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心

민중의 심리.

일반적으로 통치권 입장에서 바라본 대중들의 심리를 칭한다. '민심이 천심'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래나저래나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통치권자들이 민심을 무시한다면 결국 파멸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1] 

민심이 자유민주주의(혹은 자유 민주적 기본질서)를 훼손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민중이 일제히 법을 부정하고, 국가 기관이 대중의 요구를 법보다 크게 중시하면 무정부 국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소위 이슬람 근본주의를 채택한 나라들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이 나라들은 민심이 서구식 법 질서 대신 이슬람 근본주의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국민 사이에서도 민심이라는 이름으로 소수의견이 크게 탄압당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한국인이라면 XX해야지 하면서 거기에 반대하는 사람을 매국노라며 철저히 매장하는 등. 국민정서법 문서로.

인터넷 방송에서 은어로도 쓰이는 말이다. '많은 시청자들이 인터넷 방송인에게 원하는 태도' 혹은 '시청자들의 인터넷 방송인에 대한 대중심리'를 일컫는다.

또한 다른 상급자와 하급자, 생산자와 소비자, 지도자와 국민의 관계 등의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의 그것을 가르키기도 하는데, 그것은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심하면 신경조차 안 쓰여지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이익을 벌겠다는 이유로 소비자를 생각하지 않은 부실한 상품을 만들고, 그저 사람들이 사주기를 바라는 식으로 배짱장사를 해 큰 논란을 일으키는 민심이 흉흉한 기업이 심각하게 많다. 뿐만 아니라 지도자가 순간 잘못된 정책을 시행하다가 그 나라의 국민을 폭발하게 만든 사태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