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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성범죄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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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502회 작성일 22-12-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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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18년에 대한민국의 미투 운동을 통해 밝혀진 이윤택의 성범죄 사건.

2. 사건 내용[편집]

2018년 미투 운동이 진행될 때 미인 극단의 김수희 대표의 폭로에 의해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다. 관련 기사와 폭로문 전문 김수희 대표의 폭로 이후 이윤택에게 성추행, 심지어 김보리(가명) 등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속속 피해사실을 공개했다. 이윤택이 저지른 성추행의 피해자 중에는 연극배우들이 꽤 있는데 이승비도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었고 심지어 김지현은 이윤택에게 성폭행을 당한후 임신을 해서 낙태까지 했다고 털어놓았다. 심지어는 낙태 이후에도 성폭행이 이어졌다고. '넌 내 아이를 가졌었으니 내 사람'이라는 개소리를 지껄이며 지저분하게 질질 달라붙었다고 하니 말이 안 나올 지경이다.

김수희 대표의 폭로 이후 이윤택은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근신을 하다가 2018년 2월 19일 오전 10시 경에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법적 책임을 포함해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는데, 그는 "극단 내에서 18년간 관습적으로 일어난 아주 나쁜 형태의 일이었다."면서 "어떨 때는 나쁜 짓인지 모르고 저질렀을 수도 있고 어떤 때는 죄의식을 가지면서 제 더러운 욕망을 억제할 수 없었을 수도 있다."는 식으로 자기합리화를 시도했다. 또 성폭행에 대해서는 "성관계 자체는 있었지만 폭력적이고 물리적인 방법으로 강제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 탓에 사과를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 기자회견을 본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는 이윤택 감독의 공개 사과에 대해 "성관계였다고 말하는 그 입에 똥물을 부어주고 싶다"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또한 법적 책임을 포함해 벌을 달게 받겠다는 발언도 이미 시간이 오래 지난데다가 친고죄인 성추행에 한정하여 사과하였기 때문에 실제로는 법적 책임을 묻기 어렵다. 이를 계산하고 실제로 처벌을 크게 받을 만한 사안은 얼버무렸다는 비판이 있고 실제로 기자회견장에서는 한때 소란도 일어났다.

기자회견 당시 1인 피켓 시위를 한 홍예원 배우는 "피해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공개사과 방식 자체가 2차 가해"라며 "(성폭행 의혹 부정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한 것이며 내용은 '술 먹었는데 음주운전 아니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설유진 극단 907대표는 기자회견장에서 자신의 극단 소속 배우가 이윤택 씨에게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이 씨는 이에 대해 인정했다. 설 대표는 "(이씨가) 성폭행이 아닌 합의하의 성관계라는 주장한 것은 본인의 권력과 영향력을 충분히 활용해 온 수십 년의 세월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페미연극제'를 기획하고 있는 나희경 페미씨어터 대표는 "사과가 아니라 협박"이라고 규정했다.

한국연극연출가협회와 서울연극협회, 부산연극협회, 한국극작가협회, 아시테지 한국협회는 이윤택을 최고 수준의 징계 차원에서 '제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윤택의 딸 이채경도 연극계에서 (또 다른 의미로) 왕처럼 군림하는 아버지의 후광으로 같은 《연희단거리패》에서 연출을 맡아 했으며 이제 다른 극단 대표로 여전히 연극 연출을 하고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은 그녀가 같은 극단, 동종 업계에 있으면서 오랜 세월 동안 관습처럼 행해졌다는 아버지의 성추행 및 성폭행에 대해 과연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살아왔을까 하는 점이다. 아니면 아버지의 흉물스런 모습을 알면서도 그런 아버지의 후광을 발판삼아 성공하고 있는[1] 자신을 위해서라도 외면하고 있었던 것인지.

배우 이승비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해당 전모를 자세히 밝혔다.# 해당 대담에서 "안마의 명목으로 자기가 이런 기를 받아야지만 공연을 진행할 수 있다. 그리고 이제 자기의 성기 쪽으로 가서 만지게 하고 그리고 예를 들어 사정을 한 경우에는 그 다음 날 그 친구는 더 큰 배역을 받게 됐죠." 라는 증언이 나왔다. 사이비종교 교주와 유사한 행태를 저지르는 끔찍한 상황이었다고 볼 수 있다.

