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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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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761회 작성일 22-12-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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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요[편집]

인간의 성행위 또는 에 대한 직간접적인 문화 양식을 의미한다.[1] 대체로 선진국에 속하며 세속적이고 성이 평등한 지역들이 성문화에 개방적인 편이며 개발도상국에 속하며 종교적 색채가 짙고 가부장적 지역들이 성문화에 보수적인 편이다.
이 지역들은 일반적으로 성진국이 많은 곳으로 알려졌으며,[2][3] 실제로도 다른 지역들보다 훨씬 성적으로 개방적이다. 대부분 포르노와 매춘[4]이 합법인 곳이다. 단, 미국 같은 경우는 주에 따라 보수적이어서 성에 대해 한국인이 서양에 가지는 환상과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다(...). 애초에 미국은 청교도 문화가 문화 저변에 깔려 있는 나라이며 생각보다 막 개방적인 국가가 아니다. 한국인들이 즐겨보는 미드나 미국 창작물의 배경이 주로 캘리포니아[5]나 동부의 대도시 같이 쾌락주의가 심한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한국인들에게 이런 인식이 퍼지게 되었다.[6] 캘리포니아주나 대도시에 있다가 바이블벨트 지역으로 가면 같은 나라가 맞나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관광객이 있을 정도면 얼마나 지역마다 차이가 심한지 짐작이 된다.

유럽권도 모든 국가들이 개방적인 것도 아니며 특히 그리스는 유럽에서도 엄청 보수적이고[7] 동유럽 일부국가는 낙태를 반대하는 세력들이 집권하면서 여성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지역도 있다. 모든 유럽국가들이 프랑스, 네덜란드, 북유럽처럼 자유분방한 성문화는 가지고 있다는 생각은 절대로 틀린 것이다.[8] 특히 그리스는 가슴골 드러내는 것을 몹시 불쾌하게 생각하며 독일어권도 프랑스, 북유럽과 비교하면 보수적인 편이다.[9]

유럽은 개방적 성문화의 본고장이다. 68혁명이 일어난 이유가 프랑스 남대생들이 여대생 기숙사에 잠시 놀려가다가 사감에게 제지당해 이로 인한 불만로 시작된 혁명이며, 독일의 철학자 테오도어 아도르노는 민주주의의 적은 약한자아이며 성적억압 때문에 약한자아가 생긴다고 말하고, 인간의 기본 본성인 리비도가 사회적 규범이나 도덕을 의미하는 슈퍼에고로부터 공격받을수록 깊은 죄의식을 내면화하게 되기에 리비도를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괜히 유럽이 개방적 성문화를 가지게 된 게 아니다.

특히 북유럽이 세계에서 가장 성문화가 개방된 지역들 중 하나다. 이들은 전근대시대 이전부터 자유롭게 연애를 하며 남성과 동등한 지위를 누렸고, 남편과의 이혼도 할수 있었으며, 남편이 사별 후 재산이 아내가 상속 1순위였을 정도로 가부장제가 옅은 지역이다. 스웨덴 속담에는 고등학생만 돼도 총각,처녀가 없다는 말이 있듯이 청소년 성경험도 관대한 지역이다.

중남미도 성에 대해서 개방적 편이다. 중남미를 대표하는 라틴팝 가사, 안무에도 아무렇지 않게 섹스어필하며 안무도 선정적인 편이다. 남미 전통댄스에서도 선정적인 편이다. 텔레노벨라는 우리나라 막장드라마 수위로 유명한 편이다. 그러나 성교육 시스템은 엉망이라 청소년 미혼모가 엄청나게 많은 지역이며[10] 사회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병폐도 존재한다.

하지만 당연히 아무리 성에 솔직하고 개방적이라고 해도 불륜은 나쁜 시선으로 본다. 또한 아무리 동거, 피임, 동성애에 대해 관대해도 사회적 관념에 맞지 않는 성활동을 부정적으로 보고 당사자가 원치 않는 성적접촉[11]은 아예 반사회적 행동으로 본다.

