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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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497회 작성일 23-03-21 17:21본문
1. 개요[편집]
소액을 운용하는 일반 주식투자자를 일컫는 투자용어.
주식 뿐 아니라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도 같은 용어를 쓴다. 주식와 암호화폐가 비슷한 개념으로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고, 두 분야를 모두 접해본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주식 뿐 아니라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도 같은 용어를 쓴다. 주식와 암호화폐가 비슷한 개념으로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고, 두 분야를 모두 접해본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2. 상세[편집]
- 사용 예: 폐장직전 작전세력에 의해 개미들이 몰살당했다.
소규모 개인 투자자에게 개미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는 여러가지 의미와 어원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데 대부분은 개인투자자들이 처음으로 늘어나던 시기에 개미의 "작다"는 이미지가 크게 작용해서 유행한 것이 크며, 개인과 "개"라는 음절을 공유하는 것도 컸고, 개인의 의지로 주가에 변동을 주지 못할 정도로 영향력이 개미만큼 작고 나약해서라는 이유나, 적은 양의 주식을 차곡차곡 옮기는게 개미 같아서라는 이유
밑에 있는 특징을 읽어봐도 알겠지만 사실 이 개미들은 개미의 크기만큼이나 무능력하고 불쌍한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2002년부터 2018년까지 코스피가 약 4배 정도 상승했던 기간의 투자성적을 보면 단 5개 년도만 개미들이 수익을 냈다.[2] 그러나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건에서 월가 헤지펀드를 엿먹이고 있는 것이 레딧을 중심으로 한 미국 개미들인 걸 생각해보면 무조건 얕보기만 할 수는 없는 존재가 될 수도 있다.
일반적인 개미들의 모습과는 달리 수백만에서 수백억 내지 수천억으로 불려나간다든지 하는 식으로 거액의 돈을 굴리는 극소수의 경우는 슈퍼개미라고 칭송된다. 당연한 얘기이지만 특수케이스에 불과한 슈퍼개미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많이 벌 수 있지 않을까 환상을 가지는 것은 위험하다. 복권도 대부분 구입액만 날리고, 극소수의 사람만이 매우 낮은 확률을 뚫고 당첨되는것 처럼 말이다.슈퍼개미들은 시간투자와 공부를 많이 한 소수의 사람들 중에서도 또 소수에 불과한 성공한 사람들일 뿐이기 때문이다. 현실은 주식투자를 수십년 공부하고 연구해도 손실만 본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그 외에 주식으로 나름 돈 좀 불려봤다는 사람들도 수십년간 순누적수익 10억 근처도 안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현실을 직시하고 주식하기 이전에 무엇보다도 주식에 관한 지식을 충분히 갖춰야 하는 것이 필수다.
3. 악습[편집]
3.1. 부족한 지식[편집]
3.2. 부족한 정보력[편집]
- 모든 뉴스에 과잉반응하며 악재와 호재가 장, 단기인지 구분도 못한다.
- 무의미한 정보와 루머에 현혹된다. 작전주를 막 사서 고점 물리고 종목 토론방에서 징징대는 개미도 자주 목격된다. [4]
- 투자종목선택을 할 줄 모른다. 스스로 찾을 능력이 안되니 계속 남에게 물어보고 다닌다.
- 수익과 손실의 원인을 잘못 평가한다.[5]
- 잘못된 믿음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6]
- 믿어야 할 사람은 믿지 않고, 믿지 말아야 할 사람은 무조건 믿는다.[7]
- 기관이나 외국인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명문대 나오면 돈 잘 버냐? 자산운용사라고 꼭 돈 버냐? 박사라고 성공한다는 보장 있냐?' 같은 소리를 당당하게 한다. 당연히 학벌이 수익률을 보장하는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정보력과 자금부터 개미와 다르다.
3.3. 매수 매도 관련[편집]
- 매매타이밍을 잘못 잡는다.
- 손절을 잘 못한다. 정말 잘못 매수했다는 근거와 확신이 있다면 실수를 인정하고 약간의 손해를 보고 매도해도 된다.
- 손절을 습관적으로 한다. 아무리 초우량주라고 해도 등락은 있는법이다. 역사상 가장 저점에서 살수있는것도 아닌데 조금만 내려도 약간의 손실을 보고 팔아버린다. 그러니 좋은 종목을 골랐어도 손실만 본다.[9]
- 주가가 급등 한 뒤 산다. 신고가 경신일 때 산다. 어떤 종목이 사상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는 공시, 기사가 뜨면 그 종목을 매수한다. 또는 실적과 무관한 이유로 급등한 종목을 보고 참지 못하고 매수한다. 하지만 그런것들은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개미는 꼭지에서 사게 되고 세력들의 물량받이가 된다. 이미 오를만큼 오른 상황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더 오르지 못하고 얼마후에 주가가 원래대로 돌아가서 손해를 보게 된다. 개미들의 돈 잃는 가장 큰 이유이다. 쉽게 말해 정보력과 타이밍의 차이. 애초에 매수시기가 잘못되었으니 결과도 나쁘다.[13]
- 분할매매하지 않는다.
