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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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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381회 작성일 23-01-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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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 Personality Disorder

행동, 습관, 사고방식 등이 지나치게 편향되어 문제를 일으키는 정신질환. 미국정신의학회에선 거기에 더해 전반적이고 완고하며 청소년기나 청년기에 시작되어 계속적으로 생활에 불행과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로 정의한다. 쉽게 말해 성격이 너무 이상해서 당사자나 주변인이 정상적으로 살지 못할 정도라면 성격 장애. 인격장애, 퍼스낼리티 장애라고도 한다. 사회적 주관에 따라 정의되는 장애이다 보니 사회의 변화에 따라 성격장애의 의미가 바뀔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다른 정신질환과는 확실히 구분된다. 일반 인구의 10-20% 이상이 성격장애를, 적어도 한 종류씩은 앓으며, 다른 정신질환이 동반될 때도 많다. 성격장애는 연구자마다 다른 결과를 제시하는 경우가 많고, 히스테리성 성격장애도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출처 기제 요함.)

원인은 선천적, 후천적 요소가 뒤섞여 있으며 그 치료법도 천차만별인데, 특성상 환자가 본인 문제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할 때가 많다. 우울증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있지만, 고질적으로 사라지지 않아 본인과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일도 많다. "타고난 성격은 안 바뀐다"라는 주장은 꽤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즉, 사실 성격장애는 고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니나 힘들기는 하다. 성격장애를 1년 안에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다면 그건 의사나 상담가가 아니라 신이다. 또한 일반인이 문장 몇 개만 가지고 성격장애를 진단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러니까 병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무조건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 진단을 받으라. 성격장애의 특성상 본인은 물론 주변인에게 큰 불편이나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2. 진단[편집]

이하에서는 DSM-5[1]에 따른 성격장애의 유형을 기술해 놓는다. DSM-5에서 언급하는 성격장애의 일반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진단 기준을 만족시킨 사람들 가운데서 아래의 세부적인 성격장애 유형을 추가로 만족시키는 경우에 세부적인 성격장애를 진단한다. 물론 DSM에는 별달리 분류되지 않는 성격장애(PD-NOS)라는 진단명도 있다.
  1. 개인이 속한 문화의 기대에서 현저히 벗어난 내적 경험과 행동의 영속적 유형으로, 다음 중 2가지 또는 그 이상의 영역에서 나타난다.
    • 인지 (즉, 자신과 타인 그리고 사건의 지각과 해석 방식)
    • 정동 (즉, 정서반응의 범위, 강도, 가변성, 그리고 적절성)
    • 대인관계 기능
    • 충동조절
  2. 지속적 유형이 경직되고 개인과 사회적 상황 전반에 걸쳐 넓게 퍼져 있다.
  3. 지속적 유형이 사회, 직업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심각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한다.
  4. 패턴이 변하지 않고 오랜 기간 지속되어 왔으며, 발병 시기는 적어도 청소년기나 성인기 초기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5. 지속적 유형은 다른 정신장애의 증상이나 결과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6. 지속적 유형이 물질(예: 약물 남용, 다른 질병의 치료를 위해 투약한 약물) 또는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 (예: 두부외상)의 직접적인 생리적 효과로 인한 것이 아니다.

2.1. 주의사항[편집]

진단 기준은 전문가에 의해 최종적으로 확인되어야 한다. 법적으로 진단할 권한이 있는 것은 정신과 의사이다. 그 외에 임상심리사들은 약물치료 권한은 없지만 임상심리학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갖추고 있기에 전문가로 간주된다. 다만 임상심리사 역시 진단할 권한은 없다. TV에 종종 출연하는 심리학자, 특히 임상심리를 전공한 것조차 아닌 대중심리학자들이 유명인들을 까내리며 '이러이러한 성격장애(내지 정신병이 있다)'라고 진단하듯이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금 노골적으로 말하면 이들은 진단할 권한조차 없으면서 전문가인 척하는 사기꾼들이다. 정신과 의사라 해도 역시 마찬가지인데, 성격장애의 진단은 성격검사를 통해 내려지는 것이지, 대충 자극적인 기사 몇 줄 읽고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엄밀히 말하면 이들의 행동은 의사와 심리학자의 직업윤리에 완벽하게 어긋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정상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이 엉터리 자가 진단을 통해 있지도 않은 질병을 자기 스스로 만들게 된다. 반대로 일반인의 판단을 너무 무시하면 '병식이 없는 성격장애 환자'가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나의 성격을 진단하는 건 무효이니 나는 정상인"이라고 우기면서 진료를 받지 않은 채로 민폐를 끼칠 수 있다. 따라서 '확진할 권리는 전문가에게만 있다. 다만 일반인에게도 병원 진료의 필요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도움이 될 수 있다.' 정도로 폭넓게 받아들이는 게 좋다. 성격장애 관련 논문이나 교양서적을 읽어 보면, 성격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병이 있다고 의심해서 자기 발로 정신과 병원을 방문하고 성격장애로 진단받는 사례가 결코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본 항목에 성격장애 환자의 예시를 드는 것은, 작중에서 명시적으로 성격장애로 언급된 캐릭터 혹은 해당 성격장애로 확진된 사례가 있는 유명인을 제외하고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애초에 이 검사 자체가 환자 본인이 아닌, 검사자가 판단하는 기준이다. 또한, 전문적인 의료 수련을 거친 후에야 이 항목에 서술된 검사 또는 장애의 의미를 제대로 알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다만 성격장애는 일반인들에게서도 충분히 보일 수 있는 성격의 경향이 정상 스펙트럼을 벗어난 경우를 말하기 때문에, 누구라도 당연히 성격장애 유형과 비슷한 경향의 성격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2.2. 종류[편집]

