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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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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770회 작성일 23-01-3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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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한부모 가족은 2세대로 이루어진 핵가족 중 부모에 해당하는 사람이 1명인 가족을 말한다. 결손가정의 한 형태. 원래는 '편부모 가족()'이라고 칭했으나, '치우칠 편'이 부정적인 느낌을 준다 하여, 국립국어원에서 '한부모 가족'이라는 단어로 순화했다. 

2. 어려움[편집]

창작물에서 심심찮게 많이 나오는 가족의 형태이기도 한데 한국에서의 한부모 가족 자녀는 현실에서나 작품에서나 주로 부정적인 이미지로 표현된다. 현실에서의 한부모 가족은 남은 부모 한 명이 고소득 직종이라 혼자 벌어도 가족을 충분히 부양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경제적으로 힘들게 사는 경우가 많다. 보통 두 명이서 맡은 가정 부양을 1명이 하게 되니 대체로는 그럴 수밖에 없다. 반대로 말하자면 혼자서라도 일정한 수준 이상의 소득을 버는 경우에는 경제력으로 유복하거나 최소한 가난하지는 않게 사는 경우도 적지 않게 존재하긴 한다. 꼭 한부모 가족이 아니더라도 부모 한명은 가정에서 자식을 키우며 다른 한명이 돈 버는 외벌이 집안이 많으니까.

그러나 남은 어머니의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경우에는 아버지가 없으면 경제적으로 힘들어지며, 아버지가 있어도 어머니가 없으면 역시 경제적으로 지장이 있고 집안 살림이 엉망이 되기도 한다. 게다가 한 명인 부모가 돈을 벌기 위해 나가면 자식이 혼자 있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식이 아주 어린 경우에는 고향의 부모님 또는 친척들에게 자식을 맡기게 되거나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가사도우미(가정부)라도 고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가정 안에서의 불화도 자주 비교적 생기는 편으로 부모가 나누어서 해야 할 역할을 한쪽이 다 하게 되니 부모는 부모대로 힘들고 자식은 자식대로 힘들다. 여기에 부모가 권위적이거나 가정 내 폭력을 행사하는 등 막장 부모 유형이라면 해당 부모를 말릴 사람이 가정 내 아무도 없어 아동은 부모의 폭력에 그대로 노출되어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수도 있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아동이 정상적으로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는 상황이 1년 넘게 계속되자 아동 학대 신고의무자인 학교 교사가 아동의 학대 피해를 제때에 간파하지 못하여 아동들이 학대의 수렁에서 벗어나기가 더욱 어렵게 되었다. 그래도 등교 확대가 이루어진 2021년 현재는 많이 나아졌다.

단순히 부모가 이혼만 했을 뿐, 계속 멀쩡히 교류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부부는 서로 이혼했어도 자녀는 부부의 이혼 여부와 상관없이 서로 챙겨주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런 경우보다는 아직도 양육비 이행을 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다. 멀쩡히 교류까지는 아니더라도 다른 일로는 연락 안 해도 자녀 양육비를 포함한 생활비를 지원해주는 정도는 흔하다. 아무리 갈라섰다 해도 아이를 반반 나눠가질 순 없는 노릇이라 결국 둘 중 한 명이 떠맡아야 하는데 아이를 보낸 쪽이 도의상 도와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다고 해도 정상적인 부부보다는 아무래도 육아에 소홀해질 수밖에는 없다. 다만 이는 한국에서는 보기 힘드며, 유럽계 국가나 미국에서나 많이 볼 수 있다.

물론 유복자거나 그 이후에 사별한 경우는 한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많은 어려움이 있다. 보통 두 사람이 할 부양을 혼자서 맡아야 하니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이 있지만 특히 부모와 자녀의 성별이 다를 경우 특히 사춘기에 갈등을 겪게 되는데 자녀가 성장하면서 2차 성징(ex.여아: 생리 시작, 브래지어의 구매 등; 남아: 몽정, 포경수술 등. 특히 근래에는 아동의 성장 속도가 과거에 비해 빨라지면서 여아의 경우 초등학교 5~6학년, 이르게는 4학년에 초경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에 대한 대처가 거의 어렵기 때문이다. 아빠와만 지내는 여아의 경우에는 초등학생일 경우 요즘은 담임 또는 보건선생님, 지역아동센터 선생님이[1] 대신해주는 편이지만 부모의 보살핌에 비하면 완전하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엄마와만 지내는 남아의 경우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등에 남교사나 남성 종사자가 매우 부족하여[2] 남자아이들만의 고민[3]을 쉽게 털어놓기 어렵다. 또한 사별이 이른 시기에 일어날 경우, 자녀들을 부모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서 애정결핍이 생길 가능성도 높아지게 된다.

