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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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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511회 작성일 23-07-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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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23년 5월 26일부산광역시 금정구에서 1999년생 23세 여성 정유정이 자신과 연고도 없는 또래 2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여 유기한 사건. 언론에서는 보통 '또래 여성 살해 사건'이라 부르고 있다. # 2015년 서면 총기 탈취사건 이후 7년 8개월 만에 부산에서 일어난 신상이 공개될 정도의 흉악범죄 사건이다.

2. 사건 전개

  • 기타 영상

    • 범행 전 '시신 없는 살인' 검색...교복 입고 찾아갔다 (2023.5.31.) 영상(채널A)

    • '온라인 앱 살인' 치밀한 계획 범죄...신상공개 심의 (2023.6.1.) 영상(YTN)2.1. 5월 26일 범행일까지[편집]

      • 정유정은 과외 교사 아르바이트 중개 앱에 학부모 회원 명의로 가입한 뒤 중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인 척하며 영어 과외를 해 줄 사람을 찾는다는 글을 올렸다.

      • 5월 24일경 또래 20대 여성 A씨가 이에 응하였으나, 나중에 이동 거리가 먼 것을 알게 된 A씨는 과외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정유정은 계속해서 과외를 해 달라고 요구했으며, 일단 시범 과외 후 결정해 달라는 요청을 보냈고 이를 A씨가 수락하였다.

      • 이후 정유정은 아이를 선생님 댁으로 보낼 테니 상담해 달라며 만남을 약속한 뒤 5월 26일 금요일 오후 6시경 인터넷에서 중고로 산 교복을 입고 교복 안에는 흉기를 숨긴 뒤 부산광역시 금정구에 있는 A씨의 집을 방문하였다.

      • A씨의 집에 들어온 정유정은 A씨가 혼자 산다는 걸 파악한 뒤 흉기를 휘둘러 A씨의 목과 가슴 부위 등을 찔러 살해하였다. 범행 직후 정유정은 자신의 집에서 여행용 캐리어를 가져오면서 마트에 들러 칼, 락스, 비닐봉투 등을 구입한 뒤 다시 A씨의 자택으로 돌아와서 A씨의 시신을 훼손해 여행용 캐리어에 시신 일부를 넣었다.

      2.2. 5월 27일[편집]

      • 27일 새벽 3시경 자택을 빠져나와 택시에 탑승하여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호포역 인근 낙동강변에서 하차한 뒤 시신을 황산문화체육공원 인근 강변에 유기하였다. 캐리어는 시신과 같이 버리지 않고 다시 챙겨서 가져왔다. 여기서 A씨의 휴대폰과 신분증, 지갑은 따로 챙기는 행보를 보이면서 경찰은 완전범죄를 노린 것 같다고 판단하였다.

  • 정유정을 태워 시신 유기 장소로 운전해 온 택시 기사는 처음엔 여자가 혼자 여행을 가는 것으로 여겼지만, 홀로 캐리어를 들고 숲 속으로 들어간 정유정이 20분 쯤 뒤 숲에서 나와 택시를 태워줄 수 있냐고 물은 것을 의심하여 경찰에 신고하였다.[3][4]

  • 오전 6시 출동한 경찰은 정유정을 긴급체포하였다. # 경찰은 낙동강변을 수색하여 A씨의 시신 일부와 A씨의 자택에서도 시신 일부를 발견했으며 정유정을 체포할 때 압수한 캐리어에서 A씨의 신분증과 혈흔, 옷가지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 한편 체포된 정유정은 체포 당시 복통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조사 당시 범행 일부를 시인했지만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하였던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상태라고 한다.

  • 이후 자세히 밝혀진 바로는 정유정은 체포 당시 "하혈하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고 한다. 경찰은 정유정을 병원에 데려가 산부인과 검사까지 진행했지만, 하혈 흔적은 없다는 진료 결과를 듣고 정유정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

2.3. 5월 29일[편집]

2.4. 6월 1일[편집]

  •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를 통해 정유정과 A씨의 관계 및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정유정의 휴대전화 인터넷 기록에서 '살인 사건', '시신 없는 살인' 등의 검색 기록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평소 범죄 수사 프로그램을 즐겨 봤으며, 범죄 관련 서적도 여럿 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

  • 또한 정유정의 가족 등 주변인 등을 조사하면서 정유정이 오래 전 부모와 떨어져 조부모와 지냈고 가까운 친구도 많지 않은 등 교우 관계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교 졸업 후 학업이나 사회 활동은 물론 외부 활동 자체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대학에도 진학하지 않고 3년 넘게 무직 백수 생활을 했다고 한다. # 피의자 정유정은 경찰과의 진술에서 "살인을 해 보고 싶어서 죽였다"고 말해 큰 충격을 주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정유정이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영어에 대한 컴플렉스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학력 등 신상 탈취나 신분 위조를 이유로 살인을 했을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

  • 정유정의 조부는 직접 찾아간 MBC 취재진와 인터뷰에서 "내가 손녀를 잘못 키운 죄로 유족들한테 백배사죄하고 싶고 내 심정이 그렇다"는 심경을 밝혔다. #

  • 범행 당일 찍힌 CCTV가 공개되었다. #
    [ 영상 보기 ]

  • 한편 피해자 유족 측에 대한 심리·경제적 보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경찰은 말했다.

