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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상담은 8명 내외의 소수의 사람들이 상호작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인간적 성장과 성숙을 이루어가는 상담의 한 종류이다.
집단상담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집단원이 문제해결과 증상 완화를 넘어서서 자기성장의 길을 가도록 돕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때 집단의 리더인 상담자는 해결사 역할보다 집단원간 상호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

집단상담에는 존 포웰의 5단계의 의사소통 단계가 적용된다.

1단계: 형식적 의례적 단계
-첫 번째 단계는 인사말과 안부 등을 주고받는 형식적인 단계로 상대방의 존재를 인식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2단계: 정보, 지식을 주고받는 단계
-두 번째 단계는 사적인 것을 제외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단계이다.

3단계: 자신의 생각과 견해, 판단을 진술하는 단계
- 세 번째 단계에서는 개인의 의견과 같은 사적인 감정들이 표출되며 의미있는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시작 단계라고 볼 수 있다.

4단계: 자신의 사적 감정을 진솔하게 표현하는 단계
- 네 번째 단계에서는 깊은 감정들을 서로 주고받으며 마음을 나누는 대화가 이루어지는 단계이다.

5단계 공감적 차원의 대화가 이루어지는 단계
- 마지막 단계는 서로간의 일체감을 느끼며 이심전심으로 공감할 수 있는 가장 깊은 단계로 영적 의사소통이 가능한 단계로 알려져 있다.

1. 조하리창

조하리창은 타인과 나의 관계가 반영된 4가지의 나의 모습을 뜻한다.
4가지의 나의 모습은 투명한 나, 사각지대의 나, 비밀스러운 나, 무의식적인 나로 구분된다..

A. 투명한 나.
투명한 나는 남들도 알고 나도 지각하고 있는 나의 모습으로 친밀한 인간관계를 즐기고 효율적인 삶을 살아간다. 집단상담 내에서 자기 개방을 통해 투명한 나의 영역을 늘릴 필요가 있다.

B. 사각지대의 나
사각지대의 나는 남들은 알지만 자신은 모르는 나의 모습으로 대인관계에서 실수하거나 하는 일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권위주의적이고 자기 방어적이기 때문에 타인의 피드백을 수용하여 고쳐나갈 필요가 있다.

C. 비밀스러운 나
비밀스러운 나는 남들은 모르지만 나만 알고 있는 모습으로, 외롭고 소소감이 부족하며 친밀한 인간관계 형성이 어려운 특징이 있다.

D. 무의식적인 나
무의식적인 나는 남들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무의식적인 성격 특성이나 모습으로 충동적이고 무의식적인 동기에 의해 살아가기 때문에 좌충우돌하고 부적응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초기 단계- 전환(갈등)단계- 작업단계- 종결단계로 구성.

1. 초기단계: 집단의 구조를 결정하는 시기로 구성원들은 자신의 목표를 규정하고 기대를 명료화하며 서로 친숙해지고 기대, 관심사 불안을 탐색한다. 초기단계의 우선적 과업은 소속감과 정체감을 상승시키는 것이며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기초적인 단계이다.
집단 지도자는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집단 규준을 명확히 제시하며 집단원들의 자기개방을 촉진하여 응집성을 발생시킨다. 또한 집단지도자는 구성원들의 모델링이 되어줘야 하며 책임감의 분산, 집단 구조화 등의 임무가 있다.
초기단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저항이나 문제행동으로 주지화, 질문, 집단 밖 얘기, 도덕화, 우월자로 행동하기, 전이, 역전이, 공격성 표출, 충고주기 등이 있다.

2.전환(갈등)단계: 과도기 단계라고도 불리는 이 단계에서는 집단원들의 불안과 방어가 증가하며 이는 집단 지도자에 대한 도전이나 저항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 때 갈등 관리를 통해 저항을 효과적으로 다루면 집단이 발달하고 응집성이 촉진된다.

3. 작업단계: 문제 해결을 중점으로 하는 단계로 이 단계에서는 자기개방과 피드백을 통해 집단원이 가진 문제를 해결한다. 집단원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치료적 요소로는 직면, 인지적 재구조화, 행동연습, here&now, 카타르시스, 해석 등이 있다.

4.종결: 종결단계에서는 집단상담의 효과를 검토하고 미해결 과제를 다루며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