2.2.1. Cluster A[편집]

별나거나 독특한 유형

2.2.2. Cluster B[편집]

감정적이고 변덕스러우며 충동적인 유형

2.2.3. Cluster C[편집]

걱정하거나 두려워하는 유형

2.2.4. 기타 성격장애[편집]

상기 유형으로 분류되지 않는 성격장애.
  • 다른 의학적 상태로 인한 성격 변화(personality change due to another medical condition)
  • 달리 명시된 성격장애(other specified personality disorder)
  • 명시되지 않은 성격장애(unspecified personality disorder)

2.2.5. 정의되지 않은 성격장애[편집]

  • 수동공격성 성격장애
    DSM-4로 오면서 정식 진단에서는 빠졌지만 연구를 위해 남겨둔 성격장애. 다만 DSM-5에서는 성격장애의 진단이 다축방식이 될 것이라고 한다.

3. 기타[편집]

수십 년간 FBI에서 프로파일러로 근무한 조 나바로[2]는 위험한 성격장애의 유형을 다룬 교양서 <Dangerous Personality>[3]에서 다음을 '위험한' 성격으로 규정하며 이는 실제 성격장애에 하나씩 대응된다.
나바로는 악명을 날린 연쇄살인범이나, 일반적인 강력범들을 분석하여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또한 이 네 가지 유형이 짝을 이루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을 충족시킨다고 볼 수 있다. 여러 유형이 결합될수록 당연히 위험하다. 많은 서적에서 성격장애의 종류를 나누고 분석하는 데 상당한 부분을 할애하는데, 그의 주장에 따르면 정작 일반인들에게는 '이 위험한 인물이 어떤 성격군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그딴 걸 분석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상대가 '위험한 성격'이라는 확신이 들면 즉시 도망치는 것이 유일하게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내 앞의 또라이가 무슨 성격장애인지 고민하는 건 의사한테 맡겨라'라고 이야기한다. 어버버하며 괜히 시간을 낭비하다가 이들 위험한 사람들의 피해자가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처방적(prescriptive)이며 상당히 유용한 주장이다. 사람들은 어째서 많은 정상적인 사람들이 이들 '위험한 사람들'의 피해자가 되는지 궁금해한다. 그러나 이들 '위험한 사람들' 역시 정상인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면, 정상인 비슷하게 행동하는 연기를 하고, 자신을 정상인처럼 꾸민다. 이들 피해자들은 정상인의 시각으로 이들 '위험한 사람들'을 바라보며, 이 사람들이 어째서 이런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가를 이해하고 분석하려고 하다가, 그들의 피해자가 되어버린다. 연쇄살인범의 피해자처럼 인생을 빼앗길 정도의 큰 피해를 입기도 하지만,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교묘하게 삶의 에너지를 빨아먹히면서 이들의 숙주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나바로는 과감하게, 직감을 믿으라고 조언한다. 이성적으로 위험해 보이지 않는 사람이라고 해도, 자신이 직감적으로 위험하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정체를 숨기고 있는 '위험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고, 그 사람이 정말로 위험한지 아닌지, 어떤 식으로 위험한지, 어떤 행동을 하는지... 등등을 분석하다 보면 피해자로 전락하게 된다고 주장한다.[4]

사실 많은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점은, 어떤 사람이 정확하게 어떤 성격장애를 가지고 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심층 심리가 일반인과 어떻게 다르며 그로 인한 행동이 실제로 어떻게 주변인에게 악영향을 미치는가이다. 여러 가지 성격장애적 특징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을뿐더러, 애초에 각각의 성격장애 자체가 서로 공유하는 속성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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