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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피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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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456회 작성일 22-12-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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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핌피(PIMFY)란 제발내 앞마당에 (설치 해 주세요) ("Please In My Frontyard")의 약자로, 님비현상의 반대 현상으로 등장했다. 지대를 올리거나 지역주민의 편의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선호시설, 교통시설, 공공기관 청사 및 기타 사회기반시설 등의 유치를 지역 주민들이 앞장서서 주도하거나, 또는 이를 위해 주변 지역과 경쟁하는 데에서 나오는, 일종의 지역이기주의이다. 대개 교육기관이나 공원, 쇼핑센터, 지하철 역 같은 시설이 단골 메뉴다. 당연히 이런 시설이 주변에 위치하면 집값도 덩달아 상승하므로 이러한 이유로도 찬성한다.[1]

다만 어휘로서의 '핌피'라는 표현은 사실 한국에서만 쓰이는 것으로 보인다. 영어권에서는 PIMFY라는 표현은 쓰이지 않으며 'YIMBY(Yes In My Backyard)'와 'YIMFY(Yes In My Frontyard)'라는 표현이 주로 쓰인다.

한편 님비와 핌피가 동시에 벌어지는 경우도 많다. 이는 사람들마다 추구하는 이권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대형마트는 주택가&아파트에선 찬성하지만 전통시장&아파트상가 상인회 등에서는 결사반대한다. 아파트 상가에 자기 가게를 가진 아파트 주민들이 평소에는 전혀 안나가던 주민총회에서 갑자기 활발히 활동하며, 평소 사이가 좋지 않은 전통시장상인회와 합종연횡하는 등 웃기는 이야기들이 많이 벌어진다.

님비현상과 마찬가지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적극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는 현상이다. 물론 이걸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발언권의 자유가 주어져야 하기에 북한 같이 국민의 자치권과 발언권이 인정받지 못하는 데서는 역시나 불가능.

보통 지방자치단체에서 님비현상에 대한 보상 목적으로 여기에 해당하는 요구조건을 들어주거나, 반대로 님비현상을 일으키는 시설을 끼워넣는 방식으로 협의를 보는 식으로 상쇄시키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가 지하철 차량사업소 인근에 지하철 역을 지어주는 것이다. 또는 핌피에 대한 보복 조치를 시도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나, 실패하면...

이게 도를 넘어서면 예산상으로나 뭐로 보나 시설을 만들기엔 적절하지 않은 지역에 지역 유치를 위해 온갖 깽판을 치며 유치를 유도하는 일이 생긴다. 오송역이 대표적인 경우. 그야말로 지역 이기주의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이게 상당히 흔히 벌어지는 문제라는 것이다.

이게 좋은쪽으로 진화하면 YIMBY(Yes In My BackYard)가 되면서 혐오시설도 우리 지역에 들여도 좋다는 대인군자가 된다. 하지만 그 정도 되려면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신뢰가 우선되어야 하기에 흔한 일은 아니다. 정말 유치할 만한 게 아무 것도 없어서 차라리 교도소라도 만들어 달라고 하는 동네[2]가 있으니 또 모를 일...이라고 하지만 이쪽은 교도관과 교도소 면회객의 돈을 빨아먹으려는 목적이라 사정이 좀 다르다. 여하튼 점점 신뢰가 개선되는 과정에 있기에 좀 더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개선되어갈 것이다.

2. 사례[편집]

2.1. 지방자치단체[편집]