1.2.2. 동아시아권[편집]

이들 지역의 경우는 구미/남미권보다 훨씬 뒤늦게 개방적인 성문화를 들여왔기에, 보수적인 기성세대 및 노인층들과 개방적인 젋은 층들이 서로 충돌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반적으로 구미/남미권보다 보수적이며, 더 세부적으로 보면 확실히 사회는 구미/남미권 만큼은 아니라도 개방적이긴 하지만, 반면에 법은 대만 정도를 제외하면 상당히 보수적이다. 그냥 쉽게 말해서 포지션이 미국(바이블벨트 지역 및 유타주 제외)보다 보수적이고 인도, 동남아보다는 개방적이라고 보면 된다.

한국은 일단 매춘과 심의를 받지 않은 포르노가 모두 불법이다. 전자인 매춘은 인식이 좋지 않지만, 후자인 포르노에 대한 인식은 그리 나쁘지가 않다. 야동 공유와 배포가 불법이긴 하지만 아청물이 아니라면 다운로드와 시청 자체는 불법이 아니라서 대중의 이미지 인식이 중요한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이 대놓고 봤다고 방송에서 말해도[12]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이다. 한국에서 유튜버를 하거나 팬미팅을 하는 일본의 AV 배우도 꽤 많다. 일부는 한국에서 ‘영화 배우’로서 활동하기도 한다. 국가의 사이트 통제를 피해가면서 몰래몰래 보는 것에 순응했던 과거와는 다르게, 문재인 정권 들어서 2019년 초 2019년 https 차단 논란 이후에 야동 규제가 더 강화되자 성인이 왜 성인물을 못 보게 하냐는 그동안 쌓아왔던 불만의 목소리가 표출되며 정부의 규제에 비판을 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유튜브나 SNS 등지에서 몇 몇 유튜버들 본인이 나와서 자신의 성 경험을 명확히 부끄럼 없이 밝히기도 하는 사회까지 달려왔다.

한국 성문화의 역사를 설명하자면, 1970년대만 하더라도 서구권에선 이미 일상복인 미니스커트가 당시 우리나라엔 매우 파격적인 복장이였다.[13] 더군다나 군부독재 정권 시절이여서 성문화도 제자리 걸음이였고, 그렇기 때문에 성문화는 음지에서만 안 좋게 통하는 금기였다. 그러다가 1980년대에 들어 전두환 정권이 새로운 군부 독재를 펼치면서 독재를 비판하지 않는, '바보 국민'을 만들기 위해 3S 정책의 일환으로 유흥업소와 성인영화 등 음지/성인 문화를 개방하기 시작하면서 민주화를 이뤄낸 1990년대에 들어서는 성문화의 범위와 인식이 많이 넓어졌다. 미니스커트와 핫팬츠민소매 같은 노출이 있는 복장과 에로영화, 성인방송 등도 이 시기에서 자유로워진 형태로 나타나게 되었으며, 21세기에 들어서는 노출이 많은 복장과 성인방송, 성인 영화 및 에로영화상업지, 성인 게임에 대해서도 자유로워지며 성문화에 대해서도 많이 관대해졌다.[14] 또한 음란물의 관한 기준도 2010년대에 들어서 완화되었으며, 심의만 받으면 자유로운 성인물 유통도 가능해졌다.

그러나 법률 부분은 아직도 보수주의적 색채를 띄고 있다. 한국은 성보수주의가 강했던 국가인 동시에 선진국 치고 민주화 이전까지 성보수주의가 이슬람 문화권과 미국의 바이블 벨트 못지 않을 정도로 그동안 사회 전반적으로 성보수주의가 주류를 차지해 왔었던 국가다. 한국의 성보수주의 역사는 매우 오래된 셈. 특히 조선시대가 성적 억압과 성보수주의가 심했고, 그로 인한 영향도 컸다. 이후 20세기를 거치고,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전체적으로 성에 개방적인 사회에 들어섰으나 법률 부분과 일부 개신교계, 기성세대의 성보수주의 등 남아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서양권과 같이 성에 완전히 개방적으로 변할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는 게 문제다.[15] 그래도 최근에는 성인용품인 리얼돌도 합법화되었다.

