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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노형동 원룸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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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830회 작성일 23-03-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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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06년 12월 22일 제주도 제주시 노형동의 어느 원룸에서 발생한 강도살인 사건이다.

이 사건은 특명 공개수배 방영 당시에 쓰인 제주 부녀자 살인사건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잘못된 만남이라는 부제로 방영되었다.

2. 사건 이전 상황[편집]

이 사건의 용의자인 이종호(당시 33세)[1]는 2005년에 혼인빙자간음죄로 징역 1년이 선고되어 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2006년 6월 22일 출소한 이후 제주 노형동의 원룸에서 거주하던 1살 연상의 여성 안모(당시 34세)씨를 만나 동거를 시작했다.

​이종호는 안씨로부터 차량, 휴대전화 등을 받는 등 안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이종호는 안씨의 남자관계를 의심해 헤어지게 되자 이종호는 연체된 휴대전화 요금을 납부하지 못해 통신이 끊길 위기에 직면할 정도에 이를만큼 경제적으로 크게 곤궁한 상태에 처하게 되었고, 범행 2일 전인 12월 20일에 다니던 직장을 퇴사하였다.

3. 두 번에 걸친 범행[편집]

3.1. 1차 범행(주거침입 및 절도)[편집]

사건 3일 전인 12월 19일, 이종호는 안씨가 외출한 틈을 타 문에 붙어있는 스티커에 적힌 열쇠 업체에 전화를 걸어 열쇠 수리공을 불러 문을 따고 1차로 무단 침입을 하여 약 10만원 가량의 동전이 들어있는 돼지저금통을 절취했다. 하지만 금액이 적었는지 이에 불만족한 이종호는 안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는다.

3.2. 2차 범행(강도 및 살인)[편집]

3일 후인 12월 22일 오후 2시경[2], 이종호는 귀가하는 안씨를 뒤에서 미행해 할말이 있는 척 하며 안씨가 거주하는 제주시 노형동 원룸에 2차로 침입한 후 방 안에서 넘어뜨린 뒤 손으로 목을 졸라 질식사하게 하였다.

이후 범행 사실을 은폐하고 안씨가 자살한 것으로 위장하기 위해 시신의 목에 긴 전선줄을 묶고 방 문고리에 매달아놓은 후 안씨의 휴대폰 연락처에 저장된 주변 인물들에게 허위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집 안에 있던 안씨의 통장과 인감도장, 자동차 열쇠 등을 모두 챙긴 후 원룸 주변에 주차되어 있던 안씨의 현대 아반떼 승용차를 타고 빠져나갔다.[3]

이종호는 곧바로 도주하지 않고, 노형동에 위치한 어느 은행에서 안씨의 계좌 안에 있는 돈을 전액 인출 후, 노형동사무소[4]에서 안씨 명의의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았고, 이후에 타고 나온 자동차를 중고차 매매단지에 1000만원에 팔아넘긴 후[5] 그 돈으로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23일 새벽 2시까지 전 직장동료인 김씨와 술집에서 120만원 상당의 술을 마셨다.

범행 이틀 후인 12월 24일, 이종호는 제주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를 빠져나갔다.

4. 범행 이후[편집]

12월 26일 오후 1시 6분, 안씨의 동생(당시 31세)이 시신을 발견한다. 이후 안씨에 대한 부검 결과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6]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후 전 동거남 이종호를 용의자로 지목 후 전국에 지명수배를 내리는데 사체가 발견된 12월 26일에 대전의 한 렌트카 업체에서 차량을 렌트한 사실을 확인한 이후 렌트카 업체를 찾아 차량의 GPS를 통해 서울의 한 주차장으로 갔지만 렌트카 업체 사장과 맞닥뜨린 이종호는 끝내 도주하면서 차량에 피해자의 휴대전화와 통장, 인감도장을 놔둔 채 도주하였으며, 이후 이종호의 연고지인 경기도 부천시 등에서 이종호를 수소문했으나 끝내 잡히지 않았다.

2007년 하반기부터 중요지명 피의자 종합수배 전단에 강도살인 혐의로 수배[7]되었고, 이후 2008년 검거 전까지 2번 더 수배[8]되었다.

5. 검거[편집]

2008년 1월 17일과 2월 14일 저녁 8시 50분, 해당 사건이 KBS 특명 공개수배를 통해 전국에 방영되었고, 이후에 방송을 본 누군가가 이종호가 강릉에 있는 어떤 수산업체에서 활어 배달원으로 종사하고 있다는 제보를 전했다. 이때 들어온 제보는 전화 22건, 문자 35건 등 총 57건에 달했으며, 이 중에서 신빙성 있는 제보는 11건이었다. 신빙성 있는 제보 11건의 분석 결과 지역상으로 부산과 전남이 이 중 약 55%에 해당되는 6건이었으며, 각각 3건씩 차지했다. 나머지는 서울, 경기도, 인천, 대전, 경상남도에서 각각 1건씩이었다.

이에 경찰은 강릉에 있는 이종호의 거주지를 급습했지만 미리 낌새를 챈 이종호는 이미 도망간 상태였다.

그러나 이종호는 회사 사장에게 남은 월급을 달라고 전화를 걸었는데 기지국 조사로 발신지를 추적한 경찰에 의해 덜미가 잡혀 경찰의 맹추격이 시작되었고, 추적이 시작된 지 6개월 만인 7월 31일에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여관에서 검거되었다.

검거 후 경찰이 이종호를 취조하는 과정에서 이종호는 자신이 안씨를 살해하는 상황을 묘사하며 웃는 모습을 보였고, 사이코패스 진단에서 평균 14점보다 무려 16점이나 높은 30점이 나왔었다.[9]

2008년 12월 22일, 제주지방법원은 강도살인, 사기, 절도,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이종호에게 사회와의 상당 기간 격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려 무기징역을 선고했고, 1심이 확정되어 이종호는 현재 무기수로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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