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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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786회 작성일 23-02-09 10:34본문
1. 개요[편집]
공포 마케팅(Fear marketing)은 소비자의 공포감을 활용하는 마케팅을 말한다. '공포소구(Fear appeal)'라기도 한다. 여기에서 소비자에게 심어주는 공포감은 흔히 생각하는 건강 등을 위협하는 요소에 대한 공포감만 말고 다른 사람보다 뒤쳐질 수 있는 불안 및 초조함 또한 포함한다. 나아가서는 다른 사람에게 나쁜 인상을 줄까 하는 걱정을 이용하는 것 또한 공포 마케팅이다.
'우리말샘'에서는 '공포 마케팅'을 "불안감과 공포심을 불러일으켜 소비자가 물건을 구매하게 만드는 마케팅 기법."으로 정의하고 있다. 보험 가입, 의약품 구입, 학원 등록 등을 유도할 때 흔히 쓰인다고 나와 있다.
건강염려증의 원인으로 꼽힌다. 사자성어에는 '식자우환'이 있는데, 글자를 알면 우환이 된다, 즉 학식이 있는 것이 오히려 근심을 사게된다는 뜻이다. 말이 씨가 된다는 사례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모르는 게 약이란 속담도 있는데, 공포 마케팅을 접하는 것 자체가 우환이 될 수도 있다.
'우리말샘'에서는 '공포 마케팅'을 "불안감과 공포심을 불러일으켜 소비자가 물건을 구매하게 만드는 마케팅 기법."으로 정의하고 있다. 보험 가입, 의약품 구입, 학원 등록 등을 유도할 때 흔히 쓰인다고 나와 있다.
건강염려증의 원인으로 꼽힌다. 사자성어에는 '식자우환'이 있는데, 글자를 알면 우환이 된다, 즉 학식이 있는 것이 오히려 근심을 사게된다는 뜻이다. 말이 씨가 된다는 사례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모르는 게 약이란 속담도 있는데, 공포 마케팅을 접하는 것 자체가 우환이 될 수도 있다.
2. 상세[편집]
공포 마케팅은 실제로 사람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하는 일도 있으나, 악용 때는 허구의 공포 요소를 제시하고 소비자가 해를 입을 수 있다는 공포감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전자의 경우는 금연 광고 등에서 담배의 해악을 강조하는 것을, 후자의 경우는 MSG의 유해성 논란을 조장하며 대체품으로 자사의 제품을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새로운 공포 요소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주입하기도 하는데, 제모하지 않은 겨드랑이에 대한 불쾌감을 유도하여 면도기를 판매하는 사례가 그 예시다.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위험 요소로서 지목되고 있으나 실제로 유해성이 입증되지 않은 것을 마치 유해성이 입증된 것처럼 날조하여 공포감을 심는 사례도 있다. 이러한 공포 마케팅은 주로 경쟁 업체를 죽이는 데에 악용되는 전통적인 수법이기도 하다.
허구의 공포 요소를 만들어내어 소비자에게 불안감을 심어주는 일은 사실이 밝혀지면 지탄될 수 있으며, 실존하는 공포 요소를 강조하는 일도 금연이나 금주 같은 공익성의 짙은 광고가 아니면서 지나치면 비판을 받는다. 부당 광고로 판단되면 행정 조치도 받는다.
격언 '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당신은 더욱 더 약해진다'[1]와 인간의 걱정 가운데 99%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인간은 일어나지도 않는 일에 대하며 상상하고 미리 걱정하는 '예방' 관련 심리가 있는데, 이러는 심리를 마케팅에 활용한다. 손 소독제를 반드시 써야 될 것처럼 공포 마케팅을 해서 결벽증 환자처럼 위생에 강박적으로 지나치게 집착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과유불급이라고 불안감이 심해지면 망상으로 발전하고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약화해 건강에 더 해로울 수도 있고, 정작 불법으로 손 소독제를 만들고 팔아 온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되기도 하며, 이렇게 만들어진 소독제는 구토, 가려움증, 발진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도 이래서 발생했다. 속담 '모르는 게 약'도 있다.
