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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스트레스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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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373회 작성일 23-01-3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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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을 꼽으라면 아마도 ‘스트레스’가 상위권을 차지하지 않을까. 스트레스는 업무와 인간관계, 성과 등에 치여 사는 현대인의 삶에서 필수불가결한 개념이다.

만병의 근원으로 불리는 스트레스의 어원은 본래 ‘팽팽히 조이다’는 뜻의 영어 단어인 ‘stringer’에서 유래되었다. 14세기에는 고난, 역경, 고통 등을 나타내는 말로 쓰이다가 17세기에 이르러 신체적 긴장이나 압박의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20세기에 이르러서 스트레스는 ‘정신장애를 일으키는 것’,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라는 인식이 추가되었다. 신체적 긴장과 압박은 신체 뿐만 아니라 정신의 건강에까지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무시무시한 증상임이 공인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스트레스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목표를 향해 달리게 해주고, 생활을 균형을 잡아주는 것 역시 스트레스의 도움이 크다. 또한 적당한 스트레스는 신체의 면역력을 키워주는 등 건강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도 한다. 바이러스를 이용한 백신이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듯, 적정한 양의 스트레스 역시 되려 뇌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신경과학자들은 이 현상을 일명 ‘스트레스 예방접종(stress inoculation)’ 이라고 부른다.

문제는 현대의 직장인이 받는 스트레스가 적정 수준이 아니라는 점이다. 무한경쟁 사회에서 직장인들은 과도한 스트레스에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위협당하고 있다. 발병률이 높아진 암이나 직장인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만성위염 등은 모두 스트레스가 불러온 질병이라 할 수 있다. 가끔 신문과 뉴스로 볼 수 있는 직장동료와의 흉흉한 폭력 사태 역시 현대 직장인의 과도한 스트레스가 불러온 참극이라고 볼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 수 없다면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사회적인 노력과 함께, 자신의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극복하려는 개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사례별로 살펴보는 직장인의 스트레스 극복 비법

자존감을 높여서 극복!

성실하지만 회사에서 능력을 크게 인정받지 못하는 40대 초반의 김과장이 있다. 회사에서 동료들끼리 모여 얘기하는 모습만 봐도 혹 자신의 이야기가 아닐까 주눅이 들곤 하던 그는 최근 인사평가의 점수마저 낮게 나오자 큰 상처를 입고 우울증이 생겼다. 우울증은 성실했던 그를 바꾸어 놓았다. 지각이 늘고 업무 속도가 떨어지고 실수가 잦아졌으며, 그걸 지적하는 부하나 동료들에게 짜증을 자주 내기도 했다.

김과장의 스트레스는 낮은 자존감에서 기인한다. 이 때는 사소한 비난과 자극에도 극도로 예민해지고 상처받기 쉬워진다. 사소한 것일지라도 의식적으로 자신이 칭찬받을 만한 것을 찾아내 칭찬해보자. 자신에 대한 시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이다. 남들은 당신이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지 몰라도 당신은 알고 있다.

측은지심을 가짐으로써 극복!

하는 일마다 사사건건 트집을 잡아 인격적인 모독을 주는 상사, 자신은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서 모든 걸 시키기만 하는 상사, 윗사람으로서 책임질 일은 회피하면서 부하직원의 공은 가로채는 상사 등등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주먹을 부르는’ 나쁜 보스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불합리한 일과 억울한 일을 겪을 때 받는 스트레스는 종종 '분노'로 표출된다. 하지만 이때 무작정 풍선을 터트리듯 분노를 터트리면, 결국 그 손해는 직장생활의 불이익으로 자신에게 돌아오기 마련이다.

분노할 일이 있을 땐, 우선 분노 풍선에서 바람을 좀 빼주자. 이럴 때 떠올리기 좋은 단어가 바로 '측은지심'이다. 불합리와 억울함을 불러오는 나쁜 보스들을 되려 불쌍하게 생각해보는 것이다. 성격이 이상한 보스라면 ‘어렸을 때 부모의 사랑을 못받고 자라 성격이 비뚤어졌으니 참 불쌍하구나’, 부하의 공을 가로채는 상사라면 ‘지지리도 무능력해서 지금은 저렇게라도 버티지만 오래 가기는 어렵겠구나’ 안쓰럽고 불쌍한 생각이 들면 머리를 꽉 채우던 분노가 조금을 가라앉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일과 가정의 균형을 잡아서 극복!

인생 100세 시대다. 길어진 인생의 후반기를 더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일과 가정의 균형을 찾는 일이 급선무다. 가정이 화목하고 문제가 없으면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도 쉽게 이겨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스트레스 역치가 낮아져 직장에서 작은 갈등이 생겨도 더욱 크게 느껴진다.

남성 직장인들은 흔히 '성공을 위해서는 생활과 가정은 소홀해도 된다”고 착각들을 하고 산다. 그런 생각은 가족간의 유대를 막고, 가정사에서 자신을 외따로 떨어뜨려 놓을 뿐이다. 가정 내에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으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가족불화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여성 직장인들은 반대로 '일과 가정 두 가지를 다 잘해야 한다'는 슈퍼우먼 콤플렉스에 시달려 이중 삼중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산다.

하나를 희생할 필요도 없지만 둘 다 완벽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럴 때 기댈 수 있는 이는 자신의 배우자다. 욕심을 줄이고 서로 감정을 공유하고 집안일을 나누면서 서로 기댈 수 있는 가족으로서 역할에 충실해보자. 부부가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나누면 많은 것들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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