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관념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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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787회 작성일 22-09-01 15:40본문
강박관념이나 강박행동은 따로 일어나기도 하고 함께 차례로 나타나기도 한다. 강박관념이란 스스로가 원해서 일어나는 것이라기 보다는 무시하고 억제하는데도 사람의 의식 속으로 침투하는 것 같은, 지속적이고 반복되는 생각이나 이미지 또는 충동들을 말한다.
강박적인 생각들은 대개 소름끼치고 수치스럽고 불쾌한 것들이다. 그러한 생각들은 대개 아무런 근거가 없으며 불안의 정도도 상황마다 다르다. 흔히 볼 수 있는 강박관념들로는 자신이 파괴적인 행동을 저지를지도 모른다는 생각, 몸이 더러워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예를 들면 누군가와 악수할 때), 집을 나오기 전에 난로를 껐는지 몇 번이나 둘러보는 경우와 같은 의심 등이 있다.
강박행동은 무의미하고 틀에 박힌 행위를 반복해서 하려는 충동이나 자극을 말한다. 강박행동에 빠진 사람은 그러한 행동과 그 행동에 따르는 다른 어떤 상황 사이에 아무런 논리적인 관계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다른 어떤 상황을 유발시키거나 방지하려는 수단으로 그러한 행동을 하게 된다. 강박적 행동들은 대부분 계속해서 손을 씻거나 셈을 하거나 난로 스위치 같은 것을 껐는지 계속해서 확인하거나, 물건을 만지작거리고 복잡한 말을 반복하는 등 매우 단순한 것들이다. 그러나 때로는 치밀하고 시간이 걸리는 행동들일 수도 있다.
이처럼 강박행동에 사로잡힌 사람은 그런 행동이 아무 의미도 없다는 것을 대개 알고 있지만 그것을 행하지 못하면 극심한 불안에 사로잡히게 되어 그 행동을 해야만 비로소 불안에서 벗어난다. 만약 그와 같은 고통에 싸인 사람이 강제적으로 외부의 힘 때문에 강박적인 행동을 할 수 없게 되면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불안에 휩싸이게 된다.
강박증에 빠진 사람의 성격은 흔히 완고하고 끊임없이 의심하며 변덕이 심하고 지나친 도덕 기준을 고집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또한 지나치게 소심하며 기쁨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긴장도 잘 풀지 못하는 경향이 있으며,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일에 지나치게 관심을 가져 생산성이 떨어지고 별 유익하지도 않은 헛된 수고로 많은 힘을 낭비하게 된다.→ 정신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