광우병 논란처럼 당시엔 극심한 불안감에 사로잡혔어도 시간이 지나면 그런 게 있었는지조차 못 기억하는 일이 많은데, 대다수 공포 마케팅도 유행처럼 한창 떠들썩하다가 시간 지나면 잊어지고 또 다른 공포 마케팅으로 떠들썩한 패턴을 보인다. 그래서 늑대가 나타났다고 호들갑을 떨다 외면된 양치기 소년처럼 학습 효과로써 '공포 마케팅'임을 인지하고 점점 둔감해지는 사람들도 있다.
언론사들도 종종 공포 마케팅을 주도한다. 정의를 내세우지만 근본적인 목적은 돈을 벌기 위하는 것이다. 다른 곳의 흠집은 현미경 검증으로 잘 찾아내서 크게 부풀리며 정의로운 척 행세하지만, 막상 자신들 매체의 관계자가 부정에 연루된 사건은 침묵하거나 축소하는 이중잣대, 유체이탈 화법을 보이기도 한다.
허구의 공포 요소를 만들어내어 소비자에게 불안감을 심어주는 일은 사실이 밝혀지면 지탄될 수 있으며, 실존하는 공포 요소를 강조하는 일도 금연이나 금주 같은 공익성의 짙은 광고가 아니면서 지나치면 비판을 받는다. 부당 광고로 판단되면 행정 조치도 받는다.
격언 '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당신은 더욱 더 약해진다'[1]와 인간의 걱정 가운데 99%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인간은 일어나지도 않는 일에 대하며 상상하고 미리 걱정하는 '예방' 관련 심리가 있는데, 이러는 심리를 마케팅에 활용한다. 손 소독제를 반드시 써야 될 것처럼 공포 마케팅을 해서 결벽증 환자처럼 위생에 강박적으로 지나치게 집착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과유불급이라고 불안감이 심해지면 망상으로 발전하고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약화해 건강에 더 해로울 수도 있고, 정작 불법으로 손 소독제를 만들고 팔아 온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되기도 하며, 이렇게 만들어진 소독제는 구토, 가려움증, 발진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도 이래서 발생했다. 속담 '모르는 게 약'도 있다.
광우병 논란처럼 당시엔 극심한 불안감에 사로잡혔어도 시간이 지나면 그런 게 있었는지조차 못 기억하는 일이 많은데, 대다수 공포 마케팅도 유행처럼 한창 떠들썩하다가 시간 지나면 잊어지고 또 다른 공포 마케팅으로 떠들썩한 패턴을 보인다. 그래서 늑대가 나타났다고 호들갑을 떨다 외면된 양치기 소년처럼 학습 효과로써 '공포 마케팅'임을 인지하고 점점 둔감해지는 사람들도 있다.
언론사들도 종종 공포 마케팅을 주도한다. 정의를 내세우지만 근본적인 목적은 돈을 벌기 위하는 것이다. 다른 곳의 흠집은 현미경 검증으로 잘 찾아내서 크게 부풀리며 정의로운 척 행세하지만, 막상 자신들 매체의 관계자가 부정에 연루된 사건은 침묵하거나 축소하는 이중잣대, 유체이탈 화법을 보이기도 한다.
3. 사례[편집]
3.1. 미용업계[편집]
- 면도기: 여성의 노출이 많아지는 패션이 유행하면서 겨드랑이 털을 제모하는 흐름이 생겨났고, 그 기회를 노려 질레트에서 '겨드랑이털 = 불쾌함'을 강조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겨드랑이털을 남들에게 보이는 것을 우려하게 되면서 여성용 면도 및 제모 상품의 매출이 증가하였다. 제모를 안 하면 비매너이거나 게으른 것처럼 우스꽝스럽게 묘사하는데, 어느 문화 평론가는 이런 현상에 대해 '날 곳에 난 건데 참 맞춰 살기 힘들다'는 식으로 개탄했다. 비슷하게 중장년층의 검은머리 염색 역시 강제적 분위기가 있으나, 염색 없이 흰머리를 드러내고 다니는 강경화 장관 등 염색하지 않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게 되었다.[2] 이들은 본연의 모습을 중시하고 인위적 획일화가 아닌 내추럴한 자연스러움을 강조한다.