일본 또한 선진국으로 분류되며 역시나 서구권보단 보수적이다. 대중적인 매체는 한국보단 느슨하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규제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게다가 일본도 한국처럼 표면적으론 포르노 산업이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AV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서양 포르노와 일본 AV의 큰 차이점은, 성기 모자이크의 유무성이다. 어떤 성인물이든 성기를 조금이라도 모자이크해야 유통이 가능하다. 일본은 미디어의 성표현와 다르게 민간에서의 성은 보수적인 편이며 한국 남성들이 일본 여성들이 성이 개방적이라 구미권처럼 사귀기 전에 섹스한다는 정보가 있는데 이것 완전 틀린 정보이며 사귀기 전에 섹스를 꺼리며 연인끼리 성관계한다고 보면 된다. 일본인의 내성적인 국민성상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보수적인 편이다.[16]

특히 특유의 '남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하는' 문화로 의외로 사람끼리 부대끼는 모습에선 개방적인 성문화가 잘 드러나지 않는 편이다. 일본 성문화가 유럽에 비하면 상당히 보수적이고, 미국과 비교해도 그렇게까지 많이 개방되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또한 일본은 남성의 성적 표현은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지만 그것도 사실 유럽권은 물론 영미권에 비해도 꽤나 억압적이며 여성의 성적 표현은 더욱 자유롭지 못하다. 동거에는 관대하지만 혼외출산에는 우리나라 못지 않게 부정적이며 미혼 부모의 인식도 바닥을 기고 있고, 학교 성교육도 부실한 편이다. 특히 여성들의 원나잇 인식은 한국보다 보수적인 편이다. 일본 성문화도 알고 보면 딱히 개방적이지 않으며 남녀간 성 개방도에 괴리가 제법 있다는 지적이 많다. 예를 들자면 일본은 현재도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시선이 좋지 않으며 어떤 면에서는 한국보다도 심각하다.

중국은 중공 일당독제체제여서 성문화도 별볼일 없을 것이라는 편견과는 달리 어디까지나 생각보단 개방적이다. 혼전동거도 한일보다 보편적이라 부모들의 반대가 적다. 문제는 대중문화의 성적 표현의 규제가 좀 심하게 빡세다는 건데[17]그 이유가 성적 보수주의 이유도 있지만, 그보다는 포르노를 비롯한 성적 표현이 공산주의 이념에 그릇된다고 생각해서(...)이다. 그래서 문화 매체에서 벗어나면 한국이나 일본과 별 다를바가 없다. 대법원에서 합법 판결이 났음에도 아직도 잡음이 나는 한국과는 달리 리얼돌도 문제없이 잘 팔리고 심지어 생산기술도 쑥쑥 자라나는 중이고 원나잇도 엄청 관대한 편이다. 차후에 인식이 개선된다면 성적 표현 규제의 문제는 비교적 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18][19]

대만은 동아시아에서 성이 가장 개방적인 지역이다. 대만은 청소년 성관계를 나쁘게 보지 않으며 동아시아 최초로 미성년 출산휴가를 도입한 나라이다. 원나잇 인식은 중국처럼 관대하며 2001년까지 공창제를 운영할 정도로 적어도 아시아에서는 유례가 없을 정도로 성에 관대한 편이다.

유튜브에서 코로나 시즌을 맞이한 대만의 성노동자에 대한 다큐가 조회수 150만을 넘기며 화제가 되었다. #

1.2.3. 동남아, 남아시아권[편집]

동남아는 국가별로 성문화 차이가 심한편이다. 전반적으로 동아시아권보다 보수적이다. 동남아는 시골과 도시, 중소도시와 대도시, 기성세대와 신세대의 차이가 동아시아 보다 심하다. 대체로 대도시들은 외국과 교류가 많아 서구의 성문화가 어느정도 퍼져 있지만 반대로 중소도시, 시골지역은 대체로 보수적인 편이다.[20][21] 그리고 같은 동남아라고 해도 지역별 차이도 심한 편이다. 인도차이나와 필리핀은 상대적으로 성에 개방적인 편이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는 성에 보수적인 편이다.

