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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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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484회 작성일 23-03-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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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부정망상()은 배우자나 애인의 부정을 의심하는 망상성 장애다. 흔히 의처증(疑妻症 남편이 아내를 의심하는 것), 의부증(疑夫症 아내가 남편을 의심하는 것)이라 불리지만, 정식 명칭은 '망상장애'이다. 이 두 단어를 통해서도 본 항목으로 들어올 수 있다.

2. 증상[편집]

배우자와 잠깐이라도 연락이 두절되거나 떨어져 있을 경우 왜 자신에게 연락을 하지 않느냐며 의심하고 행적 하나하나를 캐내려 하며, 자신이 배우자의 그러한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망상하는 정신질환이다. 별 것이 아닌 것에도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고, 배우자를 구속하려 하는 성향이 짙다.

자신의 망상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를 찾기 위해 도청녹음, 비디오 촬영, 미행폭력협박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2] 흥신소에서도 이런 업무를 맡으면, 자기들도 인간적으로 불쌍하다고 한다. 어떻게 알았지

비단 가정 내 문제로 끝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인들에 대한 범죄로 이어지기도 한다. 일례로 이웃집 남성이 부부 싸움을 벌이다 옆집 사람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의심하며 창문을 깨는 등 난동을 피우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심지어 피해를 입은 옆집 남성은 그 날 이웃집 사람들의 얼굴을 처음 보았다고 한다. 전형적인 의처증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다. 관련 기사

사실 이쯤 되면 굳이 부정(외도)을 저지르지 않더라도 마음이 떠나게 된다. 그런데 혹여 별거나 이혼을 요구하게 되면 의심했던 것에 확신을 가지게 되어 집착 증세가 더 심해진다. 그리고 피해자가 폭력으로 맞대응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결코 현명한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되레 상황을 더욱더 악화시킬 수가 있다.

정신의학계에서조차 기피 대상으로 찍혀 있을 정도로 지독한 정신질환이다. 어찌저찌 상담을 가진다 하더라도, 의심망상의 특성상 의사가 환자의 신뢰를 얻기 무척 어려우므로 치료가 어렵다. 게다가 본인이 철저하게 피해자라고 믿는 질환이기 때문에 미쳤다고 의사한테 자기가 배우자의 핸드폰도 훔쳐보고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고 털어놓을 리 없고, 오히려 정말 배우자한테 상처받은 순결한 인간 코스프레를 할 테니 환자 본인의 진술도 믿을 수 없다. 일단 알려진 방법은 항정신성 약물 치료를 받고 부부 치료, 가족 치료, 정신 치료 등을 받는 것이다. 평균적으로 50% 정도가 완치된다고 하며 30%가 현상을 유지하고, 나머지 20%는 치료 자체가 아예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한다.[3]

치매를 대표하는 증세 중 하나로, 전두엽 치매, 알코올성 치매와 함께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알츠하이머의 경우는 이후에 생긴다. 전두엽과 측두엽에 변화가 일어나 이런 현상이 자주 일어나는데, 오랜 기간 알코올 의존증에 찌들어도 생긴다. 알코올로 인한 부정망상의 경우는 알코올로 인한 치매로 생기지만, 술에 찌들어 남편 노릇, 아내 노릇 못하고, 인간 구실 못하고, 술로 인해서 질병이나 만들고, 술이 덜 깨서 사고나 만들어서 돈이나 낭비하는 잉여인간과 같이 살고 싶은 사람은 현실적으로 없을 것이다. 알코올 중독자들 본인은 그런 사실을 더욱 잘 알기에 그러한 부정망상이 시작되는 것이다.

또는, 반대로 부정을 저지르면서 합당한 의심을 하는 배우자를 부정망상 장애로 매도하기도 한다.[4] 말 그대로 적반하장. 단, 의처증/의부증이 있는데 배우자가 진짜 바람을 피웠을 경우에는 그 증세가 더욱 심해진다. 본래 의처증/의부증이란 그 당사자의 문제인데, 진짜 배우자가 바람을 피우니 그 증세가 심해지는 것이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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