- 성형외과 광고: 외모지상주의가 조장되어야만 먹고살 수 있는 곳이다. 게다가 의대생들이 돈 되는 성형외과로 몰리다 보니 성형외과가 너무 많아져 외모지상주의가 사라지면 타격을 받는 기형적 환경이 조성되었다. 일반적으로 '의사'라고 하면 '인술'처럼 존경받는 이미지이나, 성형외과 의사는 돈벌레스러운 부정적 이미지가 생겨난 것도 외모지상주의와 이권이 얽힌 연유 때문이다. 병이 생겨 스스로 찾아가는 병원들과는 달리, 성형외과는 멀쩡한 사람을 꼬드겨서 수술해야 하기에 광고가 필수이지만 지나친 성형외과 광고가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광고들은 철저히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하는 내용인데, 못생긴 얼굴을 흉측하게 과장하여 우울하게 그려놓고, 성형 후는 미인이 되어 자신감이 생기고 사람들에게서 관심을 받는 이미지로 묘사하든지, 이러는 광고가 점차 무분별하게 난립하여 부정적 여론이 늘어나자 급기야 성형외과 광고 규제까지 생겨났다. 박경림이 자신의 사각턱을 개성으로 내세웠듯이 외모에 편견을 없애는 게 바람직하지만, 성형외과 광고에서는 사각턱 고민 해결이니 매부리코 놀림 그만 받자며 마귀할멈처럼 그려놓아 은연중에 부정적 이미지를 각인시켜 편견과 차별을 조장하고 있다.
- 안티에이징 클리닉: 사람들은 늙는 것을 싫어한다. 하지만 젊어지거나 노화를 중단할 수 있는 의학은 현재도 없다. 대학병원 같은 교과서적 의학을 지향하는 곳에서는 안티에이징 시술은커녕 권하지도 않지만 수많은 개인병원에서 고가의 안티에이징 시술을 하고 있다.
3.2. 교육업계[편집]
- 영어 교재, 학원 마케팅: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여 학교 정보를 가볍게 언급하며 칭찬으로 시작하여 앞으로 더욱더 영어 공부를 안 하면 학교에서 정상적인 생할을 할 수 없을 것이며 졸업하고도 문제가 생긴다고 공포를 준다. 많은 현명한 학생들이 이 교재나 학원을 이용하며 다양한 이성 친구들과 교류(연애)할 수 있다며 마케팅 기술의 정점을 찍는다.
어차피 지금은 역효과이다.
3.3. 건강[편집]
- 웰빙 식품: 인스턴트 식품의 해악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친다. 매일 인스턴트 식품만 먹으면 어찌된다 하는데, 그럼 반대로 매일 웰빙 식품을 먹으면 반드시 건강할까? 알다시피 재벌가는 웰빙 끝판왕급으로서 일반인들의 상상을 초월한다. 하다못해 공기청정기 같은 것들만 봐도, 일반인들이 쓰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삼성 이건희 회장만 봐도 삼성병원의 최고 VIP로서 일류 의료진들에게서 세심한 케어를 받아왔고, 음식이나 건강관리 등등도 일반인들의 웰빙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었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그리 장수하지 못한 반면, 하루 3끼 안성탕면 먹고 90세 넘긴 장수노인도 있었다. 건강엔 타고난 지분이 큼을 알 수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한의학이나 민간요법 등의 영향으로 불로초같이 뭔가 막 신비의 보약같은 것에 집착하여 곰 웅담을 거액에 밀반입하는 등의 문제가 많은데, 현대의학자들은 딱히 그런 것의 효능에 부정적이다. 대체로 소식하는 것이 건강에 유익하다 하는 것이 입증되고 있는데, 실제로 대장암만 봐도 음식의 종류와 상관없이 섭취하는 총 칼로리가 높을수록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한다.# 흔히 밥심으로 산다고 하나 하루에 밥 한 공기만 줄여도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도 있고, 서울대병원 암센터의 암예방 10계명 중에도 '적절한 체중관리'가 포함돼있으니, 체중관리만 잘해도 타고난 수명만큼은 살 수 있을 확률이 높아진다.
