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이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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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617회 작성일 22-09-28 14:13본문
에코이즘이란 지나치게 자기 자신이 뛰어나다고 믿거나 아니면 사랑하는 자기 중심성을 뜻하는 나르시시즘(narcissism)의 반대 개념으로, 자기애적으로 보일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이런 성향이 있는 이들은 ‘에코이스트’라 한다. 이들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이 중심에 서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며, 자신에게 엄격한 특징이 있다. 또 타인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싫어하며 갈등을 싫어해 이를 피하려는 경향을 지니고 있다. 아울러 확신이 없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고 남들의 질투를 받는 것을 피하려고 일부러 못하는 척 행동하기도 한다.
에코이즘도 나르시시즘과 마찬가지로 그리스 신화에서 파생된 말이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에코는 말을 너무 많이 하는 바람에 남편 제우스가 바람피우는 현장을 놓친 헤라의 벌을 받게 되는데, 에코가 받은 벌은 남이 말할 때는 말할 수 없고 남의 말이 다 끝난 다음에야 그 말만 따라 할 수 있는 것이었다. 나르시시즘은 그리스 신화에서 호수에 비친 자기 모습을 사랑하며 그리워하다가 물에 빠져 죽어 수선화가 된 나르키소스라는 미소년의 이름에서 유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