자녀가 유년기를 보내기 전에 발생된 한부모 가족의 경우 해당 자녀들이 일찍 철이 드는 경향이 있는데 조손가정에서 아이가 철이 드는 과정과는 조금 다른 경향이 있다. 자녀가 어린 시절 친구들의 가정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그런 정서가 생기는 경우가 가장 흔하며, '나의 부모님은 다른 가정에 비해 너무나 힘들고 바쁘시다'는 걸 일찍 체감하면서 정서적으로 자신이 짐이 된다거나 부담감을 덜어줘야 한다는 생각에 또래의 아이들보다 훨씬 일찍 철이 들게 된다. 아이가 아이 답지 않고 그야말로 애어른이 되는 것인 데다 자신에게 일어난 문제나 고민 모두 스스로 해결하고 처리하려는 경향을 꼭 좋은 면만 있다고 하기에는 어렵다.[4] 소수지만, 아이적인 면과 어른스러운 면이 서로 겹쳐서 혼란을 느끼고 갈등하는 아이들도 있다.

보통 어머니가 자식을 키우는 '싱글맘'이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다. 하지만 오히려 사회적 관심이 싱글맘에게만 집중되어 비슷하게 고생하는 '싱글대디'들은 오히려 혜택도 제대로 못 받는 일이 있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모자가정, 결손가정, 편부모 가정으로 불리던 명칭을 한부모 가정으로 재명명했다. 하지만 모자가정으로 불리던 때나 한부모 가정으로 불리는 지금이나 싱글대디보다는 싱글맘이 압도적으로 많다.

2.1. 싱글대디[편집]

싱글대디는 기본적으로 자기자식 출생신고조차 불가능했지만, 최근 법이 바뀌었다. 미혼부 참조.

싱글맘은 여러 각종 정부지원도 많고 시설도 많은 반면, 싱글대디는 그렇지도 않다. 정치권에서도 싱글맘, 워킹맘에 대한 논의는 끊이질 않지만, 육아 대디는 간혹 보이고, 싱글 대디에 대한 논의는 이보다 훨씬 더 적은 편이다.

특히 싱글대디가 딸을 키울 경우, 아내와 사별했거나 여러 사정 때문에 재회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싱글맘보다도 훨씬 곤란하다. 아들이라면 그나마 같은 남자니까 언제 어디서든 챙겨 주기 편하지만, 알다시피 여성은 남성과 차이가 너무나도 크고, 사회 분위기상 싱글맘이 혼자 아들을 키우는 것보다도 더 애로사항이 많다.[5] 거기다 아이가 2차 성징이 시작되면 그야말로 지옥길 확정이다. 아들이라면 아빠도 같은 남자로서 겪어 본 경험이 있으니 비교적 부담이 덜하지만, 여자아이는 월경 때문에 관계가 소원해질 수도 있고, 터치하기도 어려우므로 아이가 혼자 잘못된 상식을 접하게 될 수도 있다. 특히 어금니 아빠 살인사건 이후로는 딸을 둔 많은 부모들이 딸에게 아빠만 있는 집의 친구와는 어울리지도 말고, 그 친구 집에[6] 놀러 가지도 말라는 잘못된 편견이 퍼져 아빠나 딸이나 억울하게 나쁜 시선을 받는 경우가 많아졌다.

실제 사례로 정부에서 지원을 받는 어느 단체에서 기저귀를 지원해 준다는 전화가 왔는데, 전화를 받고 보니 대상자가 남성(미혼부)이라서 당황하고 죄송하다고 말하는 사례도 있었다. 알고보니 미혼'모'만을 대상으로 한 사업이었던 것인데, 그 미혼부의 이름이 담당자가 보기에는 여성스러워서 미혼모인 줄 알았던 것. 결국 그냥 준다고는 했지만, 애초에 한부모 가족 리스트를 뽑아 놓고 그 중에 여성만 골라서 주려고 한 것이었다.