- 잦은 매매로 세금과 수수료가 뜯긴다[14].
국세청:아이고 감사합니다~일반인의 주식투자를 권장합시다!- 잦은 매매를 할거면 수수료 부담이라도 줄일 궁리를 해야 하는데[15] 그런 것 없이 기존 증권계좌를 계속 이용하거나 아무 증권사나 선택하고 또 신규 회원 이벤트에도 관심 없으며, HTS나 MTS를 사용하지 않고 전화 등으로 큰 수수료를 낸다. 게다가 '키움증권 등 수수료 싼 증권사는 언제든 망할 위험이 있고, 제공되는 정보가 훨씬 좋으니 삼성증권 등 역사 깊고 그룹사 이름값 높은 증권사를 선택하겠다.' 등 이상한 기준을 세운다. 종목선정, 매수, 매도 등 주요활동은 결국 본인이 하는건데, 활용하지도 못하는 인지도 높고 역사가 긴 증권사들의 리포트를 읽으면서 마치 남들보다 더 좋은 정보를 얻고 있다는 착각을 하며 수수료 비싼 곳에 돈을 가져다 바친다.
3.4. 포트폴리오 관련[편집]
- 포트폴리오를 제대로 구성하지 못한다.
- 분산투자를 하기는 하는데 이상한 기준으로 한다.[17] 분산투자는 리스크를 줄일 목적으로 하는 것이므로 아무렇게나 널어놓는다면 바보같은 짓이다. 예를 들어 반도체 분야가 좋다고 해당업종 3종목을 사는 건 올바른 분산이 아니다. 업종에 문제가 생길경우 3종목 모두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반도체 분야 1등 업체 하나, 다른 분야 1등 하나, 또 다른 분야 1등 하나 이런식으로 분산하면 반도체 시장 전체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업종이 버텨주므로 큰 타격은 면한다.
- 주가가 단기이동평균선을 골든 크로스하면 매수한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단기이평을 주가가 골든크로스했을 때는 이미 꼭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덤으로 장기이평선은 관심 밖이다.
3.5. 오판[편집]
- 주식투자에 일정한 자신만의 원칙이 없다. 있다고 해도 그것을 지키지 않으며 그때의 감에 따라서 움직인다.
- 주가가 오를 거라는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갑자기 주가가 내려서 손실을 보게 되면 오를 거라는 생각은 원래 맞았으나 작전세력이 주가를 일부러 하락시켰다는 생각을 한다. 원인을 다른곳에서 찾고 자신이 틀린 것을 깨닫지 못하고 계속 잃는다.
- 돈을 잃으면 본전생각에 평정심을 잃는다.[19]
- 단기간에 대박을 원한다.
- 월 10%, 연 100% (1년만에 2배 불리기), 꾸준한 수입(마치 무슨 월급처럼) 등의 허황된 망상을 쫓는다.[22] 실제로는 워렌 버핏의 연평균 수익률이 20% 즈음이다. 최근에는 더 낮아지고 있다. 단, 이것은 워렌 버핏이 운용하는 자산 규모를 생각해야 한다.[23] 자산 규모가 커질수록 운용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기대수익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예전에 워렌 버핏은 작은 돈으로 굴린다면 연 50%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고 얘기한 바가 있다. 사실 주식 좀 한다는 사람 중에는 연 20%정도는 가볍게 넘게 보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들이 버핏보다 대단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굴리는 돈이 작기 때문이다. 또 그들은 시간이 지나면 연 20% 이상 수익률을 유지하지 못한다.
- 주식을 시작하기 전에도 기미가 보인다. 주식으로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은 창업을 생각할 때 전문적인 기술 창업, 면허 창업을 생각하지만, 주식으로 실패할 사람은 똑같은 생각을 해도 오토를 생각한다. 전문성 없이도 성공할 수 있는 삶을 추구하기에 창업 위치 정하기, 아이템 찾기에만 관심을 가진다. 주식으로 실패할 사람은 '주식고수'가 제공하는 정보(책, 강연, 사설정보방)들을 찾아다닌다.
