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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아르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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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424회 작성일 23-03-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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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 대부분 생산직에 시간제로 근무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중소기업 혹은 중소기업보다 적은 규모의 소기업이나 가내수공업 수준의 업체에서 일시적으로 생산직을 조달하기 위해, 인력사무실이나 아웃소싱 업체에 의존해서 단기로 채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 항목에서는 아르바이트로서 공장에서 일할 때의 특징과 채용되는 방법 등을 다룬다. 직급, 직무, 근무환경, 정규직으로서 일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은 이 문서보다는 생산직 항목을 참조할 것.

외국인 노동자나 불법체류자도 꺼리는 일인데다가 제때 임금을 주지 못하는 일도 간혹 있는 일이라서,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을 생각하고 뽑는 케이스가 많다.

2. 직무[편집]

숙련된 기술이 요구되는 일은 알바를 뽑기보다는 정규직을 뽑는다. 이 때문에 알바에게 시키는 일은 같은 일을 무한 반복하는 단순 직종, 힘을 많이 쓰는 노가다 직종이 많은 편이다. 힘 쓰는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좌식 수작업은 체력 소모가 덜하긴 하지만, 무한 반복은 매한가지...
  • 조립, 부착, 포장
    라인에서 같은 일을 무한 반복한다. 힘보다는 요령이 필요한 부분이다. (고유의 특성 상 힘을 많이 줘야되는 작업도 있긴 하다.) 무조건 힘만 줘서 처리할 경우 하루종일 하다보면 손 아파서 다음 날 못 나오겠다는 인원이 분명히 발생한다.
  • 오퍼레이터직 (O/P, Operator)
    남자 알바가 많이 채용되는 분야. 제품을 생산하는 기계를 조작하는 직업이다. 기계에 영어로 쓰여 있는 경우가 많아서, 최소한 중학교 영어 교과서를 읽을 수준은 되어야 한다. 또, 전문 용어를 알아두면 좋다. 예를 들어 금형 절삭 공장이라면, 알바 스스로가 지금 뽑아내고 있는 제품이 양품인지 불량품인지는 알아보는 방법을 익혀야 하고 최소 버니어 캘리퍼스 쓸 줄은 알아야 할 것이다. 공장 측에서도 알바에게 뛰어난 능력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사고나 안 나면 다행이다. 안전사고 터지면 골치 아프다. 심지어 앉아서 조작하는 기계 중에서도 위험한 물건이 있으니, 업무 중에는 집중하자.
  • 검품직 (Q/C, Quality Control)
    여자 알바가 많이 채용되는 분야로, 제품이 제대로 생산되었는지 검사를 한다. 반도체 공장의 경우 생산된 제품을 현미경으로 검사한다. 눈알 빠지게 아프다.

3. 근무 시간[편집]

출근은 보통 오전 08:00~09:00 사이에서 퇴근은 오후 17:00~19:00 사이가 보통이긴 하나, 정시 퇴근? 그런 거 없다. 퇴근은 보통 잔업이라 해서 야간을 2~3시간 더 뛰는 게 일상화가 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은 21:00시(즉 9시)에 퇴근이지만 어떤 곳은 23:00시까지 일을 시키기도 한다. 보통 중간에 점심, 저녁 시간은 근무시간으로 쳐 주지도 않아서 잔업까지면 12~14시간을 공장에서 지내야 한다.

심하면 1시간 일찍 출근해서 오전 07:30~08:30분인 케이스들도 많다. 정규 생산직은 조기출근 수당인 조출수당을 주지만, 생산직 아르바이트들에게는 그런 것 없다!

여기다 감안해야 할 점이 출퇴근에 투자되는 시간도 포함해야 한다는 것. 자가 교통수단이 없는 한은 통근버스 혹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할 텐데 업무 개시 종료 시각 전후로 약 2시간씩은 더 잡아놔야 한다. 이 경우 보통 하루 근로를 위해 할애되는 시간이 보통 15시간 정도가 되는데 씻고 준비하는 시간이나 개인 정비 시간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잠 잘 시간을 만들기가 쉽지 않고 주야교대의 경우는 이 페이스를 반전시켜야 되는데 이는 직무 숙련자도 적응이 쉽지 않다. 공장은 토지 용도 관련 규제 때문에 대개 주거지역과 꽤 떨어진 공단밀집지역[1]에 있다. 이렇듯 공장근무는 알바여도 20~30분만에 털레털레 나와서 떼우는 그저 시간제 "아르바이트" 하듯이 하기는 힘들다. 애초에 좀 일에 학습이 요구된다면 오래 있을 사람들 위주로 구하고.[2]

