 법을 위반하는 것도 아니지만, 출산율이 떨어지는것은 확고부동한 사실인 만큼 비혼, 비연애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회관념은 결코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기혼 가정 및 육아 가정에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통해서 결혼을 유도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게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결국 이민자들을 받아들이거나 국가 권력이 막강하다면 아예 묻지마 출산을 강요하기도 한다.

초식남이 늘어나는 까닭이 불안정한 경제상황과 남성들에게 강요되는 가부장적인 책임감과 남성다움을 강요하는 맨박스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결혼으로 가정을 꾸리고 이끌어간다는 것에 부담감과 불안감을 크게 느끼고, 포기한다는 것이다. 물론 상기 했듯 초식남을 정의하는 요소는 어디까지나 “본인의 의지” 이다, 물론 상기한 이유 때문에 본인의 의지가 비혼/비연애라면 얼추 맞는 말이지만, 모든 것이 완벽한 사람도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연애나 결혼을 하지 않는다면 초식남인 것이다.

2014년 기준으로 일본에서는 초식남이 20% 정도로 추산된다고 한다. 기사에서는 절식남이라고 표기했다. 실제로, 일본에서 쓰이는 절식남의 이미지는 연애를 한 적은 없지만 해보고 싶은 마음도 없다. 즉, 모태솔로 초식남을 뜻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 한국 또한 2010년 기준 30대 미혼율 40%로 비혼 추세를 반영하는 상황이다.## ## 최근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2015년 펴낸 ‘제15회 출생동향 기본조사’에 따르면, 일본 남성 중 70%는 자기가 ‘싱글’이라고 밝혔으며, 전체 미혼 남성 중 42%가 성경험이 전혀 없다고 한다. 기사 

5. 초식남에 대한 편견들[편집]

무턱대고 출산율 성장에 목을 매는 정부로서는 당연히 '연애에 관심없다는 남자'를 좋게 볼 리가 없고 사회 전반에서도 이들에 대하여 상당히 많은 편견들이 퍼져 있다.

5.1. 남자는 항상 여자를 원한다[편집]

속된 말로 '남자는 여자만 마주치면 성적으로 환장한다'라는 고정관념 및 문화적 선동으로 인해 초식남에 대한 편견이 매우 심한 상황이다. 현재 사회는 여자의 독신주의나 비연애주의는 전혀 이상하게 보지 않으면서, 또는 오히려 여성계 차원에서 남녀분란을 위해 조장하면서 남자의 독신주의만은 별난 것 취급하거나 '어딘가 문제가 있어서 그렇다'라고 보는 풍조가 깔려있다. 이러한 편견은 지독히도 심해서 결혼과 연애를 거부하는 남성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 2010년대에 들어선 상황에서도 인식이 거의 바뀌지 않았다. 차라리 1990년대까지는 30대 중반이 넘어가도 결혼을 하지 않았거나 독신사상을 가지고 있으면 남녀 할 거 없이 비판을 받기라도 하지 않았는가?

여자를 거부하는 남성을 고고한 척 하는 위선자 남성이라고 표현하는 한 영화 소개[13]영상에서도 편견으로 인한 왜곡된 시선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편견이 굉장히 극심하다. 편견을 가지지 않은 부류의 사람들마저 "그래도 남자인데 여자와 최소한 연애하고 싶은 마음 정도는 있겠지?" 라는 고정관념이 박혀 있다. 심지어 초식남 개념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때는 취미 생활에 몰두하고 연애도 멋있게 하는 남자라고 어느 연애 정보 프로그램에서 잘못 소개되기도 했다. '남자는 여자와의 연애를 항상 갈망하며 아름다운 이성에게 고백만 받는다면 무조건 승낙하고 연애를 시작할 거다'라는 사회적 편견이 만들어낸 폐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 초식남이란 남녀가 같이 한 방에서 자도 돌부처, 손만 잡고[14] 자는 남자, 고자라고 불리는 놀림을 받을 정도로 성관계에 초탈한 사람들이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오빠'라는 우스갯소리가 정말로 남녀관계에 맞아 떨어지는 유형. 이 사람들은 연애해서 얻는 보상 < 연애하는데 쓰는 돈 + 시간 + 감정라는 결론을 내리면서 '성욕 그까짓 거 혼자서 풀면 되지, 귀찮게 무슨 연애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설령 여자친구가 있다고 해도 결혼까지 이어지는 것은 깊게 고민해서 심사숙고하는 것이다.