동남아는 성에 개방적이라서 매춘을 하는 것보다는 생계를 위해 매춘을 경우가 많다. 민간에서의 성은 동아시아보다 보수적이다. 그렇지만 대도시 젊은층 중심으로 성이 개방적으로 변화하고는 있다. 다만 이슬람 영향을 많이 받는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는 매우 보수적이다.[22] 특히 태국은 트랜스젠더에 관대한 편이며 필리핀은 가톨릭 영향이 강해서 상당히 보수적이다.

실제로 개발도상국의 빈민들은 일자리가 없어서 젊은 여성들이 할 수 있는 게 접대부, 매춘 등의 업종 밖에 없는거지 성문화가 개방적인 것은 아니다. 일례로 매춘으로 유명한 필리핀 앙헬레스의 성매매 종사자들은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고 한다. 최근에는 이들 지역의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성문화 또한 개방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이다.

인도는 2000년대까지 중국보다 성 보수주의가 심했지만 다행히도 성적 표현에 큰 규제가 없어서 2010년대에 들어서 발리우드는 성적 표현을 어느 정도 허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 젊은층들을 중심으로 성개방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부는 혼전동거도 하며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고 한다. 인도의 젊은층들은 기성세대의 성문화에 반감이 심한 편이다. 또한 재미있는 점은, 인도는 보수적인 성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포르노를 어느 정도 제한적으로 허용 중인 의외의 면도 있다.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는 이슬람 성향이 강해 인도보다 성보수주의가 더 강하다.

1.2.4. 이슬람 문화권[편집]

상세 내용 아이콘  자세한 내용은 이슬람/성문화 문서
 참고하십시오.
성 보수주의가 세계적으로 가장 극심한 지역이다. 전반적으로 동남아, 남아시아권보다 보수적이다.

이슬람권에서 오히려 걸프 아랍 왕정 국가같은 와하브파 국가들이 산유국으로서 온건파 국가들보다 부유하기 때문에 이슬람권에서 와하브파 같은 보수파들의 발언권이 세진 것도 있기 때문에 이슬람권에서는 현대 들어서 오히려 여성의 노출에 대해 점점 더 보수적으로 바뀌고 있다. 이집트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80년대만 해도 콥트 기독교인 여성들이 히잡 안 쓰고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녀도 별 문제가 없었으나, 시대가 지나면서 여성의 복장에 엄숙주의가 강화되어 가고 있다.

또한 중동 무슬림이 아닌 중동 기독교인 여성들도 과거부터 여성 노출을 부끄러워하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다른 중동 무슬림 여성들만큼은 아니더라도 유럽에 비해 보수적인 편이다. 기독교 근본주의가 보이는 보수적인 성관념은 당시 로마의 시리아와 팔레스티나 일대 아람어권 지역의 시민들의 성관념이 반영된 것이기도 한데 이 지역은 로마 제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지역이기도 했다. 고대 그리스인들의 기록을 봐도 이런 문화적 차이가 언급되는데, 헤로도토스의 기록에 따르면 아나톨리아의 리디아 왕국에 대해 언급하면서 아시아인들은 당시 그리스인이나 이집트인 및 그리스 서쪽이나 북쪽의 다른 민족들과 다르게 나체 노출을 매우 부끄럽게 여겼다는 기록이 나와있다. 유대교가 생겨나기 전인 신아시리아 제국에서도 전 여성들에게 베일을 씌우던 문화와도 어느정도 연계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기독교 이전 시절 이집트는 벽화를 보면 알테고 그리스와 로마, 켈트 문화권 모두 남성의 경우 나체 노출의 기준이 오늘날보다 훨씬 더 관대한 수준이었고, 중세 초만 해도 습한 유럽 기후와 당시 목조 건축 가옥의 한계 때문에 집 안에서는 남녀노소 다 옷을 벗고 지내는 경우가 많았다.

19세기 캅카스에서 터키와 중동으로 대거 이주한 "무슬림" 민족인 체르케스인들은 레즈긴카라는 남녀가 함께 추는 춤 문화가 있었는데, 중동의 아랍 무슬림들은 체르케스인 난민들의 레즈긴카 춤을 보고 이들이 무슬림인데도 어떻게 여자들이 남자랑 같이 공개적으로 손을 잡고 춤을 추냐며 상당히 괴이하게 여겼다 한다. 즉 종교적 차이 외에도 지역 문화와 정서 상의 차이도 무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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