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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규(범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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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375회 작성일 23-02-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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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서울특별시 서남부 지역 일대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대한민국의 연쇄살인범이자 쾌락살인범이다. 최종 확정판결로 사형을 선고 받았으나, 수감 중 자살했다.

2. 상세[편집]

그는 2004년 1월 14일부터 2006년 4월 22일까지 서울경기도 지역에서 13명을 살해하고 20명에게 중상을 입힌 범죄자다.[4]

유영철과 비슷한 시기에 벌어졌던[5] 서울 서남부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며, 유영철의 소행으로 알려졌던 서울 이문동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밝혀졌다. 그 후 보강 조사에 의하여 범행의 대부분이 밝혀졌다.

정남규는 수사기관의 조사 과정에서 “피 냄새를 맡고 싶다. 피 냄새에서는 향기가 난다”고 말했으며, “천 명을 죽여야 하는데 채우지 못하고 잡힌 게 억울하다”며 살인에 집착하는 모습도 보였다. 법정에서는 “더 이상 살인을 못 할까봐 조바심이 난다”고 토로했다. #

흉악성으로는 KCSI 요원 사이에서 역대 최악으로 평가되었다. 또한 전문 프로파일러들조차도 그의 평가에는 일단 욕을 넣고 보는 최악의 연쇄 쾌락살인범.[6] 어떻게든 중벌을 피하고 싶어 동정론에 호소하고 최대한 사실을 숨기려 들며 증거를 들이대도 일단 아니라고 우기고 보다가 견디지 못하면 그제야 자백하는 일반적인 절대다수 범죄자들과 달리, 시키지도 않은 자백을 알아서 하거나[7]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거리낌 없이 전부 늘어놓는 등 사형조차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한다. 연쇄살인범 중에서도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 그러나 한 편으론 자신의 범행을 감추거나 스스로도 까먹기도 했다. 링크.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세 차례(301회[8], 579회, 632회)에 걸쳐 정남규를 다룬 바 있다. 2019년 10월 27일, 《그것이 알고싶다》 1188회에서 사망하기 얼마 전의 정남규의 얼굴이 공개되었다. 아래 영상의 썸네일과 1:53 경에 오른쪽 2번째에서 나온다.

1969년 4월 17일전라북도 장수군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가정의 5남 4녀 중 일곱째로 태어났으며, 중학교를 졸업한 후 홀로 남원에서 자취하며 상업고등학교를 다녔다.

그러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온 가족이 인천광역시로 이사하게 되자 영진상업고등학교로 전학했다. 그의 학창 시절 성적은 중하위권에 머물렀으며, 고등학교 졸업 후 4개월간 음료 공장에 다니기도 하였으나 직장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그만두고 방앗간에서 배달일을 하거나 건축 공사 현장에서 일을 하기도 하였다. 이후 군입대를 하였으며 육군 하사로 만기 제대(1992)하였다. 이후 별 다른 직업 없이 생활하였으며, 절도 등 범죄 행위로 생계를 유지하여왔다.

정남규는 어린시절, 아버지(1999년 사망)의 끊이지 않는 폭행과 자신을 아껴주던 동네 아저씨로부터 성추행과 성폭행[9]성희롱을 당한 일로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으며, 고등학교 재학 중에는 동급생이나 선배들에게 집단괴롭힘과 학교폭력을 겪었고 후배들에게 무시당하는 일도 빈번했다. 고등학교 재학 중 자취방 옆에 살던 아저씨에게 두 번이나 성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군대 복무 시절에도 선임들에게 가혹행위와 심한 구타를 겪었고, 한 선임에겐 또 다시 성폭행을 당했다. 후임들에게는 기수열외를 당하는 등 군 전역 후 사회생활을 힘들어하며 사회에 대한 복수심으로 범죄의 늪에 빠지게 되었다.

그는 1989년 4월특수강도죄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 1994년 절도죄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및 벌금 20만 원 등의 선고를 받은 후, 1996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징역 2년 6월, 1999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절도, 강간 등) 징역 2년, 2002년 절도죄로 징역 10월 등 총 3년 4개월간 교도소에 수용된 경험이 있었다.

30대 시절에는 어머니, 친누나와 3명이서 함께 살았지만 가족 중 직장을 가진 이가 없어 기초생활수급자로 어머니 명의의 낡은 주택에 딸린 방을 세놓고 받는 월세 55만 원이 수입의 전부였다.

요약하자면 가난가정폭력성폭력학교폭력가혹행위집단따돌림 등 끔찍한 폭력들을 전부 다 겪은 굉장히 암울한 인생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전형적인 피해자가 가해자가 된 안타까운 사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과거가 자신과 아무런 상관도 없는 무고한 이들을 살해한 그의 죄들을 정당화시킬 수는 없다. 쾌락살인은 환경의 문제가 아니다.