- 아침식사: 아침식사를 안 하면 건강에 큰일이라도 날 것 같은 기사와 광고들이 많다. BBC 한국어판에서는 "하루에 꼭 세 끼를 먹어야 할까?"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실었는데, 코넬대학교 레비츠키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간은 아침에 식사하게 돼 있다는 것은 말도 안 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를 거르면 그냥 그날 전반적으로 칼로리 섭취량이 낮아지는 것일 뿐입니다." 또, 잠에서 깨자마자 식사하는 것은 생체시계(신체주기)에 반하는 행위라며 잠에서 깨어난 후 적어도 한두 시간은 기다린 다음 먹으라고 한다. 이런 연구에 따르면 아이들이나 직장인들이 잠에서 깬 직후에 바로 식사를 하려면 아직 몸과 마음이 준비가 덜 된 느낌이라 부담스러워하는 것은 나름 인체의 자연적인 방어였던 셈이다. 아예 극단적으로 아침식사를 하지 말라는 학자들도 있는데, 웨버 박사는 오전 중에는 생리적으로 배설기관이 활동하는 시간이므로 점심 전에는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오전엔 생체에서 노폐물을 배설하는데 적합한 시간이므로 만약 아침식사를 한다면 소변에서 노폐물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라 한다. 아침은 그저 단순한 습관이며 한번 이 습관을 깨뜨리면 두번 다시 이 습관을 되풀이하는 일이 없어질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불교에서는 정반대로 얘기하고 있다. 불교에는 '오후불식요법'이 있는데, 오전에 위장의 활동이 가장 왕성하고 소화액도 분비되므로 오전에 먹고 오후 3시 이후엔 먹지 말라고 한다. 너무 극단적으로 다른 주장들이라 혼란해할 수 있는데, BBC 기사에서 앤더슨 교수가 "몸은 패턴으로 작동한다"란 부분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식사 습관에 어떤 변화를 주든지 간에 일관성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즉, 파블로프의 개 실험처럼, 일정한 습관을 들이면 우리 몸이 조건반사적으로 변하므로 오후불식요법을 하면 그에 맞게 몸이 맞춰지고, 또 아침을 안먹으면 그에 맞게 몸이 최적화된다는 것이다. BBC 기사에서는 야간근무자들도 있고 일정이 다 다르니 획일적으로 몇시에 먹으라는 말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본인의 일정에 맞춰 스스로에게 최적화된 식사습관을 스스로 찾을 필요가 있다. 한편, '상식의 오류사전'이란 책에서는 아침 안먹어도 별 문제는 없다며, 아침식사가 좋다는 연구들은 켈로그 등 아침식사 업체로부터 후원을 받는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 손세정제: 정부가 제시한 5가지 생활방역 핵심 수칙에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하게 손 씻기'는 있으나, 손세정제는 나와 있지도 않다. 하지만 손세정제 광고에서는 마치 이걸 안 쓰면 코로나 걸릴 것만 같은 공포 마케팅을 펼치는데, 손세정제 성분의 60% 이상은 알코올이라 이로 인하는 사고가 빈번하다. #. 눈이나 입술 등 연약한 피부에 닿으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며, 엘리베이터에서 5살 아이의 눈에 세정제가 들어가 각막이 벗겨지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불이 있는 곳에 가까이 두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데, 손세정제를 바른 채로 촛불을 켜다가 손 전체에 불이 붙어 5초 만에 온몸으로 번져 큰 화상을 입기도 했다. 이처럼 때로는 노력하는 것이 더 큰 화를 불러올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저질 손소독제는 그 자체가 '독'이라 구토, 가려움증, 발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살균제를 안 쓰면 공기 중의 세균이 호흡기로 침투하여 큰 병이 날 것만 같은 광고로 대박을 터뜨려 대학병원에서도 많이 사용했다. 건강에 좋다는 제품들이 효과는 의심스러우나 플라시보 효과로 꾸준히 팔리는 사례는 부지기수지만, 대부분은 인체에 무해하니 크게 문제되는 일은 없다. 하지만 가습기 살균제는 치명적인 해를 끼친 바람에 발각됐는데, 학자들도 관습처럼 그냥 돈 받고 효과 있다고 거짓으로 대충 써주었음이 드러났다. 가습기 살균제를 안 쓴 사람들이 오히려 살았으니 모르는 게 약이던 셈. 사실 건강 제품 인증 제도 자체가 의심스러운 제품들이 난립하니 최소한은 사람에게 안전한지라도 구별하자는 의미에서 시작된 것인데, 가습기 살균제는 효과는 둘째치고 일단 안전하지도 않았다.
