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길에 쓰러진 여성 데려가 성폭행한 20대…휴대폰에는 몰카 수십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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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1,003회 작성일 22-03-30 09:55본문
처음 본 술에 취한 여성을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채널A는 20대 남성 A씨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에서 여성 B씨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길에 쓰러지듯 앉아 있는 B씨를 부축해 호텔로 데려갔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의 가방에서 신용카드를 꺼내 직원에게 건넸다.
이후 여성이 먼저 호텔을 빠져나갔고, 곧이어 남성도 내려갔다. A씨는 직원에게 "휴대전화가 없어졌다"며 전화를 요청하더니, 그대로 밖으로 나갔다.
알고 보니 범행을 눈치챈 B씨가 A씨 휴대전화를 가지고 나와 경찰에 전달한 것.
그런데 A씨 휴대전화에는 B씨를 포함한 여성들을 찍은 불법 촬영물이 수십 건 저장돼 있었다.
잠시 뒤 경찰이 출동해 남성을 체포했다. 호텔 직원은 "경찰이 성범죄 때문에 왔다. 나중에 혹시라도 그 남자가 오면 지구대에 전화를 한번 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준유사강간 등 혐의로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추가 범행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