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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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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360회 작성일 23-02-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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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우울장애()는 침울한 기분이나 의욕 저하 따위가 지속되는 정신 이상 상태의 하나이다. 과거 DSM-4에서 조증과 함께 기분장애로 분류되었으나, DSM-5에 와서는 우울장애로 분리되었다. 우리는 보통 우울증()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우울증보다는 우울장애(depressive disorder)가 정식 명칭이다. 우울장애의 주요 증상은 우울한 기분 또는 흥미나 즐거움의 감소나, 공허감, 무기력함, 불안과 공포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이 밖에도 몸무게 감소, 불면증, 두뇌회전 저하, 피로, 절망, 주의집중 저하, 죽음에 대한 생각 등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증후군이라고 할 수 있다. 증후군으로서 우울장애는 다양한 영역에서 개인의 기능을 훼손시켜 가족, 학교, 회사 등에서 적응 수준을 떨어뜨린다.

우울 척도 점수에 따라 우울장애는 경도, 중등도, 고도 우울 수준으로 다시 나뉜다. 경도 우울수준에 머무를 경우 우울증과 관련된 증상을 보여도 일상생활 영위가 가능한 수준이나, 중등도 수준부터는 보통의 생활을 영위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고 자살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며, 중등도~고도 수준의 우울 척도가 나온 사람이라면 반드시 항우울제 투여 처방이 내려진다.

우울장애는 주로 약물요법과 심리치료요법을 통해 치료한다. 약물요법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항우울제 처방에 의해 이루어지며, 비약물적 요법은 심리치료로써 정신과 의사, 심리학자, 심리치료사(상담가)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경도의 우울장애는 치료를 받지 않아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호전되는 경우가 있다. 자연호전되지 않거나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치료를 시작해 볼 수 있다. 각 치료방법에 따라서 장, 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떤 치료법을 선택하는지는 정신과 전문의 또는 정신건강 관련 전문가와 상의를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어떤 치료법을 선택하든지 간에 좋은 치료법이 잘 개발,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적절히 치료를 받는다면 우울장애는 호전될 수 있다. 치료 종결 시에는 재발방지 대책을 적절하게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최악의 경우라면 자살할 수도 있고 다른 질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의심이 될 경우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끝으로, 우울장애는 모든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에 경험하게 되는 정상적인 '낙담'과는 다르다. 낙담은 일시적이며, 스스로 또는 가족과 친구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다. 반면에 우울장애는 심각한 고통과 사회적 고립을 초래할 수 있어, 가능한 빠르게 의사와 정신건강관련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우울장애는 반드시 의사의 치료와 약물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며, 자살로 인한 치사율도 매우 높은 위험한 질병이다. 자신의 의지로는 회복할 수 없으며 자연치유될 수도 없다.[1] 우울증은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절대 이론만으로 이해할 수 없는 질병이다. 따라서 감정적인 위로나 격려는 오히려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니 안하느니만 못하다. 일시적인 낙담인지 장기적인 우울장애인지는 가까운 사이라면 어느 정도 눈치 챌 수 있으니 서로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감정적인 해결이 아닌 전문가의 치료를 우선시 해야한다.

2. 읽기 및 편집 시 주의점[편집]

아래의 모든 서술에는 두 가지의 상반되는 관점이 대립하고 있다.
  • 정확성 위주 서술: 건강 전문가가 옳다 틀렸다를 말한 것을 인용하는 경우 외에는 혼란을 막기 위해 위키에 써서는 안 된다. 그리고 반례가 존재하는 경우이거나 개개인에 따라 차이가 생길 수 있는 상황들을 독자가 '대체로 옳다 / 대체로 틀렸다'라고 착각할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문장에는 '논란이 생길 수 있다.’ 등의 표현을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건강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스스로를 우울장애로 의심하는 것은 위험하다.[2]
  • 많은 정보 제공 위주 서술: '우울장애가 아닌 사람이 위키를 보고 스스로를 우울장애로 착각해 정신건강 전문가의 조력 없이 멋대로 자가진료를 해서 해로워지는 상황'보다, '우울장애인 사람이 자기 자신이 병인지 모르거나 정신건강 전문가를 찾아가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사소하게 생각해서 전문가를 찾아가지 않음으로써 해로워지는 상황'[3]이 훨씬 위험하다고 보는 관점이다.

한 구절에서 옳다고 하다가 다른 구절에서 틀렸다고 하는 등 일관성이 없이 서로를 반박하고 있다면 이 두 관점의 차이 탓이 클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읽는 게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쪽 모두가 동의하는 사실이 있는데, 정신건강 전문가가 우울증으로 진단했다면 반드시 전문가를 믿고 시키는 대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4] 

3. 진단 기준[편집]

4. 의학적 분류[편집]

4.1. 주요 우울 장애[편집]

Major Depressive Disorder(MDD).[12]

주요 우울 장애는 위의 진단기준의 증상이 2주 이상 나타나는 경우를 가리킨다. 흔히 우울증에 걸렸다고 하면 이쪽을 가리키며 이후 재발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우울증은 하나의 병적인 '상태'를 나타내는 말로 만성 질병이나 장애를 나타내는 말이 아니다.