- 거북목: 심하면 교정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5] 각종 광고나 방송에서 거북목을 만병의 근원처럼 무시무시하게 묘사하며 당장 병원으로 오라는 식으로 겁을 준다.[6] 전혀 사는데 불편을 못느끼고 관심없던 사람들도 괜히 그런 방송을 보면 의식하게 되어 건강염려증이 생기고 괜히 찜찜하여 병원에 찾아가게 된다. 하지만 목이 정상 커브(C커브)를 가진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한다. 아무래도 원시인처럼 높은 나무 올려다보며 채집하고, 일기예보도 없어 수시로 하늘 쳐다보고 하늘의 새들 경계하고 사냥하며 살던 시대와는 달리,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자주 보다보니 '적응의 동물'인 인간이 그것에 맞춰져 최적화된 것일 수도 있다. 실제 목에 깁스한 채로 컴퓨터와 스마트폰하면 적잖이 불편하다. 현대인들 중에 정상 커브를 가진 사람들이 거의 없다면 오히려 약간의 거북목이 현대인들에게는 디폴트일 수 있다. 20대 남성이 컴퓨터와 스마트폰 많이 써서 거북목이 많다는 편견과는 달리, 실제는 50대 여성이 많다는 통계가 있다. 과거엔 스마트폰 대신은 책을 많이 봤는데, 고개를 숙이고 보는 것은 별 차이 없다. 공부벌레들에겐 거북목이 되니 공부 줄이라는 얘기는 부모들이 딱히 안 하는 것을 보면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라는 프로파간다적 측면도 있을 것이다. 농사하는 시골 노인들도 허리 굽고 목이 거북목처럼 굽은 모습은 흔하므로 일종의 노화과정일 수도 있다. 또 병원에 간다한들 완벽히 교정되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목에 깁스하고 살지 않는 이상 컴퓨터나 스마트폰 한다면 도루묵이 되기 십상이다. 물론 외관상은 눈에 띌 정도로 보기 안 좋거나 거북목으로 목디스크까지 올 정도라면 치료를 요하는 게 맞지만, 단순히 경미한 거북목 가지고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실제 60대 이상은 MRI 찍어보면 100% 허리디스크가 관찰되나, 허리에 딱히 통증이 없으면 치료를 받지 않는다. 설사 허리 통증이 있어도 무조건 허리디스크와 연결해서 수술을 남용했던 것은 과거이며, 현대에는 심하지 않으면 주사치료 등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를 많이 한다.
-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 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 의학에 대하는 불신을 심고 각종 방법으로 이득을 챙기고 있다. 이는 집단 면역을 깨뜨려 정상적인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위험을 주는 행위이다. 일부에서는 아이에게 예방접종을 시키지 않는 부모를 아동학대로 여기기도 한다.
