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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11명 성폭행' 김근식 10월 출소…조두순급 관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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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429회 작성일 22-10-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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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 11명의 미성년자를 연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김근식이 출소를 앞둔 가운데, 경찰이 초등학생 납치·성폭행범인 조두순급으로 김근식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4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17일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하는 김근식에 대해 조두순과 동일한 수준의 관리와 감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선 김근식 주거지 주변에 폐쇄회로(CC)TV를 늘리고 방범초소를 설치합니다.

또 주거지 반경 1㎞ 이내 지역을 '여성 안심 구역'으로 지정하고 기동순찰대나 경찰관기동대 등을 투입합니다.

다만 김근식이 2006년 검거 당시 서울 강서구를 주소지로 뒀으나 현재는 말소돼 거주 불명 상태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보호 관찰 대상은 출소하기 전 교도소에 거주 예정인 주거지를 신고하게 돼 있으나 김근식은 아직 하지 않았다"며 "경찰청에서 조두순과 동일하게 관리하라는 지시가 있었고 주거지가 인천이 아닌 타 지역이라도 동일하게 대응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거지가 명확하지 않으면 주거지 제한 조처를 법무부에서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근식 출소 후 30일 안에 새로운 주소지 등의 정보가 법무부에 제출되며 법무부는 여가부에 자료를 넘겨 '성범죄자 알림e'에서 신상을 공개합니다.

김근식은 2000년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5년 6개월을 복역한 바 있습니다.

이미 전과 19범이던 그는 출소한 지 16일 만인 지난 2006년 5월 24일 인천시 서구에서 등교 중이던 9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이후 2006년 8월 10일까지 인천과 경기 일대에서 9~17살인 초·중·고 여학생 11명을 연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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