  • 청주시 - 다른 것도 다른 거지만[3] 바로 그 오송역 관련 논란 하나[4]로 특히 철도 동호인들, 세종시로 출입하는 사람들, 수도권 혹은 세종 방면에서 전라도를 출입하는 사람들한테는 그야말로 반역향 취급받는 도시이다. 결국은 영구까임권을 얻게 된다. 용인시는 양반이였다. 다만 기본적으로 충청북도는 옆 대전, 충남에 비하면 소외받던 지역이였고 청주공항만큼은 대통령 공약으로 현 인천공항의 역할을 수행하게 하겠다 되어있던걸 오히려 수도권의 반발로 현 인천공항이 대한민국의 관문 공항으로 된것이다. 그외에도 청주역이 청주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뒤늦게 청주시로 편입된 주변 개발도 불가능했던 외각지역으로 옮겨지는 등 타의에 의해 교통망이 축소되었다는 것이 오송역이라는 나비효과를 부른 것이라 참작할 수 있다. 다만 아무리 그래도 오송역 관련해서 과한 핌피를 보여주는 것은 부정하기 힘들다.
  • 나주시 - 인구가 11만명의 지역 소도시인 나주시가 2020년 전남대학교병원이 노후화에 따라 이전을 본격화하자 전남대학교병원을 나주시에 유치해 달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전남대학교병원이 무슨 100병상 남짓의 동네 병원도 아니고 낡은 지금도 1000병상이 넘는 거대병원인데다가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의료진이 포석해 있다. 사실상 여수, 순천, 목포 등 전남지역의 중소도시들의 많은 시민들이 전대병원을 이용하러 광주까지 오는데, 나주로 옮겨버리면 수백만명의 불편이 뻔한 상황에서 나주에 오라며 신도시급 개발까지 해주겠다는 시 재정상 불가능한 공약까지 내걸자 지나친 지역 이기주의라며 광주시민들 사이에서 지탄을 받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한전공대로 유명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있다. 호남권 균형발전을 내세웠지만 정작 과학특화대학 하나 없는 전북을 제끼고 이미 지스트가 있는 광주전남에 유치해야 한다는 시점에서 호남권 균형발전은 명분에 불과한 핌피임을 스스로 시인했지만 이를 공약으로 내건 문재인이 당선된 이후로는 2022년 개교를 목표로 준공 중이다.

    2020년에는 이에 그치지 않고  호남소외론을 내세워 방사광 가속기 유치를 추진했으나 핌피계의 라이벌인 청주시에 밀려 실패했다.

2.2. 교통계[편집]

2.2.1. 도로[편집]

2.2.2. 버스[편집]

2.2.3. 철도[편집]