- 성장클리닉: 후천적으로 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것이 의학계의 정설이다. 그런데 성장클리닉을 운영하는 의사들은 의학계의 아웃사이더들인지 아니면 의사로서의 양심을 버린 것인지... 성 조숙으로 인해 성장판이 일찍 닫히면 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하고 성장 호르몬을 주사하는 방식으로 성장을 좀 더 유도할 수는 있는데, 이건 대형 대학 병원에서도 권위 있는 일부 교수들이나 쓸 만한 방법이다. 일반 개인병원이나 한의원 수준에선 절대로 쓸 수 없는 방법. 물론 빈곤하던 과거 한국 시절에는 심각한 영양 결핍으로 키가 자라지 못하곤 했기에, 단순히 영양제를 가지고 키를 키운다고 선전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비만이 사회 문제가 될 정도로 영양 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기에 큰 의미가 없다. 키 크는 운동이니 하는 운동 요법들도 있는데, 옛 아이들은 운동을 월등히 많이 했으나, '운동 부족'의 현대 아이들 체격이 월등한 것을 보면 운동은 영양보다 그다지 중요한 요인은 아님을 알 수 있다. 다리에 깁스하고 있으면 근육이 퇴화되어 새다리가 되는데, 따로 운동하지 않아도 일상생활만으로 최소한 근육 운동은 된다는 것이며, 오히려 과도한 운동으로 발목이나 무릎 등에 부상을 입으면 성장이 방해될 수도 있다.
- 속옷: 페미니스트들이 정치적 목적의 '노브라 운동'이 '여성 해방'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냥 그렇게 말하면 잘 안 먹히니까 브라는 가슴을 압박하여 가슴이 처진다는 식으로 퍼뜨린다. T팬티는 삼각팬티를 입으면 엉덩이가 처진다는 식으로 광고하거나, 여성 사각용 팬티 광고를 보면 삼각팬티가 여성의 Y존과 림프선을 압박하여 하체 비만을 유발한다는 식으로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듯이 포장하여 공포 마케팅을 펼친다. 하지만 T팬티는 생식기에 낑기기에 건강에 안 좋다는 반론도 있고, 브라가 처음부터 있던 것도 아니고 굳이 귀찮게 브라를 입는 것이 단순한 경로의존성은 아닐 것이다. 마찬가지로 여성용 사각팬티는 결국 타이트한 사각바지이므로 거들에 가까운데, 거들은 이미 많이 착용하지만 굳이 거들만 착용해야겠다는 여성들이 별로 없으니, 다 이유가 있으니까 입는 것이다. 그리고 하체 비만의 근거로 꼽는 것도 빈약한데, 속옷도 나름의 인체공학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므로 그렇게 건강에 지장을 줄 정도로 불편하게 느낄 만큼 꽉 조일 정도로 만드는 속옷 업체는 없다. 하체 비만 관련 여러 의학기사에는 다양한 원인을 제시하고 있으나 딱히 삼각팬티가 거론돼 있지도 않으며, 지금까지 삼각팬티 입고도 다양한 하체 비만 클리닉으로 해결해왔고, 삼각팬티 입고도 날씬한 사람도 있으니 근거가 빈약하다. 판매 목적으로 삼각팬티가 절대적 원인인 양 과장하는 것이다.
- 쇼닥터/닥터테이너: 한국 지상파, 종편 건강프로그램에서 의사 자격으로 출연하는 일부 의사들의 건강 정보가 자극적인 수사법과 과장된 공포 마케팅 장사로 변질된 한편은 동일한 의사가 다른 케이블 홈쇼핑 광고에서 자기 얼굴과 이름 박은 건강 식품들을 파는 식으로 연계하는 식으로 하는 게 문제가 되었다. 뉴스에서도 여러 번 보도되었거니와 의사협회에서도 집단 명의로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다. 상세는 항목 참고.