근무 형태는 잘 나가는 공장이나 소규모지만 나름 중기업에 견줄 수 있는 그런 괜찮은 공장에서는 주로 주/야 2조 2교대[3], 주간 고정, 야간 고정으로 굴리는 것이 보통이다. 2주일 주간근무 뛰고, 2주일은 야간근무 뛰는 식으로, 공장에 따라서 주간 1주일, 야간 1주일로 굴리는 곳도 있다. 삼성그룹이나 LG그룹 같은 대기업 생산직들이 보통 4조 3교대인 것을 생각하면 매우 고된 것이다.

공장에 따라 주 5일제로 근무하고 주말에 쉬는 곳도 있고, 쉬는 날이 월 2회에 주로 주, 야 교대를 하는 주의 일요일에 쉬는 곳도 있다. 물론 3~4조 교대근무의 경우 며칠 일하고 며칠 쉬는 방식[4]으로 공휴일과 주말에 쉬지 않는 스케줄 근무 비슷하게 근무하는 곳도 있다. 결론적으로 자신의 몸에 맞는 공장을 찾는 것이 좋으며, 또한 공장에 근무하면서 마치 '로보트처럼 일을 할 것이다'라는 자신감과 지루한 시간과 싸울 수 있는 인내심을 갖고 근무해야지, 자신감과 인내심 없이 공장 관련 구인 정보를 찾을거면 차라리 다른 구인 정보로 눈을 돌리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주 5일제에 근무시간이 적으면서 급여가 괜찮은 곳은 거의 자리가 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대개 이런 자리들은 일하기 편해서 서로가 못 가서 안달난 곳이라 웬만해서는 그만두는 경우가 없으며 직장에 아는 사람이 없으면 들어가기 힘들다.

물론 공장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대부분 위와 같은 근무체계대로 돌아가는 편이다.

대기업, 중견기업[5]과는 달리 소기업과 영세업체의 경우 잔업도 특근도 야근도 거의 없으며 소기업 공장, 영세업체들의 대부분은 공장에 일이 없거나 심하게 영세한 경우가 많다. 물론 소기업 공장의 특징상 상하차 알바 만큼 매우 힘든 곳이 대부분이며, 월급도 적은 편이다.

4. 휴식 시간[편집]

하루 일과는 2시간 업무, 10분 혹은 15분 휴식, 점심밥 먹고(이 마저도 공장에 따라 다른데, 주간 기준 기본 근무만 했을 때 경험상 대다수의 공장은 오전 10분, 점심시간 1시간, 오후 10분이라 총 1시간 20분의 휴게 시간을 가지지만, 점심 시간 40분 주고 오전, 오후 20분 합쳐서 칼같이 휴게 시간 1시간으로 맞추는 더러운 패턴도 존재한다.) 나머지 시간은 볼 일을 보거나 수면 패턴으로 나간다. 보통 평상복 위에 작업용 점퍼나 걸치고 일하는 경우면 편한데, 방진복 입는 공정에 있는 사람들은 환복+클린 구역 통과하는 과정에서 주어진 시간 10분에서 5분 이상을 까먹는다.

진짜 악질적인 곳은 쉬는 시간마저 생략하고 계속 근무시키는 곳도 있다. 밥 먹는 시간이 곧 쉬는 시간.[6] 이렇게 되면 남한판 요덕수용소나 다름 없다. 애초에 이딴 싹수가 보이면 그냥 퇴사하는 게 낫다. 이리저리 이동하고 운반하는 체력 소모가 심한 일이라면 그야말로 헬게이트.

위의 경우처럼 지옥 같은 곳도 있지만 아닌 데도 있다. 일이 없는 공장이면 그냥 널널하다. 문제는 일이 없으면 며칠까지만 나오고 당분간 나오지 말라고 할 것이다. 당연히 쉬는 건 무급. 적어도 단기알바라면 그렇다. 잘 찾아보면 편한 공장은 꽤 있지만, 일이 없다고 할 정도로 널널한 공장은 거의 없다.