한 배우는 JTBC 뉴스룸에 익명으로 인터뷰에 참여하여 자신의 성폭력 피해를 상세하게 폭로했다.# 인터뷰에서 묘사된 성폭행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고 처참해 진행자 손석희마저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났다.[2][3] 원래 익명으로 인터뷰에 참여하였으나 연희단거리패 김소희 대표가 자신이 접대할 여성을 발탁하고 강제했다는 폭로 사실을 부인하자, 다시 고발하기 위해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JTBC에서 인터뷰한 사람임을 밝혔다. 홍 배우의 추가 고발로 김소희 등 다른 연희단거리패 연극인들의 소극적인 방조 내지는 적극적인 공모/가담 행위가 만연했음이 드러났다.

2018년 3월, 경찰이 이윤택에게 출국 금지 조치를 취하고 본격조사에 나섰다. #

그리고 2018년 3월 21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에 상습강제추행 및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이윤택의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이틀 뒤 법원에서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지위, 피해자의 수, 추행의 정도와 방법 및 기간 등에 비추어볼때 범죄사실이 중대하여 도망할 염려 등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는 사유로 이윤택의 구속영장을 발부하여 전격 구속되었다. 구속영장 발부 이후 정식 기소하는 때까지 수사기관에서는 피의자를 10일 + 추가 10일을 구금상태에서 조사할수 있게 되는데 이윤택은 해당기간동안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폭행 사실은 친고죄 폐지 이전까지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범죄 혐의에 적용하지 못하였다(공소시효 만료).

곽도원의 기획사 대표 "임사라" 변호사가 이윤택 고소인단 중 4명이 곽도원에게 금품을 요구하고 심지어 형법상 공갈죄에 해당할만한 협박성 발언들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이에 이윤택 피해자 공동대책위원회는 임사라 대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였다. # 

2.1. 기자회견 리허설 논란[편집]

배우 오동식이 성추문 논란에 휩싸인 연출가 이윤택이 기자회견을 앞두고 리허설을 했다고 폭로했다. 오동식은 자신의 SNS에 "나는 나의 스승을 고발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윤택이 기자회견을 앞두고 변호사에게 전화해 형량에 관해 물었고 관련해 단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리허설을 했다고 말했다. 또 "사과문은 노래 가사나 시를 쓰듯이 작성했다"고 폭로했다. #

오동식은 당시 극단 대표[4]가 "선생님 표정이 불쌍하지 않아요. 그렇게 하시면 안 돼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윤택이 다시 표정을 지어 보이며 "이건 어떠냐고 묻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오동식은 "그곳은 지옥의 아수라였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당장이라도 도망가고 싶었고 도저히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일들이었다. 방금 전까지 사실이라고 말하던 선생님은 이제 내가 믿던 선생님이 아니었다. 괴물이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오동식 또한 2017년 <용비어천가> 라는 작품의 연출을 하다가 여성 조연출을 폭행한 점은 아이러니.)

3. 재판[편집]

"피해자의 음부 상부에 손을 대서 추행을 했다는 내용이 있다. 연극배우가 무대에서 마이크 없이 발성하기 위해서는 단전에 힘이 들어가고, 복식호흡을 해야 음을 제대로 낼 수 있다. 그런 발성을 지도하기 위해 '이 부분에 힘을 줘 복음으로 소리를 내라'고 한 것이고 모든 단원들도 그렇게(지도방법의 하나로로) 인식해 왔다"고 말했다.[5] #

구속된 지 약 6개월여 지난 2018년 9월 7일, 검찰에서는 1심 재판부에 이윤택을 징역 7년에 처해달라고 요구했다.

2018년 9월 19일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미투 운동 사건들 중 첫 실형 사례이다.#

그리고 2019년 4월 9일에 열린 항소심에서는 형량이 1년 더 늘어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2019년 7월 24일 대법원 판결로 징역 7년이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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