- 적자에서 흑자로 수익이 개선될 것 같은 기업, 즉 턴어라운드기업을 좋아하는데, 이런 유형은 흑자 발표 때쯤이면 이미 급등해있다. 문제는 적자기업이 대부분 턴어라운드에 실패한다는 것과 한번 적자가 났던 기업은 언젠가는 다시 적자가 난다는 것이다. 애초에 기업 내부에 뭔가 하자가 있기 때문에 적자가 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실패요인을 단시간에 메꾸고 재기하기 위해서는 CEO의 능력이 특출나고 운도 좋아야 하고 인재풀도 좋아야 한다. 그러나 그런 잠재력을 지닌 기업은 매우 적으므로 턴어라운드의 확률은 결코 높을 수가 없다.
- 시장에 역행해서 이길 수 있다고 착각한다. 전체시황은 하락장인데 롱포지션으로 수익을 내려고 하는 대부분의 개미들이 이에 속한다. 하락은 하락이니까 자신이 뭔가 특별하다고 착각하지 말고 남들 하는만큼만 하자. 단, 위와 같은 역추세 매매법으로도 수익을 낼 수는 있다. (반등 없는 하락과 조정 없는 상승은 없기 때문에) 물론 이런 경우 개미가 아니다.
- 장중에 시장상황을 체크하지 않는다. [28]
- 장기투자를 하지 못한다. [29]
- 종목과 사랑에 빠진다. 냉정한 판단을 하지 않고 과거 자신에게 주었던 수익을 못잊거나 미래가치 등에 환상을 가지면서 매도를 하지 않는다.[30]
4. 한계[편집]
개미투자자가 쉽게 작전세력에게 농락당하고 파멸하는 이유는 다음의 사실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 주식이란 결코 일확천금을 누리게 해주는 편리한 도구가 아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지 않는가? 이 세상의 돈있고 권력있는 사람들, 그리고 머리좋은 사람들이 총 칼 대신 돈을 무기로 싸우는 전쟁터이며 각축장이다. 아무것도 모른 채 대충 운 좋으면 오르겠지 하는 생각으로는 그런 자본주의의 괴물들에게 잡아먹힐 뿐이다. 초보라고 봐주는것도 없고 연습게임도 없으며 실패하면 죽을 수도 있다.
- 또한 개미인 이상 자본금이 부족하기에 부자인 사람보다 심적으로 불리하다. 부자는 생계수단과 노후자금 정도는 준비 된 상태에서 자산을 늘리려고 하기에 사놓은 주식이 잘 오르지 않으면 그냥 묵혀두면 된다. 과도한 욕심을 부리는 부자가 아니라면 굳이 위험한 모험을 하지 않고 좀 더 안정적인 기업과 ETF, 펀드 등에 투자한다. 부자가 아닌 경우 당장의 생활비 필요하거나, 갑자기 병원비를 내야하는 경우, 또는 대출 받아 주식을 했다면 상환 때문에 주식이 잘 오르지 않는다고 해도 매도를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다시 말하자면 주식에서 단타대박, 일확천금을 외치며 뛰어들었다면 당신은 100 % 파멸하게 될 것이다. 주식의 본질은 결코 그런게 아니다. 부자든 개미든 시간은 공평한데 개미는 그 시간이라는 무기를 이용하지 못하고 오히려 쫒기다가 망한다. 그래서 대출, 미수, 당장의 생활비로 투자하지 말라고 하는것이다.
- 개미가 주식으로 돈을 벌고 싶다면 복리를 진정한 친구로 삼아야 한다. 한순간의 '대박'을 노리는 것이 어려울 뿐, 오랜 세월 착실하게 연구해서 꾸준히 적은 수익률이지만 수개월~수년간 쌓아 자본금을 점점 키워나가고, 최종적인 결과가 대박이 되게 하는 것은 구조적으로 가능하다.
- 애초에 주식은 공평한 게임이 아니라는걸 인정해야 한다. 기관, 외국인 투자자들은 거대 자금을 무기로 시장에 영향력을 끼치면서 지렛대 삼아 수익을 올리는데 반해 개미들은 그럴수 없다. 또한 정보력에도 차이가 있으며, 공개되지 않은 몇몇 정보들과 잘못된 소문들은 개인투자자들을 함정에 빠뜨린다. 이러한 불평등은 단기투자일수록 극명해지며, 결국 장기투자가 답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주식시장에서 슈퍼개미가 되는 사람들은 오로지 고수들 뿐이며, 그들은 철저한 분석과 자기자신의 이성적 판단에만 의존한다. 슈퍼개미란 운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 주식시장의 본질을 이해하고 싸워나간 사람들이기에, 언제든 더 높이 올라갈 실력이 있다. 자신이 그들에 비해서 뭐가 부족한지를 신중하게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