21세기에도 한국의 직장 문화는, 남자가 자녀가 있다면 기본적으로 당연히 아내(여자)가 자녀를 돌볼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래서 여자는 상대적으로 근무 시간에 많은 배려를 받는 반면, 남자는 기본적으로 가정보다는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일, 가정의 모두를 보살피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의 폭도 싱글맘보다 월등히 적고, 여자가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리러 가야 해서 정시 퇴근을 해야 한다고 말하면 대체로 당연하고 합당하게 받아들이지만, 남자의 경우에는 '그러게 왜 애를 낳았냐, 니가 선택한 거잖냐'는 되도 않는 훈계질부터 시작해서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보잖냐, 넌 왜 먼저 가냐'는 등 남의 사정은 알지도 못하면서 보상심리로 무턱대고 욕부터 하는 인간들이 흔하다. 이는 남초 직장[7]일수록 더하다.

게다가 싱글대디가 어린 나이라 미필인데 현역 복무 판정을 받을 경우 병무청에 서류를 제출하면 상근예비역이나 사회복무요원으로 판정을 경감시켜 주지만, 이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아서 정보가 없는 사람은 무턱대고 현역 판정이 날아온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막막해진다. 미혼부인 경우 미혼모가 작성해야 하는 서류도 있어서 암담하다. 이 제도가 부당한 또 다른 점은, 혼인신고를 하고 부모가 모두 있는 가정이라면 그냥 혼인신고서와 등본만 내면 되지만, 정작 사정이 더 어려운 미혼부 가정의 경우 진술서, 아이 엄마쪽의 양육 포기 각서 등을 비롯해 아이가 해당 미혼부의 자녀로 등록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참고로 미혼부 홀로 출생신고가 가능해진 것이 2022년 9월 30일부터이다. 그러니까 그 전에는 아이 엄마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면 애가 있든 없든 무조건 현역 복무를 해야 했다는 것이다.

혹시라도 미필 미혼부가 이글을 보고있다면, 꼭 병무청에 자세히 문의하자.

다행히 우여곡절 끝에 상근으로 가게 되어도, 종종 야근이나 훈련 등, 영내대기가 발생하는데, 이 경우 상관에게 잘말하면 탐탁치 않아 하면서도 빼주거나 완화해주지만, 선임이라던지 철도 안든 병사가 그게 마음에 안든다고 두고두고 갈구기도 한다. 출근시간도 8시에서 8시 반 정도인데, 부대상근인 경우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출근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럼 또 지각하고.. 애가 갑자기 아프거나 할 경우 멘붕. 상관이 천사라면 모를까.. 여러모로 눈칫밥생활. 게다가 이게 다가 아니다. 당연히 퇴근 후나 주말에 생활비를 벌러 뛰어야 한다.. 그것도 부대장의 허락 하에. 주말엔 어린이집도 안한다.. 미칠 노릇. 투잡까지 끝나고 집에 오면 잔뜩 밀려있는 집안일과 지칠대로 지친 몸과 마음은 둘째치고, 외로워하는, 애정이 결핍되어 가는 아이를보면.. 죽고 싶은데 애를 생각해서 죽지도 못한다. 말 그대로 산지옥. 미필미혼부는 최대한 반드시!! 무조건!! 부모님의 구원을 바라자. 정말 큰일난다. 그것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최대한 정부기관과 사회단체, 지인들에 열심히 조언과 도움을 구하자.

사회적인 인식뿐만 아니라, 아이들은 위험에 처한 상황이 되면 본능적으로 엄마를 찾으며, 태어나서 가장 먼저 말하는 단어도 엄마다. 이는 엄연히 통계적으로 나온 사실이다. 싱글대디는 줄 수 없는 엄마품을 찾는 아이를 보며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진다.

2.2. 기타[편집]

미혼모/미혼부도 이 개념에 포함되지만, 이들의 경우 자신의 부모와 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경우 미혼 부모는 부모 눈치보랴 애보랴 집안일하랴 일하랴 공부하랴 진심 죽을 맛이다.)

청소년 한부모가정의 경우,(한부모가 만 24세 이하.) 동사무소에 문의하면 사실 확인 후 구청에서 매달 지원금이 2017년 기준 17만원이 나오는 등의 특혜가 있다.

이 밖에도 차상위계층으로 분류되어, 공무원 시험 접수 시 저소득층 전형을 선택할 수 있고 접수비 5천원은 전액 면제다. 동사무소에 문의하면, 통신사, 전기요금, 가스비 할인을 도와준다. 항목당 만원 정도.

한부모 가정이면 동사무소 복지담당 직원과 친해지자. 생각외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임대주택 등 신청시, 대기열 우선순위가 높아서 금방 차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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