2.2.3.1. 노선[편집]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 A노선의 광주 이천 여주 원주 연장, B노선의 춘천 연장,갈매 정차, C노선의 역 추가[7] 같은 온갖 주장 들이 있다
  • 대구광주선 - 수요처가 거의 없는 노선. B/C값 0.483으로 낮은 예비타당성 수치와 국토부의 반대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배제되었으나 오로지 정치논리로 추진되고 있는 노선.
  • 용문-홍천 광역철도: 홍천군만을 위한 철도 노선인데, '우리 군에 철도가 없으니 놓아 달라'는 논리이다.
  •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청주 도심 구간: 원래는 기존 충북선을 활용하여 오송에서 청주공항을 이을 노선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청주시에서 도심 통과를 해야한다는 입장이 크다. 이후에 제4차 국가철도망에 포함되었다.
2.2.3.2. 역 건설[편집]
  • 오송역 - 호남고속선의 선형이 오송분기로 인해 휘게 됨으로써 대표적인 핌피현상의 사례 중 하나이다. 해당 선형으로 인해 호남고속선의 접근성은 청주시와 세종특별자치시 모두에게 좋지 못하며, 오송역의 이용객은 전국 10위권이지만 인지도가 매우 떨어진다.[8] 한국 철도 역사 중 가장 논란이 많은 역 중 하나이며 현재까지도 불만이 지속되고 있다. 호남고속선 오송분기 선정에 관한 논란은 오송역/역 설치 및 호남고속선 분기역 선정 논란 문서 참조.
  • 구룡역과 대모산입구역 - 강남구의 극심한 핌피로 1개 역이 세워져도 수요가 10,000명 대로 예측되는 지역에 역이 3개나 지어졌다. 덕분에 구룡역의 일평균 이용객은 3,000여명, 개포동역은 6,000여명, 대모산입구역은 5,000여명으로 분산되었다. 이것이 얼마나 적은 수치인지는 일평균 30,000여명이 이용하는 인근 한티역만 봐도 알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수도권 전철 분당선/강남 구간 역 설치 논란 문서로.
  • 무안공항역 - 호남고속선이 이 역을 경유하는거로 확정되어 어마어마한 급커브가 생겼으며 2조원 투입해서 2분 단축이라는 처참한 결과를 낳았다. 자세한 내용은 호남고속선 문서로.
  • 미금역(신분당선) - 원래 신분당선은 미금역에 정차하지 않을 예정이었으나 성남시의 요구로 정차하게 되었다. 그러나 수원시 광교신도시에서 반발이 거셌다.미금역 설치, 수원시 법적 대응[9] 그나마 환승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지하철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은 위안이다.
  • 분당선의 신갈역 ~ 상갈역 구간 - 원래 분당선 오리~수원 구간의 계획 상으로는 죽전역 - 임시역사 보정역 - 구성역 - 신갈오거리 - 영통입구 - 영통역 경로였으나, 기흥역 주변 구갈동의 개발과 분당선의 한국민속촌 경유를 원한 용인시의 요구로 수정되었다. 덕분에 당초 경유하려 했던 신갈오거리와 영통입구에서 좀 떨어진 위치에 기흥역과 청명역이 지어졌고,[10] 선형에 굴곡이 생긴 데다가 예정에 없던 신갈역과 상갈역이 새로 생기는 바람에 소요시간이 증가했다.
  • 고색역 - 원래 지상역으로 계획되었으나 소음과 미관 문제로 지역주민들이 지하화를 요구하여 지하역으로 건설되었다. 이 때문에 개통이 수차례 연기되었었다.
  • 강일역 - 아파트단지가 많은 강일리버파크9.10단지 삼거리를 놔두고 살짝 옆인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밑에 건설되어 난공사로 인한 개통 수차례 연기, 역세권 미흡, 양옆 주변역(상일동역미사역)과의 불균형한 역간거리를 초래하였다. 이는 고덕리엔파크 입주민들이 다른 아파트 입주민들과 동등하게 낸 교통분담금을 내세우며 고덕리엔파크 쪽으로 역을 치우치게 만든 것이다. 다만 역사의 애매한 위치를 만회하기 위해 이후 고속도로에 EX허브를 신설해 연계할 계획이 있다고 한다.
  • 원당역 - 수도권 전철 최초의 핌피 사례. 당초 계획에 없었으나 고양군 원당읍 (현 덕양구 성사동) 주민들이 일산선원당역유치추진위원회까지 결성하여 요구한 결과 추가되어 일산선에 드리프트가 생겨 벼렸다. 다만 원당역이 없었더라도 일산선은 선형이 불량한 편이었으며, 원당역의 수요도 일산선의 평균은 나오는 편이다. #, 참고로 이 일산선원당역유치추진위원회는 조촐하게 2015년에는 원당역 유치 24주년 기념행사도 열었다. #
  • 호계역 - 2015년 수정안에 추가되어 급커브가 생겼다. 그래도 이쪽은 교통의 요지이다 보니 흥덕역에 비해 큰 반발은 없었다.
  • 흥덕역 - 광역철도 핌피 끝판왕. 참고로 용인시의회에서도 부결되었으나 시 예비비로 끝내 통과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흥덕역/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 경유 논란 문서로.
  • 교대역 ~ 구서역 - 1970년대 부산도시철도 계획 당시 동래구 구간으로 논란이 있었다. 온천장~부산대학교 구간과 동래구청~부곡동 구간의 주민간 노선 유치로 갈등이 심해지자 중간지점인 온천천 지상화로 확정되었다.
  • 서재세천역호림역 - 원래 대구산업선은 두 역을 신설하지 않을 예정이었으나, 지역민들의 반발로 서재세천지역으로 노선이 우회하게 되었으며 이와 2개역 신설로 인해 소요시간이 10분가량 증가하였다.[11]
  • 세종역 - 원래 경부고속선 초기 계획은 연기군(현 세종시) 지역을 지나가는 것이었으나 청사모의 핌피로 인해 경부고속선은 연기군 지역이 아닌 청주시에 정차역이 생겼다. 또한 행정수도 이전 계획 후보지에서 오송역 일대가 포함된 오송읍 지역이 있었지만 오송역 설치 확정 소식 이후 이 일대의 지가가 폭등하면서 일찍이 배제되어 결국 연기군 지역으로 결정되었고[12] 이로 인해 접근성이 부실해진 세종시에서 새로 생긴 호남고속선 상에 세종역을 신설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신설 가능성은 낮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로. 오송역/비판 문서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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