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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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476회 작성일 23-04-27 15:53본문
1. 개요[편집]
2019년 자살률 26.9명으로 OECD1위, OECD 전체 37개국 평균의 약 2배.
근래의 자살률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는 아래 다른 나라와의 비교치로 실감할 수 있다.
2003년부터 2016년까지 대한민국이 OECD 나라 중 자살률 1위였다는 건 이미 유명한 이야기이다. 2012년 통계에서는 OECD 평균에 비해 2.6배 높았다.[1] 그러다 2017년 갑자기 2위로 내려갔는데, 이는 대한민국의 자살률이 낮아진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보다 자살률이 높은 리투아니아가 OECD에 가입하였기 때문.[2]
2018년 대한민국의 연령표준화자살률이 24.7명으로 다시 OECD 회원국 1위가 되었다.[3]
아무튼 OECD 순위에서 최상위권에 있다는 것은 변하지 않아 이에 따라 대한민국에서는 자살에 관한 인지도가 높고 자살과 연관성을 갖는 안락사, 존엄사 등의 주제를 의무교육기간 동안 다루기도 한다.
대한민국의 자살률은 일본보다 약 1.5배 높고 중국, 홍콩과 폴란드, 미국보다 2배 높고 바레인이나 그리스보다는 10배 높다. 그리고 OECD 회원국 평균치 11.5명의 2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심지어 대한민국의 자살률은 전쟁으로 인한 외상후증후군 PTSD에 시달리는 미군 자살률보다 높다고 한다. 미국 국방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쟁의 공포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라크 주둔 미군의 2005년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19.9명이었다. 같은 해에 대한민국은 OECD 기준으로 2005년 31.6명. 또 다른 기준으로, OECD 기준 2018년 한국 자살률은 25.5명이었는데 같은 해 미국 참전용사의 자살률이 27.5명이었다. 참전용사는 PTSD에 시달리는 사람인데다가 한국의 자살률이 과거에 비해 많이 낮아졌는데도 불구하고 둘 사이에 별로 차이가 안 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대한민국도 2012년 이후 이전에 비해 자살률이 조금씩 낮아졌으나, 2018년~2019년에는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기도 했다. 여전히 다른 국가들에 비해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으므로 깊은 관심과 철저한 대책이 필요한 사안이지만, 문제는 이에 대한 대책이 딱히 없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때문에 언론들과 전문가들도 자살 문제가 매우 심각하니 정부와 사회가 나서서 깊은 관심과 철저한 대책에 나서 자살률을 줄여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10대와 30대의 사망 원인 1위이다. 10대의 경우는 2008년 자살률이 42%나 증가하면서 2009년에는 '자살'이 사망의 제1 원인이 되었다. 그리고 30대 역시 자살이 사망의 제1 원인이 되었다. 다만 "(전체 인구 중 자살자 수로 계산한) 자살률"이 아닌. "젊은이의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인 것은 선진국이면 당연한 일이다. 건강, 사회 복지 수준이 좋아지면 젊은이는 자살 외에는 죽을 일이 적어져서 자살이 사망원인 1위가 되는 것이다. 사실 한국의 청소년 자살률은 평균보다는 높지만 1위 수준은 아니다. 다만 20대부터는 최상위권이고 30대부터 1위를 다투는 수준이기에 일각에서 말하는 것처럼 노인 자살률이 높은 것 만으로 자살률이 높게 나오는 것 또한 아니다. 게다가 자살자 통계를 자세히 확인하면 노년층 자살률은 2010년대 중반부터 오히려 줄어들는 추세인데[4] 10~30대 자살률이 2010년대 후반부터 오르고 있다.#
본래 IMF 외환위기 전에는 자살률이 적었으나 외환위기 이후 2000년대에 본격적으로 자살률이 폭증하였고 이는 지금도 사회문제가 되었다.
일단 전문가들은 한국의 취약한 사회안전망과 극심한 경쟁사회 그리고 정신상담에 대한 잘못된 편견으로 제때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 증가가 자살을 폭증시킨다고 주장한다.
1.1. 연령별 통계 및 원인[편집]
연령별로 비교해보면 한국의 15-34세 그룹의 자살률은 OECD 평균과 같으며, 35-64세 그룹은 다소 높은 수준이나, 65세 이상 자살률은 OECD 평균의 3배 이상이다.
좀 더 자세히 나누어보면, 2021년 기준 한국의 10대 자살사망률은 7.1로, oecd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20대부터는 23.5으로 해당 연령대 oecd 1위인 아이슬란드와 비슷한 수준까지 늘어나며, 30대부터 80대 이상은 전 구간 oecd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70대와 80대 이상은 각각 41.8과 61.3으로 평균보다 3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
결론적으로 청소년 자살률은 다른 연령대에 비하면 낮은 편이지만 20대부터는 평균의 2배 수준으로 결코 낮지 않으며, 다만 70대 이상의 노년층이 특히 더 높다보니 두드러져 보이는 것 뿐이라고 할 수 있다.
65세 이상 노년층의 자살 동기로는 노후 빈곤과 우울증, 노인 학대가 꼽혔다.[5] 지역별로는 충청남도의 노인 자살율이 전국에서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6] 특히 농촌지역은 그 특성상 농약 등 자살 수단을 손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도시 지역보다 자살률이 매우 높게 나타날 수 밖에 없다. 노령연금이 강화되고, 그라목손의 제조와 판매를 전면금지하는 등의 노력으로 자살률이 소폭 감소하긴 했다.[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