2.5. 6월 2일[편집]

  • 6월 2일 오전 9시6분께 검찰 송치 전 부산동래경찰서 1층에 마련된 포토라인에 모습을 드러낸 정유정은 "유족에 진심으로 죄송하다.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

2.6. 6월 6일[편집]

  •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 40점 만점에 정상인 범주인 15점을 넘었지만 사이코패스 기준인 25점은 넘지 않아 사이코패스임을 확정할 수 없다고 잠정 결론이 났다. #

2.7. 6월 7일[편집]

  • 사이코패스 검사를 다시 했는지 40점 만점에 28점을 받아 연쇄살인범 강호순보다 1점 더 많다고 한다. # [5]

2.8. 6월 8일[편집]

2.9. 6월 19일[편집]

2.10. 6월 28일[편집]

  • 시신 유기 및 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이 기존에 선임된 국선변호사 대신 새로운 사선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

3. 부산지방검찰청 수사결과 발표[편집]

230621_보도자료(피고인_정유정_살인·사체유기_등으로_구속_기소)-부산지검.pdf

4. 반응[편집]4.1. 법조계[편집]

  • 법무법인 에스의 임태호 대표 변호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번 사건은) 기본적으로 계획적 살인 범행이라는 점, 사체 손괴를 하고 유기를 한 점 등 가중 처벌 요소들로 인해 (가해자 정 씨는) 최저 1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지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

4.2. 경찰[편집]

  • 경찰은 "정유정은 정신병 진단을 받은 적이 없으며, 다른 전과도 없다"라며 "프로파일러가 수사에 참여하고 있고 사이코패스 성향 검사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4.3. 기타 학계[편집]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정유정의 독특한 걸음걸이에 주목했다. 정유정이 사이코패스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비정서성 부분에 대해서는 사이코패스와 일치하지만 허술하고 비완벽주의인 점은 차이가 있다고 보았다. 또한 학벌이나 과외 선생님이라는 지위에 대한 욕망이 있었는데, 피해자가 그것을 소유했다는 점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4.4. 언론[편집]

  • 동아일보는 사설을 통해 사회적 유대가 끊긴 현대 사회가 정유정과 같이 단절되고 고립된 자를 돌보고 살피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정유정이 각종 범죄물에 심취했다는 점을 들어 한국 영화와 TV 프로그램이 잔인하고 폭력적인 묘사를 지나치게 그대로 내보내고 있다고도 평가했다.[6]

  • 동아일보의 미디어 매체에 관련된 평가와는 별개로 잘못된 정보 또한 언론들이 퍼트렸다. 미디어 매체에 대한 폭력력 묘사 등을 평가했던 동아일보는 신고를 했던 택시 기사가 "캐리어를 들자 피 흥건"# 이라는 기사를 냈는데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취재한 인터뷰 내용을 보면 맞는 게 거의 없다. 택시기사 동료의 인터뷰에서 당시 택시 기사는 캐리어를 택시에 실어 주거나 꺼내 준 적도 없고 당연히 피에 관련된 내용이 있을 수가 없었다. 신고 전에도 잠시 머물러 있었는데 15~20여분 뒤 돌아왔다는 것이다.[7] 택시에서 내렸을 때 다소 무거워 보였던 캐리어가 되돌아올 때는 눈에 띌 정도로 가벼워 보였고 진즉부터 수상함을 느꼈던 택시 기사의 신고로 인해 출동한 경찰이 핏자국을 발견한 것. 현장에서 범행을 자백한 것도 아니며 현장의 경찰에게 핏자국은 본인이 하혈한 것이라고 했다. 병원으로 간 정유정은 본인이 낳은 아이를 생활고로 인해 살해했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동아일보에서 말했던 폭력적 묘사 운운은 기자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뇌피셜을 데스크에서 통과시켰고 기사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다른 언론 매체들도 이와 비슷한 내용들을 쏟아냈다. 미디어 매체의 일부에 관심을 많이 보였다는 정유정의 증언과 영화 화차와 같이 신원도용과 세탁을 언급했던 부분은 맞지만 그마저도 본인의 입으로 말했던 것이라 확실한 조사와 감정이 필수라고 봐야 하고 무려 언론매체임에도 실제로 사람이 숨졌을 때 범죄의 원인과 과정 또한 충분히 조사되어야 하는데 단순 뇌피셜 혹은 우라까이를 통해 영화나 게임의 등급 제도 근처에도 다다르지 못하면서 미디어의 폭력적 묘사 운운했던 것이다. 동아일보 계열의 채널A는 각종 방송들의 선정성 폭력성, 폭력성 강조를 위한 사진조작 등도 서슴없을 정도임을 생각해보면 타 미디어 매체의 폭력성보다 스스로를 먼저 평가해야 할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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