반복성 우울장애, 재발성 우울장애는 우울증이 한 번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 나타나는 것이다. 재발을 막기 위해 오랜 기간의 통원 치료와 약물 치료가 요구되며, 사회적 기능장애를 줄이고 단약이나 자살을 막기 위해 주변인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계속 우울증 상태인 것은 아니며 대부분 관해 상태[13]와 우울증 상태를 왔다갔다한다. 즉 만성 우울증이다.

정도가 매우 심각하여 일상생활에 많은 문제를 겪는 경우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정신장애로 등록할 수 있다.[14]

주요 우울 장애도 세부적 증상에 따라 F32, F33으로 하위 분류가 존재한다. 한국어 또한 단일 우울 장애로 발현되는 경우가 있으며 다른 질환과 함께 복합적으로 우울 장애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우울증과 함께 나타나는 다른 정신질환들을 공존질환이라고 부르는데, 주요 공존질환은 불안장애, 범불안장애, 기분부전장애, 공황장애사회공포증강박증, 신경성식욕부진증, PTSD, 특정 공포증, 알코올 관련 장애 등이 있으며 이중 불안장애가 통계상 주요 우울 장애의 공존질환으로 나타나는 확률이 가장 높다. 또한 공존질환과 동반되는 주요 우울 장애의 경우 공존질환이 동반되지 않는 주요 우울 장애보다 통계상 유의미하게 자살경향성과 자살위험성이 높다.[15] 

4.1.1. 세부 유형[편집]

  • 일반적인 우울증
    우울한 기분이나 의욕저하를 주로 호소하며 안절부절 못하거나 행동이 느려지기도 한다. 잠이 잘 오지 않고 자주 깨고 일찍 일어나며 수면의 질이 좋지 않아 자도 잔 것 같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하루 종일 우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 만성 우울증
    우울증이 1년 이상 지속될 때를 말한다. 경도 우울증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을 말하며, 만성 우울증이라는 진단은 없다. 단지 우울장애가 지속되고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 회피성 우울장애
    회피성 우울장애는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후에 트라우마 때문에 발생하는 급성 정신질환으로, 회피성 성격장애와 중등도~고도 이상의 우울장애가 동반된다. 이런 경우는 중범죄 이상의 피해를 겪거나 대형 사고를 겪을 경우에 발생한다. 만성으로 진행될 경우 히키코모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 양극성 장애
    만성 우울증이 지속되는 도중 조증 삽화가 일어난 경우를 의미한다. 조울증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정신장애로 등록되어 있다.
  • 반복성 우울장애
    일상생활에 심한 지장을 주는 중등도 또는 고도 이상의 우울장애가 1년 이상 지속될 때 진단된다. 반복성 우울장애는 정신장애로 분류되어 있다.[16][17]
  • 멜랑콜리아형 우울증(major depression with melancholic features)
    흥미와 즐거움의 현저한 감소가 주 증상으로 나타나는 케이스를 가리킨다. 계속해서 멍한 상태를 보이며[18](브레인 포그, 정신운동지체) 좋아하던 것에 대한 흥미가 줄어들거나 사라지고 식욕과 성욕이 심각하게 감소하는 등의 특징이 있다. 우울한 기분 자체는 많이 느끼지 않으므로 우울증에 걸린 것을 자각하지 못할 수도 있다.
  • 불안성 우울증
    불안하고 초조한 모습이 주로 나타나는 경우를 뜻한다. 불면증이나 공격적인 행동 등으로 사회적인 기능장애가 큰 경우도 있다. 아침에 특히 증상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 장래성 우울증
    자신의 미래에 대한 심한 걱정 때문에 우울감을 자주 느껴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특히, 취업의 문이 가뜩이나 좁은 상황에서 코로나 19까지 겹치자 취업의 문이 더더욱 좁아지고 있다. 이런 우울증은 장래가 보일만한 경우가 발생하면 우울감이 감소하고, 장래희망을 이루면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증세는 더욱 심해진다.
  • 망상형 우울증
    귀신이 자신을 공격한다던지, 사람들이 자꾸 전파 위협을 한다던지 등 사실이 아니지만, 그것을 믿고 우울증 증세가 보일 때 일어난다. 망상 유형에 따라 우울증 증세도 차이를 보이며, 망상장애 치료를 하면 차츰 사라진다.
  • 비정형 우울증(atypical depression)
    기본적으로는 우울증의 증상을 가지고 있지만, 일시적인 기분의 반응성을 가지고 있다.(mood reactivity) 즉 일반적인 우울증 환자는 대체로 외부의 긍정적 자극에도 반응이 둔화되어 즐겁거나 기쁜 감정이 줄어들지만 이들은 즐거운 일이나 기쁜 일에 정상적으로 반응한다는 것. 그래서 본인 스스로도 우울증인지 잘 자각하지 못한다. 다만 기본적인 기분 자체가 우울한 쪽으로 많이 치우쳐있어 쉽게 좌절하고 우울해한다. 임상적으로는 주기적으로 별다른 이유없이 우울해지거나[19] 거절에 대한 과민성을 보이고 주변인과의 관계에 회의를 가지거나 차단하는 등의 행동도 보인다. 식욕이나 체중이 급격히 늘거나[20] 수면이 과다해지거나, 팔다리가 납처럼 무거워진 듯이 느껴지거나,[21] 대인관계에서 애착안정성[22]을 보이는 경우[23] 중 2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비정형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24]

