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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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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541회 작성일 23-04-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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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유아퇴행(退)은 정신상태가 영아나 어린아이 유아의 수준까지 퇴행하는 것을 말한다. 감당할 수 없는 정신적인 충격을 입은 사람이 괴로운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유아퇴행을 하기도 한다. 일종의 방어적 기제로 '퇴행 방어기제'라고 한다.

흔히 미디어나 매체에서는 아기처럼 땡깡을 부리거나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지만 이러한 퇴행은 사실상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퇴행된 경우로, 극심한 구타 혹은 고문을 받은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PTSD의 증상 중 하나이기도 하며, 지적장애 1급인 경우 자주 볼 수 있다.

퇴행 방어기제는 본래 자아가 위기에 처해있을 때, 정신적 평안을 찾기 위해 일어난다. 첫 증상으로는 이전의 성장단계에서 느낀 안락함, 편안함, 행복 등의 추억을 다시 한 번 강하게 상기하게 되고, 그곳에서 회귀하고 싶다는 마음에 이전의 성장단계로 돌아가려고 한다는 것이다. 작게는 '어린 시절에 살던 그 집에선 하루하루가 행복했었어'라며 가족들 몰래 가출까지 하며 그곳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발버둥, 어린 시절에 있었던 물품, TV쇼, 애니메이션과 같은 매체를 매니아적으로 찾아보거나 밝고 쨍하지만 크기가 맞지 않는 어린 시절 때의 옷을 입어보려하는 남들에겐 우스갯소리로 넘길 수 있는 것이지만, 이것이 단순 회귀나 추억을 넘어 정신적, 육체적으로 가면 크나큰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극심한 유아퇴행의 관찰 가능한 주된 증상으로는, 거동의 어려움,[1] 칭얼거림, 요구적 반응,[2] 언어구사 능력 저하 혹은 상실, 참을성 부족, 혀 짧은 발음, 손가락 빨기, 유뇨증/유분증 등이다. 심한 경우에는 "엄마"라는 단어와 옹알이 이외의 말을 하지 못하고, 독립 생활 능력과 도구 사용 능력이 상실되기도 한다. 아기가 배앓이하듯 하루종일 입을 벌리고 우는 경우도 있다. 물론 지능의 문제는 아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어린아이가 일시적으로 퇴행을 겪기도 한다. 동생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동생에게 부모의 사랑을 빼앗긴다고 여겨서 유아적 행동으로 관심을 되찾으려는 행동이다. 과한 행동을 하거나 일부로 부모가 '먹으면 안돼요 지지!'하며 자신을 체크, 케어하게끔 아기들이 못먹는 맵거나 날것에 가까운 반찬을 집어먹음으로서 시선을 끌게 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립스틱을 베어물거나 화분의 흙을 퍼먹기도.

2. 창작물[편집]

창작물에서는 정신붕괴를 수반하는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거나, 아무튼 뭔가 굉장한 일을 당한 캐릭터가 겪는 상태이상의 일종. 로리타 컴플렉스와 상통하는 모에 속성이다. 몸은 어른인데 정신은 아이라는 뭔가 배덕적인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가볍게 다룰 때는 간단한 이벤트, 개그씬 정도로 묘사하지만 하드한 능욕물에선 아예 정신붕괴가 일어나 유아상태로 고정된다거나 어릴 때부터 성노예로 세뇌시켜버리는 등 무시무시한 전개도 가끔 나온다.

막장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평소에는 개그 캐릭터였다가 중간에 중요한 비밀을 발설한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악역이 최후에 벌을 받는답시고 이렇게 되는 경우도 많다.

심리학을 다루는 작품에서는 현실적으로 조심히 잘 다뤄야 하는 소재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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