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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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660회 작성일 22-09-20 17:26본문
정의
호흡장애란 호흡곤란이라고도 말하며, 주관적으로 숨을 쉬는데 불편함을 느끼는 상태를 지칭한다. 이 상태는 생리적, 심리적, 환경적, 사회적 요인들 간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한다. 일반 인구의 약 9-13%가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70세 이상 환자에서는 37%까지 그 증상을 호소한다. 호흡곤란은 응급실에 방문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호흡곤란과 관련하여 자세에 따른 몇 가지 용어의 차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기좌호흡(orthopnea): 누우면 호흡곤란이 심해지고 일어나 앉거나 몸을 앞으로 숙이면 덜해지는 경우를 말한다. 심부전, 기관지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에서 관찰된다.
- 편평호흡(Platypnea): 일어나 앉으면 더 심하고 누우면 편해지는 호흡곤란을 말하며, 환기/관류의 불균형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나 폐 절제술 후, 간폐증후군 등에서 관찰된다.
- 측위호흡(Trepopnea): 좌측 또는 우측을 아래로 하고 옆으로 누우면 호흡곤란이 심해지는 경우를 말하며, 심장 질환이나 한쪽 폐에 심한 이상이 있을 때에 나타난다.
원인
호흡곤란의 원인을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급성: 불안/과호흡증, 천식, 흉부 외상, 심부전 및 폐 부종, 폐색전증, 자발성 기흉, 기도 막힘 등
- 만성: 기도, 폐실질, 폐혈관, 흉막, 흉곽 및 호흡근육 등 거의 모든 폐 관련 질환
또한,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호흡기 외의 질환을 원인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심장 질환(심부전, 심장판막 질환, 심근병증, 선천성 심장 질환), 갑상선 기능 항진증, 빈혈, 비만, 대사성 산증 등이 그 예이다.
아울러 질환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발열이 지속되는 상태, 악성 종양이나 만성 질환 등으로 호흡기관에 영향을 미치는 상태, 높은 고도에 있을 때에도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
환자가 주관적으로 "숨쉬기가 어렵다", "숨쉬기가 불편하다", "숨이 가쁘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다" 등으로 표현하는 것을 '호흡곤란' 증상으로 표현하며, 객관적인 소견인 빈호흡(tachypnea)과 과호흡(hyperpnea)과는 다르게 구분된다.
진단/검사
호흡곤란이 있는 환자에서는 기도, 호흡, 순환 등을 포함한 신체검진과 적절한 병력 청취를 통해 환자에 대한 평가를 시작해야 합니다. 호흡곤란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동맥혈가스분석(저산소증, 고탄산혈증, 대사성 산증 등을 확인하기 위함), 디-다이머(폐색전증을 배제하기 위함), 뇌 나트륨 이뇨 펩티드(심부전을 배제하기 위함) 등을 포함한 혈액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흉부 단순 방사선 촬영, 흉부 조영 증강 전산화 단층 촬영 등을 이용하여 진단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치료
호흡장애라는 증상과 관련된 다양한 신체기관과 또한 그에 따른 다양한 질병이 존재하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적 접근이라고 할 수 있다. 급성 호흡곤란은 생명이 위독한 질환이나 손상 시의 주 증상이므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호흡곤란, 특히 급성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환자의 경우 치료 전 안정 시에도 증상이 있는지, 흉통이 함께 동반되는지, 주요 내과적, 외과적 질환이 합병되어 있는지 등을 확인함과 동시에 급성 관동맥 증후군이나 기흉과 같은 응급질환의 여부를 먼저 가려내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경우 단순한 약 투여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고 입원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급성 상기도 폐쇄증인 경우 빠른 시간 내에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며,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못했을 경우 수분 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급성 상기도 폐쇄에 의한 응급상황의 경우 중재적 치료로서 하임리히법(Heimlich maneuver)이나 기관 삽관, 윤상갑상막 절개술 또는 기관 절개술을 시행하도록 한다. 하임리히법이란 기도로 이물질을 흡인하여 기도가 급성으로 폐쇄된 경우 구조자가 환자의 뒤에 서서 양팔로 환자를 감싸듯이 잡고 명치 끝을 구조자 쪽으로 주먹으로 세게 밀어 올려 이물질을 토해낼 때까지 반복적으로 시행하는 처치법을 말한다. 그 밖에 급성 폐쇄성 후두염(크루프), 급성 후두개염의 경우에도 호흡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적절한 약물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만성 호흡곤란을 호소할 때에는 호흡곤란의 발생시간, 횟수, 정도, 지속기간, 호흡곤란의 유발 혹은 완화 요인 등을 확인하고 천명음(쌕쌕거리는 숨소리), 기침, 가래, 흉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지 확인 후 그 원인에 따른 치료를 해야 한다.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 같은 기도 질환의 경우 흡입형 기관지 확장제가 일시적으로 호흡곤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경우에는 금연이나 장기 산소요법이 증상 완화는 물론 생존율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폐렴, 종양, 간질성 폐 질환 등과 같은 대부분의 폐실질 질환은 그 원인 자체에 대한 치료를 함으로서 호흡곤란이 호전되며, 흉막 질환의 경우 흉수천자와 같은 치료적 시술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그 외 심장 질환의 경우 특히 심부전에 대한 적절한 치료는 빈혈이 있는 경우 수혈을 함으로써 호흡곤란이 호전될 수 있다.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만성 호흡장애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요인인 편도선 비대증의 경우, 소아에서는 편도선 및 아데노이드 비대증을 동반할 수 있다. 그 결과 코골이 증상과 심한 경우 수면 무호흡, 낮시간 동안 졸림 증상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 지속적 양압 환기법이나 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흡장애를 해결하게 된다. 이 외에 성대 마비와 성문하 부종 및 협착으로 발생한 호흡곤란의 경우에도 적절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경과/합병증
호흡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질병의 경과나 합병증은 원인 질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여러 연구에서 호흡곤란의 증상이 있는 환자는 호흡곤란이 없는 환자에 비하여 사망의 위험도가 유의하게 높았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진단에 걸맞은 적절한 처치가 필요하다.
관련질병
비중격 만곡증, 만성 부비동염, 비용종, 편도선 및 아데노이드 비대증, 편도주위 농양, 심경부 농양, 급성 폐쇄성 후두염(크루프), 급성 후두개염, 성대 마비, 후두 부종, 성문하 부종, 이물질 흡인,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렴, 울혈성 심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