5. 근무 환경[편집]

흔히 접하는 편의점, 마트, 서점, 백화점, 옷가게, 당구장, PC방, 모델하우스, 전단지, 술집, 주유소, 패스트푸드, 식당 알바등과 같이 사람 많고, 익숙한 환경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 차원이 다르다. 주변에 공장하고 굴뚝만 있고 지나다니는 차도 없고 어디 시내에서 보이는 건물도 없는 외딴 데로 떨어진 산단 및 공단에서 아침부터 해질 때까지 일하게 되면 일단 처음엔 고립감에 당황할 것이다.

다행히 산업단지 및 공업단지에 있는 공장은 몇 분 정도의 거리에 번화가가 제법 괜찮을 정도로 존재해서 고립감은 훨씬 덜한 편이다. 특히 김포 양촌산업단지의 경우는 아파트형 공장(메카존) 주변에 가까운 편의점, 식당, 은행, 마트 등이 존재해서 덕분에 점심 시간, 저녁 시간에 빠르고 편하게 용건을 볼 수 있다. 물론 쉬는 시간에도 자신의 할 일을 할 수 있지만 쉬는 시간이 15분이라면 그나마 약간의 여유가 있고, 쉬는 시간이 10분이라면 사실상 점심 시간, 저녁 시간에 용건을 봐야 한다.

기업규모가 클 수록 대체로 환경도 좋고 업무량도 사람이 견딜만한 수준으로 준다. 대기업쯤 되면 운이 좋을 경우 편하다고 생각할 만큼 업무량이 적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 중 사람이 아주 적은 곳의 경우 월급도 가장 적으면서 일은 대기업보다 훨씬 더 많고 힘들다. 이런 초소규모 개인기업은 상하차 아르바이트와 맞먹을 정도로 힘든 곳도 있다. 쉬는 시간이 있는 곳이라면 그나마 양반이지만 쉬는 시간 없이 점심시간만 주고 일이 끝날 때까지 기계를 돌리는 곳이 많다. 대부분 공장이 공휴일은 고사하고 주말에도 일을 나와야 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기도 어렵다. 그리고 그런 환경이 열악한 회사들은 계속 다니면서 몸 상하고 감정 상하고 안 좋은 꼴만 계속 볼 뿐이다. 또한 직원이나 경력 있는 알바생이 새로 온 알바생을 대상으로 텃세부리는 진상들도 적잖이 목격된다.

산업으로 나누면 식품, 기계, 봉제, 플라스틱 공장 등이 있다. 하는 일이 다르고 한 공장에서 한 가지 제품을 만들어도 각종 공정이 있기 때문에 뭘 시킬지는 모른다.

무슨 일을 하든지 공장 아르바이트에서 확실한 것은 당신이 살면서 처음 해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단순노동도 관련 특성화고(공업계열 특성화고등학교)를 나오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눈치코치 봐가며 빨리 파악하기가 생각보다 힘들다. 안 해본 일이면 뭔 공정에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니까, 선임이나 정직원이 이런 게 필요하니까 어떤 거 가져오라고 해도 뭘 모르면 처음엔 잘 못 하는 법이다. 처음에는 일하는 것이 서툴 수밖에 없고 일을 배우는 데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이해해 줘야 하지만, 정작 공장은 초보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없다'. 처음 왔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일이 서투르고 동작이 굼뜨거나 싶으면 못 한다고 갈군다. 첫날 아침부터 갈구니 초보 입장에선 기분 나빠 그냥 일이고 뭐고 그냥 나가고 싶을 정도... 뭔가 물어보거나 하면 "그것도 모르냐?", "일일이 알려줘야 하냐?"는 식으로 면박을 준다. 처음 해보는 건데 아는 게 이상한 거 아닌가 심한 곳은 단 몇 시간 일을 시켜보다가 서툴다 싶으면 집으로 돌려 보내기도 하며 초보자는 일을 할 줄 모른다는 이유로 초보자를 차별하며 "일 해본 사람이 아니면 사람 안 쓴다!"면서 경력자만 채용하는 공장도 많다. 사람 가릴 처지가 아닌 것 같은데 차별하면서 일할 사람 구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앞서 설명했듯 일일이 직원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에 여러 번 눈으로 직원이 하는 방법을 보면서 눈치껏 터득하려고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때문에 초보자는 일을 배우지 못하고 경력자만 일을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지만 이러한 문제를 제기하면 사람들이 이러한 부조리를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이런 문제를 제기한 사람에게 잘못이 있다는 식으로 면박을 주는 경우가 많다. 생산직 문서의 인력난과 생산직의 문제점 문단을 보면 알겠지만 과거엔 갈구고 돌려 보내는 걸로 안 끝났다.[7]