4. 범행 일지[편집]

  • 2004년 1월 14일 밤 9시경, 버스를 타고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에 내린 후, 놀이터에서 놀던 윤모 군(13세, 남)[10]과 임모 군(12세, 남)을 칼로 위협해 근처 춘덕산으로 데려가 성추행[11] 후, 스카프 등으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 시신은 실종 16일만인 1월 30일, 아이들의 집에서 3km 떨어진 춘덕산 정상 부근에서 옷이 대부분 벗겨진 채로 발견되었다. 이 사건은 미궁에 빠질 뻔했으나[12] 정남규가 체포된 후 그의 자백으로 범행 사실이 드러났다.
  • 2004년 1월 30일, 새벽 3시경, 구로구 구로동의 한 빌라에서 원모 씨(44세, 여)를 수 차례 찔러 중상을 입혔다.
  • 2004년 2월 6일 오후 7시 10분경,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골목길을 지나던 전모 씨(24세, 여)[13]를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살해했다. 이 사건은 유영철이 자백한 후 무죄를 선고받은 뒤 한동안 미제사건으로 남아있었다가 정남규가 체포된 후 그의 자백으로 범행 사실이 드러났다.
  • 2004년 2월 13일 오전 6시 30분경, 영등포구 신길5동 골목길에서 서모 씨(30세, 여)를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중상을 입혔다.
  • 2004년 2월 25일 오전 1시경, 영등포구 신길2동 골목길에서 홍모 씨(29세, 여)를 흉기로 수 회 찔러 중상을 입혔다.
  • 2004년 2월 26일 오전 6시 20분 경, 신림4동 신림시장 골목길에서 출근하는 할머니를 배웅하고 돌아오던 박모 양(17세, 여)[14]을 골목길에서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중상을 입혔다.
  • 2004년 4월 8일 오전 2시 30분 경, 신길4동 귀가 중이던 피해자 정모 씨(25세, 여) 흉기로 수 회 찔러 살인미수.
  • 2004년 4월 22일 오전 3시 경, 서울 구로구 고척2동에서 여대생 김모 씨(20세, 여)를 따라가 집 앞에서 흉기로 무참히 찔러 살해.
  • 2004년 5월 5일 오전 2시 30분 경,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최모 씨(22세, 여)를 따라가 흉기로 수 회 찔러 살인미수.
  • 2005년 4월 6일 오전 1시 30분 경, 안양시 만안구 안양5동 주택에 침입해 강모 씨(71세, 여)와 한모 양(13세, 여)를 둔기로 내리쳐 부상을 입히고 방화.
  • 2005년 6월 4일 새벽 2시 55분 경,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의 한 주택에 침입해 김모 씨(36세, 여)를 둔기로 내려쳐 중상을 입혔다.
  • 2005년 10월 9일 오전 3시 20분경, 관악구 봉천11동 장애인 주거 시설에 침입해 그 곳에서 자고 있던 홍모 씨(39세, 여) 등 2명을 둔기로 내려쳐 중상을 입힘.
  • 2005년 10월 19일 오전 5시 경, 봉천10동 주택에서 변모 씨(26세, 여)를 성추행 후 목졸라 살해 후, 안방으로 들어가 동생 변모 씨(23세, 남)를 둔기로 내리쳐 중상을 입힌 뒤 불을 지르고 밖에서 젓가락을 문에 끼워 나오지 못하게 하여 중상을 입혔다.
  • 2006년 1월 14일 오전 4시 경, 서울 도봉구 창동 반지하 집에 침입, 자고 있던 김모 양(7세, 여)을 추행, 구타하다가 김 양의 아버지가 인기척에 깨어나자, 도주.
  • 2006년 1월 18일 오전 5시 경, 서울 강북구 수유동 송모 씨(48살, 남)의 집에 침입해 둘째(17세, 여)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친 후 목졸라 살해한 뒤 집에 불을 질러 첫째(21세, 여), 막내(12살, 남), 총 3명을 살해했다. 생존자 겸 유족인 송모 씨는 보상도 제대로 못 받고, 아내와 이혼을 하는 등 주변 가족들과 재산을 모두 잃어버렸다고.# 한마디로 한 가정이 완전히 파괴된 것. 이 때문에 수많은 정남규의 살인사건 중 가장 끔찍한 살인사건으로 회자되고 있다.
  • 2006년 3월 27일 오전 4시 50분 경, 봉천8동 2층 단독주택에 들어가 잠을 자고 있던 김모 씨(25세, 여) 등 세 자매를 둔기로 마구 내려쳐 2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사건 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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