- 기회의 창: 웨이트 트레이닝 후 30분 이내에 단백질을 섭취해야 근육 성장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섭취가 간편한 단백질 보충제를 먹으라는 주장인데, 보충제 업체에서 강력하게 강조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해당 주장의 기반은 연구에서 운동 30분 이내에 단백질을 섭취한 실험군과 단백질을 아예 섭취하지 않은 대조군을 비교해 전자가 근육 발달이 잘됐다는 주장을 실은 논문이다. 그러나 단백질을 섭취한 쪽과 그러지 않은 쪽을 비교했다는 맹점이 지적되었고, 나중에 이루어진 여러 연구에서 같은 양의 단백질을 섭취했는데 운동 수 시간 후에 섭취한 실험군도 30분 이내에 섭취한 실험군과 차이가 안 났음이 밝혀졌고, 섭취 타이밍보다 일일 섭취 총량이 더 높음이 밝혀지면서 기회의 창 이론은 설득력을 상실했다. 비슷하게 "밥 먹고 누워 있기만 해도 살찌네.", "낮에 맘껏 먹어도 밤에 안 먹으면 살 안 찌네." 등등 많은 말들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하루 총 칼로리 섭취량이다. 내용은 아래 항목에 이어져 있다.
- 식단별 다이어트: ‘식단별 다이어트’ 논쟁 의미 없다 기사를 참고하자. 고기만 먹는다는 ‘황제 다이어트’, 곡류를 줄인다는 ‘탄수화물 다이어트’ 등 음식의 종류에 따른 다이어트 종류가 수도 없이 많으며, 이를 내세운 다이어트 업체들은 상대 다이어트 법이 치명적으로 해로운 것처럼 묘사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처럼 음식의 ‘비율’을 바꾸는 것은 살 빼기에 큰 의미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공중보건대 프랭크 삭스 교수는 어떤 식단이 다른 식단보다 더 좋다고 할 수 없다며, 체중을 줄이려면 식단의 형태를 바꾸지 말고 먹는 전체 칼로리 양을 줄이라는 아주 실질적인 메시지를 우리에게 준다고 말했다. 뭘 먹든 고칼로리 음식만 피하면 효과가 비슷하며, 하루의 전체 섭취량을 줄이는 게 중요하단 것이다. 그는 또한 저지방, 고단백 식사가 좋다는 주장이 많지만 이번 연구 결과를 볼 때 꼭 그렇다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루에 300칼로리만 줄여도 오래 산다거나, 하루 칼로리 섭취량을 30% 줄였더니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야식증후군 환자들로 인해 밤늦게 먹으면 살 찐다고 생각하나 이들은 하루 총 섭취 열량 중 50% 이상을 밤에 먹기에 밤에만 안 먹어도 살을 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밤에 치킨과 맥주로 폭식을 하고 밤을 샌다고 해서 살이 안 찌는 것은 아니고, 먹고 바로 자는 것은 위 건강 측면에서도 좋지 않으며, 잘 때 칼로리를 덜 소비하긴 하지만 체중에 큰 변화를 끼칠 정도는 아니다.
- 요요 현상: 많은 다이어트 광고에서 운동 없이 굶기만 하면 요요 현상이 온다고 겁을 주며 운동 기구를 판다. 이에 '몸짱의사'로 알려진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상준은 그가 '꾸준히' 굶었으면 요요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즉, 요요 현상이 온 것은 운동 없이 굶었기 때문이 아니라 운동 없이 굶기를 ‘꾸준히’ 못 했기 때문이며, 이는 운동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근력 운동을 거쳐 근육이 생기면 그 자체로 칼로리 소비가 늘어나고 마치 풍선에 돌을 넣은 것처럼 밥을 많이 먹어도 배가 볼록하게 나오지 않도록 눌러주는 효과도 있으나, 근육은 만들어만 놓는 것으로 안 끝나 운동을 안 하면 풀어지므로 '꾸준히' 사용할 때 의미가 있다며 '꾸준함'만이 요요를 막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상내분비대사 학회지에 실린 논문에는 3그룹으로 나눠 1그룹에는 칼로리를 25%줄인 식단을, 2그룹은 칼로리를 12.5%줄인 식단과 12.5%의 칼로리를 소모하는 운동을 시켰는데, 결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