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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스 김성재 사망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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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954회 작성일 22-12-2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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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1995년 11월 20일, 인기 그룹 듀스의 멤버 김성재가 숙소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사건. 피의자로 지목된 여자 친구는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대법원 무죄 확정 판결을 받으면서 마약이냐 살인이냐에 대한 논란을 낳은 사건이 되었다.

이 사건 수사와 공소유지를 담당한 서울지검 서부지청의 안원식 검사는 치과의사 모녀살인사건에 이어 또다시 2심에서 패소함으로써 검사 경력에 회복하기 힘든 오점을 남기게 됐다. 관련 기사

2. 의문의 죽음과 의혹

오늘 오전 7시쯤,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 별관 객실에서 인기 댄스그룹 듀스의 전 멤버 23살 김성재 씨가 숨져있는 것을 함께 투숙한 매니저 22살 이모 씨[A]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루어서 심장마비에 의한 사망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서 내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김성재가 사망했을 당시에 보도된 MBC 뉴스[2]
당시 김성재의 오른팔에는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있었고, 김성재의 시신에서는 마약성 동물 마취제인 '졸레틸'이 검출되었다. 이에 유력한 피의자로 김성재의 당시 여자친구(당시 25세, 대학 재학생)가 구속되었다. 경찰, 김성재씨 변사사건,애인 김모양 살인혐의로 구속[A] 최고의 인기 가수가 컴백 직후 서울시내의 서대문구 홍은동[6] '스위스 그랜드 호텔'[7]이라는 호텔의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하루 전날인 11월 19일은 SBS TV가요 20에서 솔로 데뷔 무대를 한 날이다. MBC 뉴스데스크는 사망 당일 단신으로, KBS 뉴스 9는 다음날인 21일에 보도했다.

그의 사망에 가장 의혹을 받고 있는 부분은 국과수 부검 결과 약물이 마약성 동물 마취제였다는 점과 마취제의 투약 부위가 김성재 오른팔이었다는 점. 오른손잡이였던 김성재가 오른팔에 주삿바늘을 혼자서 투약했다는 게 불가능하다는 게 유족과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사건 초기 김성재의 소속사와 유족들 모두 김성재의 마약투약 가능성때문에 부검을 반대하였다. 그러나, 김성재의 여자친구가 해당 약물을 구매한 적이 있다는 제보가 들어오면서 김성재 유족들은 갑자기 입장을 바꾸어 김성재가 여자친구에 의해 타살되었을지도 모른다며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김성재의 동료였던 이현도는 김성재를 추모하며 1집 수록곡 중 <친구에게>를 작곡할 정도로 큰 그리움을 보였으나, 이후 김성재의 가족이 이현도에게 금전적 요구를 하고, 이현도가 이를 거절함으로써 김성재의 유가족과 이현도 간에는 큰 불화가 생긴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아래는 김성재의 어머니가 직접 쓴 글 중 일부이다.
"엄마, 대 성공이야~~ 낼 갈게…
짐 다 싸 놨어 새벽에 갈게
엄마가 해주는 밥하고 김치 너무 먹고 싶어…"

그렇게 먹고 싶어 했던 엄마가 해줄 밥하고 김치 한쪽도 못 먹고
성재가 가 버렸을 때…가 넘 아프다.

3. 재판 결과[편집]

유력한 피의자인 당시 여자친구는 1심에서 사형이 구형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2심[8]과 3심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본 사건을 재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형사소송법상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거나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위법한 행위가 있었을 경우 재심이 가능하지만 '불이익변경 금지의 원칙'에 따라 무죄를 선고받은 피의자를 재심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한편, 재판과 관련하여 1995년 12월 9일 발행된 한겨레의 한 기사에서는 경찰의 허술한 수사를 비판했다.
경찰의 초동수사 소홀도 물증확보를 어렵게 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 직후 김씨의 사망원인을 심장마비로 추정하고 함께 투숙했던 미국인 무용수 2명이 사건 다음날인 11월 21일 출국하도록 방치했다. 경찰은 지난 5일 '약물중독사'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결과를 통보받은 뒤부터 호텔 복도에 설치된 폐쇄회로 필름을 찾는 등 부랴부랴 수사에 나섰으나 이미 폐쇄회로 필름은 지워진 상태였다.

무죄의 주요 요인은 우선 초동수사 미비로 확정적 물증을 찾지 못한 데 기인한다. 경찰은 사망 장소가 서울의 유명한 호텔 내에서 일어난 사건인데도 CCTV와 주사기 같은 물증조차 확보하지 못했다. 얼마나 허술했으면 사건이 진행중이던 1990년대 당시에도 (현재도 그렇지만) 여러 기자들이 위의 기사처럼 하나같이 대놓고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나 싶을 정도다. 하지만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됐는데 2심에서 뒤집어졌다는 건 검찰의 책임이 크다. 검사가 1심 재판에서 주장한 걸 아무것도 유지 못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경찰이 물증을 제대로 확보 못했는데, 유죄를 때리면 그건 누명을 쓰는 것과 다름없어지니 무죄 판결이 내려진 것이다.

보통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됐으나 2심에서 무죄가 나와 완전 뒤집어지는 경우는 사건/증거 자체가 조작됐거나 검사가 일을 허술히 했거나 둘 중 하나인데, 김성재 사체에서 발견된 약물과 여자친구가 사건 2달이나 전에 개를 안락사시키기 위해 구매했던 약물이 같다는 것 외에는 어떤 증거도 확보하지 못했다. 이는 제대로 검증하지 못하고 여자친구 한 명만을 범인으로 몰고 간 검사 측 책임이 크다.

또한 국과수에서 미국 마약수사국에 1987년 마약으로 등록된 틸레타민과 졸라제팜을 뒤늦게 발견하였다는 것 또한 결과적으로 해당 사건이 의문사로 남게 된 가장 큰 이유이다. 검찰·경찰이 일을 제대로 못했다는 것이다.

4. 논란과 그 해명[편집]

상세 내용 아이콘  자세한 내용은 듀스 김성재 사망 사건/논란 문서
 참고하십시오.

5. 이후[편집]

5.1. 당시 여자친구, 약물분석 전문가 민사소송[편집]

  • 2019년 10월 23일 약물분석 전문가 A씨를 상대로 10억원 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A씨는 그간 김성재 사망과 관련해 그의 몸에서 발견된 졸레틸을 2015년 2월 이후 마약류로 지정되었으나, 법규를 위반하여 여전히 마약이 아니라는 취지로 이야기해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명예훼손을 했다는 이유다. 참고 기사
  • 2021년 4월 16일 약물전문가 상대 손해배상소송 2심에서 항소를 기각하며 패소했다.참고 기사 [9]

6. 기타[편집]

  • 재판에서 무죄로 판결받게 되는 자세한 과정은 여기를 참고할 것.
  • 2020년 9월 8일, 김용호 연예부장은 라이브방송을 진행하며, 김성재 사망 당일 혈흔이 묻은 이불과 주사기를 매니저가 치웠다는 유의미한 제보를 받았다고 해당 내용을 공개했다. 참고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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