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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매매, 강제 성매매, 할례, 여성에 대한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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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1,209회 작성일 22-04-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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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다양한 형태로 인권유린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인도에서처럼 여아 낙태가 자행되는 곳에서는 이미 태어나기 전부터 여성 인권은 훼손되고 있다. 딸을 짐으로 여기는 부모가 많아 결혼할 때 지참금을 내느니 차라리 낙태를 해서라도 여아를 태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다. 2013년 인도 인구통계는 남성 1,000명에 여성은 934명에 불과한 성비 불균형을 보여 준다.

세계 곳곳에서 여성의 법적 지위는 점차 개선되고 있다. 적어도 공식 자료를 보면 그렇다. 그러나 많은 아랍 지역에서 여성들은, 특히 결혼하거나 여권을 신청할 때엔 여전히 남성의 도움이 필요하다. 해마다 젊은 여성 8,000만 명이 강제 결혼을 당하고 있는데, 당사자인 여성이 미리 결정된 혼인을 거절하면 벌을 받거나 최악에는 죽음도 불사해야 하는 일이 벌어지곤 한다. 유엔 인권위원회는 해마다 5,000명에 이르는 젊은 여성이 이른바 '명예' 때문에 명예살인각주1) 의 현대식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밝힌다.


여성을 상대로 한 가장 극악한 형태의 남성 폭력은 여성에게 실시하는 이른바 할례다. 아프리카의 30여 개국, 아라비아 반도 남부와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 자행되는 이 할례는 미신적 전통과 극단적인 이슬람 경전 해석 때문이다.

그리고 매년 여자아이와 젊은 여성 200만명가량이 인신매매 집단에 잡혀 고국 내에서 그리고 외국으로 정기적으로 팔려간다. 이들 대부분은 성매매를 강요받는다. 이 여성들의 주요 수입국은 타이와 중국, 나이지리아와 기타 동유럽 국가다. 유엔은 일본과 이스라엘,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 그리고 미국에서도 이들이 강제 성매매에 종사하고 있다고 밝힌다.

여성 인신매매로 국제적인 범죄 조직망이 벌어들이는 돈은 무려 100억 달러에 이른다. 이러한 '여성판매업'은 무기 및 마약 거래 다음으로 범죄조직에 가장 짭짤한 돈벌이를 안겨 주는 사업이 되었다. 국제노동기구(ILO, International Labor Organization)의 조사에 따르면, 성매매 여성들이 매년 범죄자들의 손에 안겨 주는 '판매대금'이 무려 3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는데, 그중 절반이 선진국에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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