각종 범죄 행위를 당한 사람이 이를 시정하려면 시간도 낭비하고 상사와 회사의 눈치를 봐야하기 때문에 암묵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 보니 몇 시간 만에 잘리거나 퇴사하는 일이 흔하게 일어나며 젊은 층이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알바몬, 알바천국 등의 알바 사이트 내 알바 후기글을 보면 "공장에서 알바 했는데 더러워서 나와 버렸다."면서 공장 욕하는 글이 상당히 많다. 게다가 젊은 사람들은 경험이 없어서 일할 줄 모른다는 이유/너무 이것저것 따지려고만 들고 뺀질거린다면서 젊은 사람들의 채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날렵하고 근성과 인내심이 많은 사람이나 할 수 있지, 일반적으로는 상하차 아르바이트만큼 비추천 알바에 속한다. 인내심 많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조차 공장 알바를 하다가 학을 떼는 경우도 적지 않을 정도다.

50대 이상의 세대가 젊은이들에게,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눈에 띄어서 기술을 배울 수도 있다'고 말하지만 절대 기술을 배울 만한 환경은 되지 못한다. 어른들이 하는 얘기는 거의 30년도 더 된 옛날 얘기이다. 정규직이 아닌 이상 아르바이트가 하는 일은 기술을 가르쳐 주는 게 아니라 양품인지, 불량인지 판별하는 법이나 버튼 누르고 에어건으로 쏘는 등 단순 반복 노동밖엔 하지 않는다. 몇 개월을 다녀도 늘 하는 일은 똑같다. 애초에 생산직과 기술직을 따로 나눠서 채용하기 때문에 생산직이 기계를 설정할 일을 접해볼 일이 없다. 즉 생산직은 생산과 관련된 보조 업무만 줄곧 담당한다. 공장 일이 빠르고 바쁘게 돌아가다 보니 기술직이 초보자를 첫 단계부터 가르칠 시간적 여유도 없다. 기술직 대부분이 과거 기술용어와 관련 공구에 대해서 알지 못한 채 어깨 너머에서 다른 사람이 하는 걸 보고 어렴풋이 따라 하면서 배웠던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기술 용어나 공구 등에 대해 설명하는 방법을 잘 설명할 줄 모른다. "이렇게", "저렇게", "조금" 뭉뚱 그려서 설명하기 때문에 초보자가 기술에 대해 이해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 차라리 시설관리나 전기용접이 더 나을 수도 있다.[8]

또한 기술자의 입장에선 자기 밥줄이 뺏길 수도 있는 걸 경계해서 기술을 잘 알려주려 하지도 않는다. 이걸 빙자해서 부려먹기만 하고 기술을 안가르쳐 주는 악질도 많았다. 차라리 공업기술을 배우고 싶다면 직업 전문학교, 기술 학원, 정규 학교를 가는 편이 낫다.

일부 어른들의 경우 생산직에서 일하는 것을 안정적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대기업 정규직 한정. 중소기업 이하 급은 근로자는 물론이거니와 기업 자체가 불경기나 하청 수주, 어음 결제 한 방에 죽고 사는 파리목숨이다. 대기업 생산 정규직도 해당 기업이 사업분야에서 철수한다거나, 프로젝트를 접거나, 계열사를 파산 처리해버리거나, 기업 매각 시 기업을 인수하는 측에서 고용승계를 해주지 않으면[9] 역시나 정리해고(및 구조조정)의 대상이 된다.