결혼정보회사 종사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대한민국에서는 20대 중, 후반의 남성들을 중심으로 연애 및 결혼을 기피하는 문화가 눈에 띄게 확산 중이라고 한다. 여성들에게 편향된 친화적인 언론 및 미디어에서 “남자에게 연애나 결혼은 상이며, 남자는 무조건 집과 혼수 용품을 장만해야 한다.” 내지 “연애나 결혼에서 무조건 손해보는 것은 여자다.”, “평범한 여자들도 왕자님을 만날 수 있다. 내 인생에 왕자가 되지 않는 남성들은 보잘 것 없다.” 와 같은 신데렐라 컴플렉스 분위기를 조장하는 것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한다.

요약하자면, 안 그래도 경기가 안 좋은데 여성들의 눈만 높아진 셈이다. 당연히 젊은 청년 세대의 남성들이 무슨 죄다 바보도 아니고 저렇게 현실자각을 못하고 허상에 빠져있는 여성들에게 호의적이거나 좋은 태도를 보여줄리도 없다. 굳이 성별갈등의 문제까지 거론하지는 않더라도 절대다수의 남성들은 신데렐라 콤플렉스에 빠져있는 여성들의 행태를 꼴불견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5.2. 결함이 있기 때문이다[편집]

초식남에 성향에 대해 고정관념과 잘못된 편견 때문에 ''연애에 소극적이고 남자다운 맛이 없다", "여자를 보호대상으로 여기지 않는 이기주의자다"[15], "내 남친이 하는 행동이 성에 안 차는데 초식남인 거 같다."처럼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런 현상은 현재진행형으로, 연애상담글 같은 데서는 간간히 '초식남과의 연애 방식'을 주제로 한 앞뒤가 안 맞는 뜨거운 논의가 펼쳐지고 있다.

초식남의 기준은 경제력이나 외모 등 매력의 유무에 관계없이 오로지 연애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사람을 뜻한다. 무성애자나 연애 중이 아닌 남자들을 죄다 어딘가 결함이 있거나 무능력자라고 속단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그나마 초식남의 경우는 연애를 안 할 뿐이지 자기관리에는 철저한 경우가 많으며, 이성에 대해서 동성보다 좀 더 챙겨주려하는 호의[16]를 보이는 경우도 간혹 존재하지만, 더 심화될 경우 이성이 더 이상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는 '절식남' 단계까지 갈 수도 있다.[17]

아무래도 기존의 한국사회나 일본사회가 전체주의집단주의 문화의 잔재가 남아 있어 결혼 못 한 사람을 제대로 된 성인이나 완전하지 않은 사람으로 취급했던 일종의 고정관념이 존재하는 탓에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남녀를 구분 않고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5.3. 초식남은 게이, 트랜스젠더인가[편집]

일각에서는 초식남을 정신질환자로 보거나, 심지어 여자에게 관심 없는 이유를 게이이거나, 트랜스젠더라서 그런 것이라는 편견도 흔하다. 여성과 연애와 결혼할 필요성을 안 느끼거나, 못 느낀다고 해서 그 남성이 성 소수자라고 주장하는 것은 남성은 여성을 당연히 좋아해야 된다는 편견에 입각해서 파생된 또 하나의 편견일 뿐이다. 애시당초 일본에서 초식계, 육식계 등의 표현은 주체를 연애 그 자체에 두고 있지, 여자와의 만남 유무만을 두고 말하지는 않았다.[18] 초식남은 연애를 하지 않는 남자이다.

5.4. 남자가 여자에게 무관심한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편집]

"여자가 남자에게 무관심한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와 똑같은 말이다. 이러한 편견은 현재진행형이며 단순 검색만 해봐도 여성과의 연애에 관심없는 남자는 세상에 있지도 않은 것 마냥 취급받는 중이다. 설령 초식남의 본래 뜻을 알아도 인정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것.

심지어 초식남과 절식남의 성향을 "여성혐오자"라서 그렇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시각도 있다. 특히 래디컬 페미니스트 같은 부류들은 남자가 여자를 성적대상으로 느끼지 않으면 여성혐오자라는 논리를[19] 들이댄다.

이것은 남자를 무조건 연애에 적극적인 성격으로 근거없이 확정해버린 결과다. 갈수록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고, 당장 연애를 하고 있는 남성들 중에서조차 밀당 등으로 섬세함과 잽싼 눈치를 강요받는 연애관계에 염증을 내는 이들이 있는 상황에 남성들만이 연애에 적극적이다? 당연히 편견이며 어불성설이다. 오히려 정말 그럴 듯한 연애를 꿈꾸고 강하게 원하는 쪽이 여성들인 경우도 있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서 연애에 관심이 없는 남자는 신체적,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인간 취급을 받거나 게이라거나[20] 연애 젬병인 멍청이라는 노골적인 비아냥만 들을 뿐이다. 철저히 자기 중심적인 생각에서 남자가 연애를 스스로 안 하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무조건 못 하는 거니 한심하다고 매도하고 비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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