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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가출자 대상 성폭력" 간부 6명 성폭력·은폐' 혐의 고발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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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1,362회 작성일 22-03-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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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17일 신천지 총회 본부 총무를 비롯해 간부 6명을 성폭력과 은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현재 신천지에서 활동중인 여신도 피해자들의 녹취록과 구체적인 진술서도 함께 제출됐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이 육성 파일은 지난 2020년 12월 21일 현재 신천지 총회 실세로 알려진 고모 총무와 신천지 여신도 간 차량에서 나눈 대화 내용입니다.

[녹취]
고OO 총무 : 내가 왜 불편해 ?
여신도 : 이렇게 하니까
고OO 총무 : 왜 불편한지 말해줘 어?
여신도 : 불편하죠. 채팅도 비밀채팅으로 하고 막 이렇게 하니까
고OO 총무 : 손 잡아봐 한 번만
여신도 : 아 싫어요

대화 내용을 들어보면 신천지 고 총무가 여신도의 의사와 달리 비밀 채팅을 시도하고,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손을 잡으려고 한 정황이 드러납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현재 신천지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성폭력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전피연은 최근 신천지 내부 성폭력 관련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현 신천지 총무와 가출자 신도들 모임 대표 박모 씨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성폭력 혐의 등으로 고발했고,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비롯해 간부 4명을 성폭력 은폐 혐의로 함께 고발했습니다.

전피연은 고발장에서 "신천지 고모 총무는 가정이 있는 유부녀까지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쳤고, 이를 덮기 위해 신천지 총회 실세들과 권력형 공모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가출한 신도를 관리하는 신천지 위장조직인 강제개종피해자연대 대표 박모씨가 신천지로 인한 갈등으로 가출한 여자 청년들을 상대로 수 차례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신강식 대표 /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박모씨는 가출한 신도들을 보호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조직의 책임을 오랫동안 맡고 있던 자로서 믿고 신뢰하여 신천지라는 종교때문에 가족도 버리고 나온 어린 여자 청년에게 여러 차례 성폭력을 범했습니다. "

신천지 성폭력 사건 구속수사 촉구 기자회견장에는 신천지에 빠진 자녀를 둔 부모들이 신천지의 실체를 증언하며, 수사당국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신천지 피해 가족
"우리 딸이 어떻게 변했는지 아십니까? 부모를 부정하고 엄마, 아빠를 못 믿겠답니다. 엄마, 아빠가 매일 거짓말을 한답니다. 여러분 어떻게 부모로서 그런 말을 듣고 가만히 있겠습니까? 이것이 바로 신천지 실체인것입니다."

이단상담소에 따르면 신천지 내부에 가출자가 2만 여명, 신천지 강제개종피해자연대 회원이 2천 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신천지 총무 고모씨는 고발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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