그나마 요즘 대기업 트렌드 자체가 생산직에서 최대한 정규직을 줄이고, 그 자리를 파견직하청으로 채우는 구조라서, 일단 대기업 생산 정규직에 들어가면 그래도 상당히 안정적인 편이다. 대한민국 기업에서 흔히 사무직 우위구조가 형성되지만, 대기업 정규직의 경우 사무직보다 생산직의 안정성이 대개는 더 높다. 사무직은 감원한 후 야근을 돌리면 해결되지만, 공장 물량은 그렇게 쉽게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알바천국같은 구인공고를 참고해보면 주 52시간 근무가 적용된 현재도 대놓고 월~토 근무이면서 급여는 낮은 채용 공고가 아직 많다. 하루라도 속히 일을 하고 싶은 구직자라도 이런 곳은 걸러내는 게 좋다. 주 5일을 해도 심신이 피곤한 판국에 토요일 오후까지 풀로 일하고 일요일 단 하루만 쉬면, 몸이 피곤한 건 말할 것 없고, 무엇보다 스트레스가 쌓여 일을 하고자 하는 능률이 떨어지는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 생길 것이다. 여기에 교대라는 점이 더 힘든 점이다. 주6일은 힘들지만 그래도 하다보면 삶의 질은 좀 떨어지지만 적응해서 할 수 있다. 최소한 집에가서 푹 자고 쉬는 날 늦잠 좀 자서 체력보충이라도 된다. 그런데 교대근무는 아니다. 주6일이 여유가 없는 노동시간이라면 열악한 생산직 교대근무는 생명을 태워서 지금을 사는 수준이다. 그런데 생산직은 대부분 시급으로 쳐서 야간을 안하면 노동시간과 노동강도 대비 페이가 좋은것도 아니다.(...)

그냥 작업만 힘든 게 아니라 같이 일을 하는 사람들 (고참, 조장, 반장 등) 도 주 6일 근무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갈굼, 욕설을 함부로 하게 된다. 이런 갈굼, 욕설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퇴사를 해야겠다는 마음밖에 들지 않을 것이다. 구직자들이 생산/현장직을 기피할 수 밖에 없는 주 원인이 되겠다.

근무 시간 외 공장에 머무르고 있으면 보안법 위반으로 해고당할 수 있다. 예를들면 셔틀버스 시간대가 야간 근무로 맞춰저 있어서, 주간 근무 후 공장에 머무르고 있던 알바생을 공장 측에서 해고한 사례가 있다.

6. 급여[편집]

공장 일은 조선소나 제철소 화학공장과 같이 다소 위험한 곳이나, 지게차, 용접 등의 특수기능을 요구하는 게 아닌 한은 힘들다고 돈 더 주진 않는다. 애초에 이런 분야에는 알바를 쓰지 않는다. 노동 강도랑은 별 상관없이 시간 값으로 페이가 나오는데, 사실상 정말 수익으로 남는 부분은 잔업, 특근, 야근 빨이다. 특히 소기업 공장의 경우 2022년 최저임금 기준으로 주간만 뛰면서 1일 8시간, 1주일에 5일 일하는 근무 형태일 때 손에 남는 건 대부분 세전 170만 원 정도다. 만약 소기업 공장에서 일할 거라면 차라리 편의점 알바나 몇 시간 더 일하더라도 대기업, 준대기업중견기업 공장에서 일하는 걸 추천한다.[10]

하지만 대기업의 경우 아는 사람이 없으면 취업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해서 대기업 하청으로 들어간다면 차라리 안 들어가느니만 못 하다. 다만 대기업의 눈에 직접 들어오는 1차 협력업체의 경우에는 그래도 대우가 나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가령, 현대자동차의 사내하청 대원강일업[11]의 경우에는 일단 급여수준이 웬만한 중소기업 뺨치는 정도로 잘 주는 편이라 당연히 아르바이트로서 인기가 상당하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아웃소싱 업체 공고에는 보통 월 200만 원 이상이라고 뭉뚱그려서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면 명심, 또 명심해야 할 사실은 보통 공장알바의 시급은 최저시급 기준으로 주는 곳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공장에서 말하는 월 200만 원의 기준을 굳이 설명 하자면, '최저시급X8시간=기본 일급'이고 여기에 잔업으로 '시급 1.5배X2~3시간=추가수당'이다. 토/일/공휴일까지 특근 근무를 힘들게 뛰어야 업체에서 말하는 급여를 받는 게 가능하다. 사실 이것도 케바케인데 상여금이 100% 미만이거나 하면 죽어라 일해도 200만원을 못 넘으므로 정말 200만원을 넘겨서 받고 싶으면 상여금도 잘 확인하도록 하자. 공장에 일감이 넘쳐나는 축이라 초과근무를 자청해서 주말도 반납하고 30일 꽉꽉 채워서 일한다면 200만 원이 아니라 250, 300만 원도 가능하지만 그동안 떠나갈 당신의 인간관계와 당신의 건강 등은 아무도 책임져 주지 않는다. 이게 생각해보면 많을 것 같지만 업무 강도에 비하면 진짜 터무니 없는 액수이다.