신체적 증상을 동반하는 우울증 환자들은 주로 심계항진이나 온몸의 자잘한 통증 등의 신체증상을 호소한다. 과거 한국에서는 화병으로 알려진 것이 일종의 신체 증상을 동반하는 우울증이며, 우울증이라고 예상하지 못하고 내과를 찾았다가 나중에서야 알고 진단받으러 오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우울증 그 자체가 현실검증력을 무너뜨린 망상이나 환각을 유발하기까지도 한다. DSM-5에서는 이 경우까지 악화된 우울증을 "정신증의 양상을 띄는 우울증"으로 따로 분류한다.

4.2. 기분 부전 장애[편집]

Dysthymia. 지속성 우울장애(Persistent Depressive Disorder)라고도 한다. 우울한 상태가 지속적으로(보통 수년간)[25] 나타나는 것을 가리키며 보통 주요 우울 장애만큼 우울감이 심하지는 않은 경우가 보통이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주요우울장애 기준을 충족하는 우울삽화가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주요 우울 장애와 다른 점은 기분 부전 장애의 경우 우울감이 심하지 않은 경도 우울 수준에서 그치므로, 일상 생활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우울감과 우울 장애에 따라오는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을 일정 수준 이상 느끼면서도 사회생활 영위가 가능하다면 이쪽에 속할 가능성도 있다. 물론 이것도 우울 척도에 2~4개 정도의 해당사항이 있어야 한다. 다른 정신 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5. 통계[편집]

상세 내용 아이콘  자세한 내용은 우울장애/통계 문서
 참고하십시오.
우울장애의 평생 한 번 이상 발병률은 남성은 5~12%, 여성은 10~25% 정도다. 연령대로 보면 젊은 여성에게 가장 흔하다. 여성호르몬이 우울감을 유발하며, 젊은 여성들은 경력단절로 인해 활동 범위가 좁아지고, 출산 후 산후우울증 등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울장애의 여러 증상 중 자살 생각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무서운 증상으로 우울증 환자의 2/3은 자살을 생각하고 10~15%는 실제로 자살을 시도한다.

6. 원인[편집]

다른 대부분의 정신과적 장애들이 그러하듯, 우울장애 또한 다요인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물학적 요인, 심리적 요인, 사회적 요인 등을 모두 합쳐, 생물심리사회적(BioPsychoSocial) 요인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서 간략하게 언급하면, 생물학적 관점에서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Serotonin)의 부족이, 인지적 관점에서는 인지삼제[26][27]가, 행동적 관점에서는 대처방법에 대한 부적절한 학습이, 취약성 스트레스 모델(vulnerability-stress model)에서는 개인이 지닌 취약성과 스트레스의 상호작용이 우울장애의 발병에 영향을 준다고 가정한다.

엄밀히 말해서 우울증은 다른 많은 병들과 마찬가지로 아직도 계속 '연구 중'인 병이며, 아직 우울증의 100% 정확한 원인은 아무도 모른다. 보통 책이나 TV에서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부족(과흡수)으로 설명을 하지만 (그래서 많은 항우울제들이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막아 세로토닌 농도를 높여준다고 설명한다), 실제로는 모든 항우울제가 세로토닌 농도를 높이는 것도 아니고 또한 세로토닌 농도를 높이는 속도보다 우울증이 완화되는 속도가 훨씬 더 느리다는 걸 보면 우울증의 세로토닌 가설은 실상 '일반인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자 방편'일 뿐이다. 이는 전문적으로 연구분야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의 최신 의견과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어서, 최근에는 신경전달물질보다 더 몇 단계 깊이 들어간 분자생물학의 관점에서 우울증의 원인을 연구 중이기도 하다. - 즉 항우울제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건드리려고(조절하려고) 하는 그 과정에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다른 메커니즘이 작용하여 결과적으로 우울증이 낫거나 완화된다라는 가설도 있다. 어쨌거나 대부분의 매체에서는 여전히 일반인들에게 우울증의 원인을 세로토닌 등의 신경전달물질 이론으로 설명하고 있다.

6.1. 생물학적 요인[편집]

6.1.1. 생화학적 요인[편집]

최신의 뇌 영상 기기를 이용한 연구에서 우울증 환자의 뇌에 변화가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이 변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한 면이 있으나 궁극적으로 원인을 가려내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다만 우울증의 생화학적 측면은 꽤 오래 전부터 알려져 있었는데 이는 1950년대 정신분열증 등의 치료용 약물로 사용하던 리세르핀(Reserpine)의 부작용이 심각한 우울증을 불러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약의 작용을 살펴본 결과, 뇌의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세로토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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