일을 꼬박꼬박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따지고 보면 노가다에서 잡부하는 것보다 시간적으로는 돈이 안 된다. 사실 견디기만 하면 수입이 고정적이라는 장점 빼고는 아무것도 없다. 그나마 노가다에서 잡부를 뛰면 새벽에 나오는 거 빼고는 보통 칼퇴근에 일당 9~11만 원을 현금으로 쥐어가는 게 보통(현장따라 다르지만, 대우나 삼성, sk같은 대기업 공사 현장에 용역 잡부로 가면 기대 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사람좋은 개인 사업자에게 팔려가면 웃돈을 받는 경우도 허다하다. 열심히 한다고 차비 하라거나, 밥 사먹으라 하는 식으로..)인데, 공장에서 돈 버는 것은 사실상 시간싸움이나 다름이 없다. 그만큼 하루하루 계속 공장에 오래 있어야 더 받아가는 것이다. 노가다를 주 5일씩 20일 동안 나가서 잡부일을 하면서 쉬엄쉬엄 일을 해도 생산직에서 숨만 쉬고 일한 돈과 얼마 차이나지 않는다. 다만 노가다 경우 공장처럼 주5일동안 매일 매일 나가는게 쉽지않다. 공장 쪽이 좋은 부분도 있는데 (공장마다 다르지만) 덜 위험하다는 거다. 노가다는 최소한 사전 안전교육을 시키지만 공장은 그런 거 없거나 있어도 형식적으로 시킨다

혹은 최악의 경우로 최저임금만 지키고 잔업/특근 수당은 안 지키는 경우나, 일당제로 해서 잔업이 발생한 경우 최저임금도 못 받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일당으로 제시하는 곳이 있다면, 반드시 근무시간과 특근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자.

2018년 5월 28일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개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사실상 상여금을 최저임금에 산입하여 삭감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는 해마다 점진적으로 확대 범위가 커져서 2024년에는 전부 넣을 수 있다는 전망인데, 결국 상여금 액수의 상한선 역시 최저시급이 결정하므로 상여금의 퍼센트를 보고 구직을 하는 것은 무의미해진 셈이다. 고용노동부 

7. 공장 아르바이트를 하려면?[편집]

아르바이트 사이트, 생활정보지만 잘 뒤지면 쉽게 구할 수 있다. 당연하지만 흔히 말하는 '꿀보직'은 찾아도 안 나올 확률이 높다.

보통 활발하게 구직을 하는 지역은 서울특별시 구로·가산디지털단지, 부산광역시 녹산공단·유산공단[12]김포시 양촌산업단지, 인천광역시 남동공단·청천동·석남동, 안산시 반월공단, 시흥시 시화공단, 화성시천안시대전광역시 대화동·문평동, 대구광역시 성서공단, 구미공단 같이 공업지대가 많은 지역이 주를 이룬다. 기타 지역도 있긴 하지만 위 지역보다는 덜하다.

공장에서 직접 뽑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아웃소싱업체에서 채용을 하는 게 보통이다. (다만 인력공사가 아웃소싱업체인 척 하며, 구직자에게 소개비 10만원을 요구하기도 하니 주의하자)

아웃소싱 업체에서 올린 구직이 맘에 들면 연락하자. 그러면 전화를 받은 담당자가 어떤 거 보고 지원을 하는 건지, 간단한 신상을 물어보고 사무실로 내방하여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한다. 면접을 보러 가면 먼저 이력서부터 작성 하라고 이력서를 던져준다. 그리고 신분증을 달라고 하는데 신분증은 신상파악 때문이 아니라 컬러 프린터로 복사해서 '사진'을 따로 오려내기 위해서다. 구직에 따라서 '증명사진'을 요구하는 곳이 있는데 그냥 신분증만 들고 가도 된다.

이력서 작성이 끝나면 담당자에게 이야기하면 대충 상담에 들어가는데, 상담이란 게 별 건 없고 '2교대 근무인데 괜찮으시겠어요?', '언제 몇 시까지 무슨 역 몇 번 출구로 나오세요.'라고 간단하게 끝난다.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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